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22 안동마라톤대회'가 25일 안동시민운동장과 안동 시내 일원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안동시와 매일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안동시체육회와 안동시육상연맹,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안동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올해 대회에는 오전 10시부터 풀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을 시작해 10분 간격으로 하프코스와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발에 앞서 한국프로야구 구단 중 최고의 미인들이 속해 있는 삼성라이온즈 블루팅커스 치어리더팀이 참가자들과 함께 몸 풀기 운동을 진행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몸 풀기에 이어 기관단체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정창룡 매일신문사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박준근 안동시육상연맹회장 등 지역 내 시·도의원과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광주마라톤클럽 안중탁(57) 씨가 풀코스 600회 완주라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령 참가자로는 올해 82세인 강유원(제천 금수산마라톤클럽) 씨가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하프 코스를 완주하며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경북 안동지역에서 재배되는 백진주 쌀은 전국에서도 그 인기가 숙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은 해마다 소비량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브랜드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적게 먹는 만큼 더 맛있는 쌀, 입맛에 맞는 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안동은 벼농사가 성행한 지역이었다. 이런 안동에서도 백진주는 명품 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요즘 타지역에서도 백진주 품종을 재배하는 예도 있지만,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안동농협 백진주 쌀'만 찾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로 전국에서도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 중이다. ◆차진 식감과 고소함… 밥공기 속 보물 '백진주' 백진주 쌀의 탄생은 안동농협이 쌀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산업 육성과 쌀 생산농가들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2001년 '일품벼'의 변이 유기 계통 중에서 선발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품종이 바로 백진주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작물계장의 오랜 연구를 통해 안동지역 토양 특성에 가장 적합하도록 종자를 육성했고 수년 동안 병해충 관리와 생산량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면역력 증강 효과에 탁월한 '안동 생강'이 주목받고 있다. 생강은 강력한 살균·항염 작용을 통해 나쁜 균을 없앤다. 염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감기를 예방하는 '겨울 보약'이라고도 불린다. 대구한의사협회 이성규 한의사는 "생강의 매운맛을 내주는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 등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COX-2)를 억제해주는 등 각종 약리작용이 다양하게 입증되고 있어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동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양토가 많아 뿌리작물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만큼 고품질 생강이 재배되기로 유명하다. 지역에서는 이런 안동 생강을 활용한 생강진액과 생강청, 생강라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출시 중이다. ◆왕이 먹던 음식 생강… 2011년부터 안동이 전국 최대 주산지로 생강은 주로 김치를 담그거나 요리할 때 사용하는 '양념' 정도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예로부터 생강은 왕 만이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취급됐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