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정자교 붕괴] 더 큰 인명피해 일어날 뻔한 아찔했던 순간
정자역에 지하철 타려고 매일 아침 직장인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5일 오전 발생한 '성남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현장에서 만난 70대 여성 A씨는 "나도 매일같이 이 다리를 지나는데, 비가 안 내려 더 많은 사람이 지나고 있었으면 어쩔뻔 했느냐"는 우려와 함께 이처럼 말했다. 실제 이날 갑작스럽게 일부 보행로가 무너져 내린 정자교 사고지점(느티나무 사거리 측) 하부 공간은 매일같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에어로빅 모임을 갖는 장소이기도 한 탄천 산책로 구간이다. 아침에 직장인들 잔뜩 지나는 길 하부 공간은 에어로빅 모임 장소 무너지기 몇 초 전 행인 3명 지나 비 안내렸다면 사고 더 컸을수도 주민들, 모든 교각 안전점검 촉구 정자교 상부 보행로(왕복 6차로 양측) 역시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만나는 정자역이 위치해 이 곳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려는 시민들로 아침마다 북적이는 곳이다. 이날 발생한 2명의 사상자도 정자교 상부를 지나 정자역 방향으로 걷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정자교 보행로가 일부 무너져 내리던 순간, 사고 지점엔 2명 이외 다른 행인은 없었던 걸로 파악됐다. 경찰 등이 확보한 CCTV에 따르면 해당 보행로 구간이 무너져 내리기 수초
- 김순기·김준석기자
- 2023-04-06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