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권한·사업특례를 담은 181개 법 조항의 공개가 임박했다. 181개 조항에는 산림·환경·군사·농업 등 4대 핵심규제 개선, 첨단전략산업 육성 특례, 접경지·폐광지 등의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 행·재정 및 교육 특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지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원지역 국회의원실 보좌관, 비서관들에게 강원특별법 개정법안과 권한·사업특례를 설명하고 향후 법안 발의 시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강원특별법 개정안에는 환경, 산림, 국방, 농지 4대 핵심규제 개선 방안, 첨단지식산업, 관광·문화, 농·축·해양·수산, 페광지 개발, 균형발전, 행정·재정 교육분야의 특례가 담겼다. 법 조문만 3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례의 대표적 사례로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의 규제 해소와 개선을 위한 내용’이 꼽힌다. 원주 문막과 부론 일부 지역이 물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폐수배출 시설 설치제한지역, 공장설립승인지역으로 지정돼있어 수도법, 물환경보전법, 한강수계법 등을 개선할 수 있는 특례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법무부 권한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배정 권한 이양’, ‘중소벤처기업부 산
김기선 인수위원장 “의도적 가격 낮추기·불공정 계약” 질타 당선인측에 정확한 규명 촉구 … 민주당 “근거없는 의혹제기” 반박 해당기관도 새 도정 출범후 해명 계획 당분간 논란 불가피 속보=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정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혹독한 검증의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선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에 대해 의도적 가격 낮추기와 허위보고,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전례없는 불공정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지사가 소속돼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반박 논평을 내면서 반발, 새 도정 출범 초부터 여야간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해당 기관에서도 이와 관련한 해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사업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알펜시아 시장제안가격·감정가 허위”=인수위는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밝힌 시장제안가격 2,200억~6,000억원, 감정가 5,469억원이 모두 허위라는 입장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5월 매각공고를 앞두고 2
강원도는 22일 인사심의위원회를 열어 강관규 ICT담당, 곽영준 문화정책담당, 유지영 신농정담당, 이종배 청렴감사담당, 조규영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총무재정팀장, 송영순 생활보장담당, 김순하 건축팀장 등 7명을 과장급 직무대리로 승진 임용했다. 또 최창환 농촌개발담당, 채병문 산림병해충방제담당, 이동희 환동해본부 기획총괄담당, 이성율 수질보전담당이 4급으로 승진한다. 현근우 보건환경연구원 대기공학과장, 박병석 농업기술원 자원식품담당은 과장급으로 직위승진한다. 강성룡 교육법무과장, 김권종 경제진흥과장, 김영갑 내수면자원센터 소장, 김형진 산림소득과장, 박송림 평화지역발전본부 총괄기획과장, 배상요 감염병관리과장, 심재환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장, 이형찬(강원연구원 파견) 정해숙(평생교육진흥원 파견) 최종훈 자원개발과장, 김남준(국방부 파견), 최종훈 에너지과장, 박선우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 김경희 공공의료과장은 4급으로 승진했다. 5급 사무관 승진자는 길원배, 김경태, 김금석, 김승현, 김은정, 김희선, 안상만, 안진희, 유현주, 이상대, 이선영, 정준시, 최병현, 최상혁, 황동근, 윤광섭, 김진성, 정선홍, 고태석, 김원철 등이다. 국장급 다면평
쟁점인 부지는 ‘1대1 맞교환' 별도 도유지 포함 없이 진행 빠르면 내달 최종 방침 발표 속보=강원도청사의 캠프페이지 이전(본보 11월12일자 2면·12월2일자 1면 보도)을 위한 강원도와 춘천시 간 실무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양측은 그동안 이견이 있었던 이슈에 대해 대부분 잠정합의를 이뤄 이르면 내년 초 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과 관련한 최종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우선 강원도와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이전 시 가장 큰 쟁점이었던 부지 맞교환에 대해 도청사 현 부지와 캠프페이지 이전 부지를 1대1로 맞교환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도청사 이전 예정부지의 땅값은 ㎡당 31만원이지만 신축을 위한 용도 변경 시 ㎡당 62만원 정도로 2배 상승한다. 현재 도청사 부지의 지가가 ㎡당 53만원인 점을 고려해 맞교환 시 별도의 도유지를 추가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춘천시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양측은 별도 도유지 포함 없이 제2청사를 비롯한 현 도청사 부지만 캠프페이지 이전 부지와 맞바꾸는 데 합의했다. 다만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교환 시 차액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캠프페이지 이전이 확정될 경우 현 도청사 부지 활용방안도 사실상 결정됐다. 이궁 복원과
3차도 유찰…감정가 20% 할인 8천억대 떨어지며 가능성 주목 실패하면 수의계약 전망…국민의힘 도당 “분리매각 검토해야” 속보=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본보 지난 5일자 2면 보도)의 최대 분수령이 될 4차 입찰이 이번 주 중 시작된다. 현행법상 감정가의 최대 할인이 가능한 20%의 할인율이 적용돼 입찰 가능성이 가장 높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매각 장기화에 따른 대안 마련의 필요성도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3차 입찰 인수의향서 마감 결과 2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앞서 유찰된 1·2차 입찰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가격은 감정가인 1조원이 고정됐었으나 3차 입찰부터는 10% 할인이 적용됐다. 4차 입찰에서는 최고 20%의 할인이 가능해 가격이 8,000억원대로 떨어진다. 알펜시아리조트의 남은 부채가 7,733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20% 할인율이 적용된 8,000억원이 매각 적정가로 볼 수 있다. 다만 4차 입찰마저 유찰될 경우 알펜시아 매각은 또다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5·6차 입찰을 하더라도 20% 이상의 추가 할인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4차 입찰이 실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