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경찰의 꽃’ 총경 승진인사 촉각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 인사가 다가오면서 전북경찰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다가오는 경찰의 직제 개정에 따라 총경 승진자가 대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사 적체가 심한 전북경찰은 3자리 이상의 총경 배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경찰청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달 말 또는 내년 초 총경 승진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예년의 경우 80명 내외의 총경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하지만 내년에 예정된 지방청 단위의 사이버안전과와 과학수사과, 사건관리과 신설 등 직제 개정이 이뤄지면서 총경급 승진자가 1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에 경찰관은 모두 12만 6667명이며 이중 경정은 2818명이다. 전북경찰청 소속 경정은 122명으로 호남권에서 제일 많다. 광주청의 경우 경정 102명이 근무하고 있고, 전남청 역시 전북청보다 적은 경정 113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충북청과 충남청, 강원청 역시 각각 80명과 90명, 90명의 경정이 근무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전북경찰청의 경정급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북청 총경 승진 후보는 약 21명 정도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