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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제주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상승했으나 2% 부족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3위·작년 7위서 4계단 상승
볼거리·쉴거리 1위…쾌적도 10위권 밖·물가는 최하위

 

국내 대표 휴양지 제주가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제주는 종합만족도 714점을 기록하며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4계단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월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722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주 여행지의 만족도와 추천 의향을 비롯해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등 10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제주는 ‘볼거리’와 ‘쉴거리’ 항목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여행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도 지역 중 유일하게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은 전국 최하위로, 높은 물가와 상도덕 문제는 여전히 제주의 관광산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물가와 서비스 신뢰도 등 여행환경 부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만족도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제주의 여름휴가 여행지 점유율은 9.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순위와 점유율 모두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물가 부담’은 관광객의 주요 불만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가 과거와 같은 절대 강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단순한 관광자원 확충보다 가격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 등 기본적인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종합만족도 1위는 부산(722점), 2위는 강원(715점)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714점), 서울(706점), 전북(705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