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민주 '대전發 돈봉투 의혹' 뇌관 터지나…총선 1년 앞 악재 작용
대전출신 정치인들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총선을 1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악재 뇌관이 되고 있다. 지난 총선거에서 대전지역 7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를 한 상황이라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사실로 들어나 뇌관이 터질 경우 대전지역 정치 지형 변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등을 돌릴 경우 당장 내년 총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양당의 입장은 분명히 갈린다. 국민의힘은 꼬리를 자르지 말고 몸통을 밝히라면서 파상공세를 강화하는 반면 민주당은 수세 속에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서로 다른 셈법에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민주당 게이트를 호재로 보고, 빼앗긴 지역구를 찾아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정치적 의도에 의해 수사가 이뤄지기보다 사실관계에 따라 정확하게 확인이 된다면 대가를 달게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당원 두 명이나 연루돼 있다 보니 대전시당 입장에서도 예의주시
- 김지은기자, 김소연기자
- 2023-04-18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