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원FC가 돌아왔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병수볼 시즌2’의 한방은 날카로웠고 업그레이된 화력은 확실히 남달랐다. 강원FC가 10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FC서울을 제물 삼아 3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첫 안방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아올린 강원은 견고해진 스쿼드 속에 ‘대권 도전’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며 새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이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강원은 국가대표 공격수 김승대를 중심으로 조재완과 정석화가 공격진을 꾸렸다. 2선에는 한국영, 이영재와 함께 22세 이하 신인 서민우도 생애 첫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FA 대어’국가대표 출신 중앙수비수 임채민과 김영빈, 김오규, 신광훈이 ‘병수볼’의 포백 수비진을 완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초반 주도권은 강원이 잡았다. 빠른 공격 전개로 볼 점유율을 조금씩 높여간 강원은 측면 공간을 야금야금 허물면서 공격 기회를 엿봤다. 조직적 전방압박과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 속에 ‘결정적인 한방’의 아쉬
초대 민간 강원도체육회장에 양희구(67) 전 강원도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강원도체육회는 14일 춘천 베어스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39대 강원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7표 중 120표(득표율 40%)를 득표한 양 전 부회장을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양 전 부회장은 104표와 76표를 얻은 신준택·조명수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317명 중 300명(투표율 94.6%)이 참여했다. 양 당선인은 2020년 1월16일부터 2023년 정기 총회일 전일까지 3년 동안 초대 민간 강원도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 취임식은 16일 오전 10시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지원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