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5 제주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도민들은 도가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 청년이 찾는 좋은 일자리 창출(52.7%)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도민 누구나 촘촘한 복지(44.7%), 보건·안전망 확대(37.7%), 문화·체육·교육 활성화(32.7%) 순이었다.
최근 3개월 직장에서 받은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34.4%), 300만~400만원(22.6%), 100만~200만원(14.7%) 등의 순이었다.
구직활동 시 어려움으로 일자리 수 자체의 부족(36.4%), 희망직종과 고용조건이 맞지 않아서(33.0%)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6.41점을 보였다. 긍정적 정서인 도민의 행복감은 6.39점, 부정적 정서인 걱정은 4.23점을 보였다. 걱정은 점수가 높을수록 걱정 정도가 높다.
조사 결과, 도민들의 평균 거주기간은 37.3년으로 나타났다.
제주 거주기간이 10년 미만인 도민의 54%는 제주 생활에 적응했다고 답했으며 30.9%는 보통, 15.1%는 적응이 안 됐다고 응답했다.
제주를 거주지로 선택한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좋아서(69.7%),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해서(40.6%) 등을 꼽았다. 제주 생활 적응이 어려운 이유는 언어·관습 등 지역문화 적응(45.5%), 지역 주민과의 관계(38.7%), 일자리 부족(33.2%)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인구 유입을 긍정적으로 보는 도민이 45.6%로 2019년 24.2%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새로운 환경에 살고 싶어서(33.5%), 자녀 또는 본인의 교육을 위해서(19.2%), 기존의 거주지로 돌아가고 싶어서(17.1%)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0만~400만원(17.4%), 200만~300만원(15.6%), 400만~500만원(13.4%) 등의 순을 보였다.
부채가 없다는 50.9%, 부채가 있다는 응답은 49.1%를 보였다. 부채의 원인은 주택 구입(65.5%), 생활비(37.7%), 사업자금(31.9%), 교육비(17.2%), 재테크 자금 마련(13.1%)으로 나왔다.
통근·통학 수단은 승용차(62.5%), 도보(15.9%), 노선버스(12.9%) 통근 전용차량(3%), 오토바이(1.7%), 급행버스(0.9%), 택시(0.5%), 자전거(0.5%) 순을 보였다.
이번 사회지표는 지난 6~7월 진행된 사회조사와 중앙부처·제주도 행정자료를 종합해 총 14개 분야 195개 지표로 작성됐다.
사회조사는 제주도민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지표 결과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