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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시, 잇단 대규모 점포 폐점 피해 대책 마련하라”

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서 지적
내년 홈플러스 진해점 폐점 현실화
고용인 생계·인근 상권 붕괴 우려
롯데백 마산점 활용 방안도 못찾아

창원에서 대규모 점포 폐점이 잇따르면서 지역 상권 피해 최소화와 고용인력 생계 대책 마련 등에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창원시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홈플러스 진해점이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적자 점포 매각을 추진하며 내년 진해점 등 5개 점포를 추가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6월 문을 연 홈플러스 진해점은 17년째 운영되고 있다. 전체 면적은 1만8533㎡, 매장 면적 1만2780㎡ 규모다. 진해점에 정규직 직원이 80명이 넘고, 점포 임대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 등 종사자는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폐점이 현실화되면 직원들의 고용 승계가 차질 없이 진행될지, 또 점포 임대 자영업자 등의 생업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올해 폐점한 홈플러스 한 지점의 사례를 보면 마트 노동자(조합원) 절반 가까이는 다른 점포 근무지로 이동하는 등 고용 승계가 진행됐지만, 절반 가까이 퇴사를 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점포 폐점 시 인근 경화시장 등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 진해구에 홈플러스 진해점이 문을 닫게 되면 대규모 점포는 롯데마트 진해점밖에 남지 않는다. 창원 전체 대규모 점포는 현재 20곳 정도다. 창원시에서는 홈플러스 진해점 폐점과 관련해 동향을 살피며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에선 마산합포구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2024년 6월 폐점했다. 600여명의 종사자들이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폐점에 따른 지역 상권 침체는 현실화됐다. 지난해 8월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일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인근 소상공인 88%가 주변 상권이 침체됐다며 상권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방치된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활용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창원시의회에서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순욱(경화·병암·석동) 의원은 20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홈플러스 진해점과 관련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시는 폐점 결정 이전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100여명 고용인력의 생계 대책은 무엇이며, 진해구 상권 붕괴를 막을 실질적 대안은 무엇인가”라며 “시는 즉시 MBK파트너스(대주주)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고용 승계 및 대체유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홍용채(자산·교방·오동·합포·산호동) 의원도 같은 날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과 관련한 5분자유발언에서 “폐점 여파가 부림시장과 창동, 오동동 상점가까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창원시는 TF를 확대 재구성하고, 핵심 지역 현안으로 격상시켜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