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대표단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2030년 개항을 지항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했다. ‘가덕신공항의 2030년 개항’을 확정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찾는 해외 여행객과 기업인들이 이용할 가장 중요한 관문을 김해공항 등 다른 공항이 아닌 가덕신공항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입장을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7일 오후 5시(현지시간 7일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했다. 유치계획서에는 '대전환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주제 하에 부산만의 특성 및 차별적인 포인트와 함께 개최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대표로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과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이날 BIE 사무국을 방문해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장 1차관은 케르켄테즈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부산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경쟁에 나선 한국이 14일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BIE 주최·주관으로 이날 오후 7시(파리 현지시간 오전 11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9차 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치를 신청한 한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러시아(모스크바) 5개국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5개국 중 첫 순서로 발표했다. 총회에는 BIE 회원국 170개국 대표와 유치신청국 PT 대표단이 참석했다. 정부·유치위·시 대표 지지연설 박람회 주제·소개 영상 등 구성 VR기술 접목, 인지도 제고 중점 유치계획서 제출 등 계획도 한국 PT는 정부·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부산시를 대표하는 연사들의 지지연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 부산 소개 영상으로 구성됐다. 첫 경쟁 PT자리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 선정의 의의와 내용을 설명하고, 부산 인지도를 높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 PT에 가상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