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정부, 가덕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확정
가덕신공항이 2029년 12월 조기 개항한다. 정부는 가덕신공항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이전에 개항하기 위해 설계와 보상을 신속하게 서두르고 공사속도를 높여 2029년 말에 개항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조기개항 목표를 밝힌 것은 정부가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정부는 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취임 전부터 "국운을 걸고 엑스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한국을 찾는 BIE 실사단을 부산과 서울에서 두 차례나 만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정부의 조기 완공 발표도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발표는 당초 공항 완공 시점이 2035년 6월이라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이 "부산엑스포와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2029년 12월 내로 개항시기로 앞당기라"고 특별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건설공법은 매립식과 부체식, 잔교식 3개 공법을 놓고 많은 회의를 거쳤으나 매립식으로 최종 확
- 김덕준, 김경희기자
- 2023-03-15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