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전국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방향’ 연구용역 결과가 이르면 10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북은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 55개 금융,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농생명 수도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3년 발주한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방향’ 연구용역 결과가 올 하반기, 빠르면 10월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연말에는 전국 혁신도시 실태조사까지 마무리돼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를 계기로 대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분산,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요구하는 등 광역단체 간 경쟁은 부처 이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그러나 세종 행정수도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부처 이전이 현실화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휘발성 높은 구호에 가려 정작 실질적인 공공기관 유치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자치도는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국가 전략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 구조와 참여 기업, 부지 계획 등이 드러나면서 전북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거점으로 변모할 준비를 마쳤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지컬 AI 사업이 예타 면제를 계기로 국가전략사업으로의 본궤도에 올랐다”며 “전북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으로 의결했다. 동시에 올해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4대 지역으로 전북, 광주, 대구, 창원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전북은 AI 기술의 최종 집합체라 불리는 피지컬AI 거점을 맡아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는 데이터 실증, 대구는 로봇·AI, 창원은 제조업 AI에 강점을 가진다면, 전북은 이 모든 흐름을 융합하는 ‘움직이는 AI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라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피지컬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차량·로봇·공장 등 물리적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정부가 직접 나서 전북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장이 함께하는 6자 간담회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주민투표 권고여부 결정을 앞두고 마련되는 이번 회동이 사실상 마지막 조율의 장이 될 전망인데, 통합과 관련한 얽힌 실타리가 풀릴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안호영·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에게 9월 초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된 간담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제안으로 행안부가 검토중인 이 간담회의 구체적 날짜와 장소는 검토 중이며, 대부분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윤호중 장관이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통합 논란에 개입하는 첫 행보이기도 하다. 행정통합 결정이 주민투표 방식으로 정해져, 그 시기가 9월 말이나 10월 초로 예상되는 상황속 의미가 있다. 현행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권고를 내리면, 해당 자치단체는 한 달 이내에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이때부터 법정 선거운동 기간으로 간주돼 도지사, 시장·군수, 국회
전북 출신 인사들이 새 정부 핵심 부처에 대거 포진하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전북 전역을 아우르는 순환형 교통망, 이른바 ‘전북형 교통 빅픽처’의 조기 구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정치적 기회 여건을 활용해 광역 교통망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회의원과 14개 시군이 함께한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2026년도 국가예산 건의사업 50건을 정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제출된 사업 대부분은 문화·산업·환경 인프라 중심이다. 교통 인프라 관련 건의도 일부 포함됐지만, 전북 전역을 연결할 광역 교통망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한 대형 사업으로는 고창군이 요청한 새만금∼목포 간 서해안 철도 건설이 있다. 총사업비 4조7919억 원으로 단연 눈에 띈다. 이 외에는 규모나 범위 측면에서 광역 인프라로 보기 어려운 사업이 대부분이다. 정읍 칠보∼덕치 간 국도 30호선 개량(2095억 원), 장수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3325억 원), 전주권 광역전철 구축(1125억 원) 등은 지역 단위의 교통 개선사업에 가깝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은 21일 "완주·전주 통합시 찬성단체들이 제안한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담은 설치법을 제정해 법적 효력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청 2층 브리핑룸에서 완주·전주 통합 추진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주민의 약속을 행정과 정치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생 발전 방안 이행 계획 발표기자회견에 김윤덕(전주갑) 의원도 회견문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 등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105개 발전방안들은 △정부 통합 인센티브, 완주에 전액 투자 △완주군민 현재 혜택 12년 이상 유지 △완주군의원 수 최소 11명·지역구 12년 유지 △통합 시청사·시의회 청사, 완주 건립 △완주군민 동의 없는 혐오·기피 시설 이전 불가 등이다. 이날 김 도지사는 “상생방안 추진을 위한 재원과 이행률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행점검위원회 위원의 3분의 2를 완주군민으로 구성해 감시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와 별도로 시군 간 세출 예산 비율 유지, 복지·농업 예산 확대 등을 담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20일부터 완주군 삼봉지구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서 거주하며 직접 군민들과 만나 통합 논의에 나선다. 