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이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선보인다. 조은혜 울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는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 서거 100주년, 코로나19 극복 기원,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주년 등을 기념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카미유 생상스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가 연주된다. 이 곡은 성서에 자유시를 곁들여 그리스도 탄생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카미유 생상스 특유의 아름답고 깊이 있는 음악적 성격이 묻어있다. 김희정, 정연실, 김은혜, 김정권, 이승우 등 5명의 솔리스트와 울산남구 구립교향악단 현악 앙상블이 함께해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프랑스풍 색채를 더하게 된다. 2부에서는 경쾌한 캐럴과 안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무대를 채운다. 다가오는 성탄절에 대한 설렘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은 1인 2장으로 제한된다. 예매와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2-275-9623∼8)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람 시 한 좌석 띄우기가 시행된다. 또
민선 7기 ‘울산호’가 재도약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며 4년차 출항의 닻을 힘차게 올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경남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았지만 시민들의 헌신에 힘입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약속한 ‘울산 재도약’의 토대를 확실히 다졌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한 결과 지역 산업 혁신성장과 함께 정부 정책까지 견인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난 3년간을 평가했다. 울산시의 민선 7기 3주년 성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9개 성장다리 정립·울산 재도약 기반 구축= 민선 7기 출범 당시 시대적 과제는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울산을 재도약시키는 것이었다. 전반기에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정립한 ‘7개 성장다리’를 지난해 후반기 들어 9개로 재정립하고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9개 성장다리는 크게 친환경 신산업도시로 가는 ‘5대 에너지사업’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가는 ‘4대 행복사업’으로 짜였다. 5대 에너지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 등이다. 4대 행복사업은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수소선박에 대한 세계 첫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한국선급과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2022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할 계획이다. 선박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하는데, 현재는 수소 선박 관련 기준이 없는 상태다. 특히 가스선의 경우 일반 화물이 아닌 액화가스의 저장, 운용, 비상시 절차를 포함한 관련 규정(IGC코드·IGF코드)을 충족해야 하기에 표준 제정이 더욱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선박의 가스저장 및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등 수소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조건들을 한국선급과 함께 검토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공동 연구에 함께 참여해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선체 설계와 화물창 배치 등 세부사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부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소선박 안전기준개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