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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22 안동마라톤] 안동마라톤, 3년 만에 개최돼 성료… 5천여 명 참석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이후 개최… 참가자 반응 뜨거워
600회 풀코스 완주자 탄생… 80세 최고령자도 하프코스 완주
안동경찰서장 직접 현장 안전점검하기도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22 안동마라톤대회'가 25일 안동시민운동장과 안동 시내 일원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안동시와 매일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안동시체육회와 안동시육상연맹,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안동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올해 대회에는 오전 10시부터 풀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을 시작해 10분 간격으로 하프코스와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발에 앞서 한국프로야구 구단 중 최고의 미인들이 속해 있는 삼성라이온즈 블루팅커스 치어리더팀이 참가자들과 함께 몸 풀기 운동을 진행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몸 풀기에 이어 기관단체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정창룡 매일신문사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박준근 안동시육상연맹회장 등 지역 내 시·도의원과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광주마라톤클럽 안중탁(57) 씨가 풀코스 600회 완주라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령 참가자로는 올해 82세인 강유원(제천 금수산마라톤클럽) 씨가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하프 코스를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안동마라톤대회 하프코스와 풀코스는 안동댐 정상부를 횡단해 달리는 국내 유일의 코스로 드넓은 호수와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코스 구간마다 7개 풍물패가 참가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는 응원을 보냈다.

특히 올해 대회는 행사장인 시민운동장 앞 차량통행이 일부 가능해짐에 따라 김준식 안동경찰서장과 경찰 관계자들이 직접 코스 전반을 둘러보며 교통 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동소방서와 지역 의료기관은 구급차 12대와 안전요원을 배치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했다.

 

정창룡 매일신문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다시 뛰는 안동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안동마라톤 대회가 경북도민의 화합 장이자 전 국민의 소통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를 한데 묶고 나아가 세계 속에 한국, 한국 속에 안동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수향(水鄕) 안동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특색 있는 코스에서 마라톤 애호가들의 도전 욕구가 충족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