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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선정…동서 3축 완성, 전주~무주 구간만 남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무주~대구 구간 예타 대상사업 선정
동서 3축 고속도로망 연결 가속…전북·경북 공동 건의 결실
'전주~무주 조속 추진으로 동서축 완성해야' 지역사회 기대감 고조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영호남을 잇는 동서 교통축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포항’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선 아직 예타 절차 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전주~무주 구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던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이 도로는 총연장 84.1km, 총사업비 약 6조 4000억 원 규모로,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까지 이어지는 국가기간 교통축이다. ‘새만금~포항’으로 연결되는 동서 3축 고속도로망의 핵심 구간으로, 오는 11월 개통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맞물릴 경우 전북권의 물류 효율성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영호남 교류 확대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무주~성주 구간은 교통수요 부족으로, 성주~대구 구간은 사업 우선순위 조정으로 각각 추진이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도와 경북도, 무주군은 두 구간을 하나의 단일 사업으로 묶어 경제성과 타당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통합 추진을 공식 건의하고, 기획재정부·국회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는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를 통해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광역권 차원의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선정이 ‘무주~대구’ 구간의 본격 추진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향후 전주~무주 고속도로(총연장 42km·총사업비 2조 6000억 원)의 신속한 예타 반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권의 동서 3축 완결을 위해 두 구간의 연속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사업화의 첫 단추를 끼운 성과”라며 “전주~무주 구간의 조속한 추진으로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서 교통망을 완성해 전북이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