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상상을 현실로”… 첨단기술 승부수 북항에 띄웠다
2030년 부산항 북항은 어떤 모습일까. 바다에는 해상 도시가 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즐기기 위해 부산을 찾은 관람객은 수변 공원을 거닌다. 박람회장을 찾은 사람들은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친환경 트램을 타고 이동한다.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이 날아다닌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UAM에 몸을 싣고 바라본 7년 뒤 북항의 모습이다. 5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BIE 실사단 3차 프레젠테이션(PT)이 열렸다. 3차 PT의 주제는 ‘박람회장’이었다. 이날 발표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전반부 발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진양교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실사단은 전반부 PT 이후 UAM을 시승하고 북항 부지를 시찰한 뒤 후반부 PT를 들었다. 후반부는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진행했다. 전략상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항이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최적이라는 걸 강조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산업화의 터전이었던 북항이 자연·기술·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재개발된 점을 피력하고, ‘대전환
- 서유리, 양보원기자
- 2023-04-06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