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박 지사 “강변여과수 개발, 주민동의 받아 진행해야”
박완수 경남지사가 “강변여과수 개발은 주민동의를 얻어 진행해야 한다”며 합천·창녕주민들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박 지사는 18일 창녕군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열고 길곡면 강변여과수 주민대책위원회 송종경 사무국장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지사는 “물은 창원,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과 부산지역에 나누어 먹는 게 맞지만 지역주민 불편이나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물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경남도의 입장”이라며 “강변여과 개발은 주민동의를 얻는 문제가 해결돼야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인데, 환경부가 실시설계 예산을 미리 반영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설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규모가 파악돼야 하고, 이를 토대로 협의체 논의 후에 다음 단계가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 경남도는 도민의 편에 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낙동강 지류인 합천지역 황강과 창녕에서 하루 각 45만t의 지하수와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경남 동부와 부산에 공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합천·창녕 군민들의 동의없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용역을 결
- 조고운·어태희 기자
- 2023-01-19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