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한규)에 따르면 비례대표 예상 후보군은 여자 15명·남자 15명 등 모두 30명이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4명이다.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 프리미엄에 힘입어 비례 의석 과반 이상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해 12월 광역 비례의원 선출 방식을 상무위원 100%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개정했다. 지난 1년 간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행사가 가능한 당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상무위원 영향력이 작용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당심과 후보별 지지세가 승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그동안 당 활동에 기여해 온 당직자는 물론 여성 정치 신인들이 비례대표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기철)은 남자 8명, 여자 6명 등 모두 14명이 비례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할 젊은 인재 발굴을 위해 청년 공개 오디션과 청년 의무공천제를 도입했다.
전국 시·도별 청년 공개 오디션에서 제주지역 1위를 차지한 청년(여성)은 비례 1순위를 받는다.
오디션에서 여성이 1위이면 비례 1순위, 남성이 1위일 경우 당헌·당규(1번은 여성 의무 공천)에 따라 비례 2순위에 배정된다.
나머지 후보들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자격·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현재 4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4명 이상을 당선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군소정당에서도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국혁식당은 1석 이상을, 진보당과 정의당은 각 1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지난 1월 정의당과 진보당, 노동당, 제주녹색당 등 도내 진보 야(野) 4당은 공동 회견에서 사라지는 교육의원 수(5명)만큼 비례대표 의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의원 정수는 45명(지역구 32명·비례대표8명·교육의원 5명)이다.
제주 출신 조국혁신당 정춘생 국회의원은 일몰되는 교육의원 5석을 비례대표로 전환해 총 정수를 45명으로 유지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비례 의석을 기존 8석에서 최대 13석으로 늘리는 방안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