도정의 최대 현안인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군민 여론을 폭넓게 듣겠다는 취지다. 1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0일 완주군 삼봉지구 한 아파트로 홀로 이사를 마치고, 21일부터 도청으로 출퇴근하며 일과 전후 시간대에 주민과의 접촉면을 넓혀갈 방침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며, 전용면적 105㎡(약 32평) 규모다. 주소지도 완주로 이전해 공식적인 ‘완주군민’ 신분으로 머무를 예정이다. 김 지사가 거처로 삼봉지구를 택한 이유는 이서면, 용진읍 등 인근 지역 중에서도 대규모 주거단지로서 주민 접근성이 높은 점이 주요했다. 이 공간은 ‘현장 사랑방’ 개념으로 활용되며 조찬 간담회나 저녁 티타임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만남이 예정돼 있다. 김 지사의 이번 결정은 앞서 세 차례에 걸친 완주군민과의 대화가 무산되면서, 새로운 방식의 현장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완주군 내 통합 반대 서명 인원이 약 3만 명으로 알려졌지만, 전체 인구 10만 명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다수의 목소리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시행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도내 중소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일 완주군 ㈜골드밴 본사에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유희태 완주군수, 전세희 전북중기청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비롯해 도내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전북형 스마트공장’은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가 기업 현장에 상주하며 생산 동선 최적화, 공정 개선, 안전관리 강화 등 전반적인 제조 혁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도가 주도하고 삼성전자가 협력하는 이 상생 모델은 공정 전환에 집중해, 지역 제조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사업에 참여한 70개 기업은 평균 생산성 65% 향상, 납기 단축 46%, 불량률 42% 감소, 원가 절감 17%의 성과를 냈다. 단순 수치 이상의 변화는 안전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장의 중대재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근로자 중심의 안전 설비 개선도 병행해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업들이 많은데)임기가 부족하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즉답은 피했지만 정치적 판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전북자치도청 2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회견에서 재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많은 도정 과제가 남아 있고 임기를 연장해서라도 마무리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많다”며 “그 무게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셈이다. 그는 “도정 운영 과정에서 전북에는 아직 넘어야 할 중요한 산들이 있다”며 “도민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대광법 개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등 결정적인 도전의 순간들이 있었다”며 “완주-전주 통합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김 지사는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인구 소멸과 청년 유출, 소득 감소 등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협약 이후 실제 투자와 고용이 이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완주군청을 찾았지만, 예고됐던 ‘완주군민과의 대화’ 행사는 열리지 못했다. 완주군의원, 통합반대대책위 등이 행사장을 봉쇄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 무산이다. 이날 오전 10시 완주군청에 도착한 김 지사는 유희태 군수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기자실을 찾아 “통합 여부는 군민이 결정할 사안이며, 완주군민 역시 전북도민의 한 사람인 만큼 도지사로서 그 목소리를 공정하게 듣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통합 논의는 지난해 6월 6152명의 완주군민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면서 시작됐고 지금까지 모든 절차는 법적 요건에 맞춰 진행돼 왔다”며 “통합은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는 일이 아니라 전북의 다음 세대를 위한 구조적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유 군수가 "주민투표 대신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통합 여부를 판단하자"고 하자 김 지사는 “여론조사는 민의를 반영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군민 전체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듣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발전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6 전주 하계올림
1997년, 2009년, 2013년 세번의 완주와 전주 통합 시도에서 매번 빠져 있었던 것이 있다. 바로 '민의(民義)'다. 통합은 논의됐지만 숙의는 없었고, 설명은 있었지만 소통은 없었다. 행정이 만든 도식 위에 주민은 끝내 초대받지 못했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이 진정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면, 그 출발점은 반드시 ‘공론장’이어야 한다. 전북일보는 김관영 지사의 완주 방문을 계기로, 통합 논의에서 왜 공론의 장이 반드시 필요한지를 2차례에 걸쳐 점검하고자 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25일 완주군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를 다시 연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주민 반발로 지난해 무산됐던 공식 일정이 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그동안 찬반 양측의 일방적 발표만 반복돼왔다는 비판 속에, 이번 대화가 실질적인 공론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통합에 대한 지역민의 여론을 다시 듣고 그간의 오해와 갈등을 풀기 위한 접점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공식 설명만 반복되는 일방적 접근이 갈등을 되레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 논의의 시작점이 되어야 할 ‘공론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