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산불 잦고 커지는데 진화대는 ‘환갑’
매년 산불이 빈번해지고 커지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현장에 나서는 지역 예방진화대원은 여전히 고령이라 안전이 위태롭고 한시 계약직이기에 산불 진화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남 진화대원의 평균연령은 ‘환갑’= 산불 주불 진화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다. 대형 산불을 진화하는 ‘전문 인력’이지만 경남에서 산불이 났을 때 투입될 수 있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은 양산국유림사무소 소속 24명과 함양국유림사무소 소속 12명으로 총 36명이다. 공중진화대의 경우 양산산림항공관리소에 7명, 함양산림항공관리소에 10명이다. 경남에만 연간 7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는 산불 대응을 위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예방진화대는 초기 산불 진화와 주불을 잡고 난 이후의 잔불 진화를 도맡는다. 그러나 대부분 고령인데다 전문성이 떨어져 이들의 산불 대응 능력과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에는 906명의 예방진화대원이 구성돼 있다. 창원시가 144명으로 가장 많고 거제시·거창군이 60명, 진주시·양산시가 59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 90
- 어태희 기자·김태형 수습기자
- 2023-03-1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