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한전공대 적법성 검사 “되돌리기에는 무리수”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전 정권의 공약사업에 대한 ‘표적감사’라는 지적과 함께 광주·전남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전공대 흔들기’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2년 째 치열한 경쟁률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하고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3일 간 전남도를 대상으로 한전공대 설립 적법성 등 관련 실지감사를 개시했다.감사원은 전남도뿐 아니라 오는 31일까지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에 대한 감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대학부지 설립 과정의 불투명성 여부 ▲부영주택에 대한 특혜의혹 ▲부영CC 잔여부지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방안에 대한 사전 검토 여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은 보수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등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지난 1월 한전·나주시·전남도를 대상으로 하는
- 김지을, 박진표기자
- 2023-03-09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