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10일 정부에 제2경춘국도와 영월~삼척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본보 7월4·9일자 1면 보도)을 요청했다. 제2경춘국도는 정부 주도의 예타 면제로 기대만 잔뜩 모은 채 5년 째 첫삽도 못 뜨고 있으며 영월~삼척고속도로는 사실상 국내 유일의 고속도로 공백지인 폐광지역을 지난다는 점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입장이다. 도민들 사이에서도 강원지역 최대 숙원인 제2경춘국도와 영월~삼척고속도로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제2경춘국도 건설,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 통과, 국비 지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제2경춘국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23건의 사업 중 유일한 강원지역 사업이다. 하지만 공사 유찰과 사업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정상적인 사
속보=강원 남부권 최대 숙원사업인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착수 여부(본보 6월19일자 1면 보도)가 9월 발표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드시 정부의 예산 투입이 시작돼야 한다며 정부에 내년 국비 230억원의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9월 제천~영월 고속도로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사실상 동시 발표될 예정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2020년 총 사업비 1조979억원에 예타를 통과했지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사업비가 6,000억원 가량 증가해 지난해 말부터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후속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조사 역시 당초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타당성 재조사 일정에 맞춰 속도 조절 중이다. 2020년 예타를 통과해 이미 223억원이 투입된 제천~영월고속도로의 경우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및 총 사업비 증액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사업비가 5조2,031억원에 달하는 영월~삼척고속도로다. 높은 사업비 탓에 경제성(B/C)이 제천~영월 구간보다도 턱없이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는 산악지형으로 건설단가 자체가 높은 태생적 한계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반도체 분야 신규사업으로 강릉에 반도체 신소재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춘천 반도체 공동연구소, 강릉 소재 생산 거점 유치를 통해 현재 원주권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강원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강원자치도는 내년부터 ‘원주+강릉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등을 포함해 182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강릉 신소재센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를 중심으로 세라믹 기업 46곳, 반도체 부품 기업 20곳이 반도체 소재·부품을 생산하고 원주에 신설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통해 성능 등을 실증하는 개념이다. 김진태 지사는 1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국비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20%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은 30%대, 반도체 소재 국산화율은 50%대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소·부·장 자립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책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에따라 이미 신소재 분야의 생산력과 기술력을 갖춘 강릉과 반도체 분야 실증 클러스터 구축이 진행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 갈말읍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어미돼지 도축장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두 검사 중 3두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에 도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에 나섰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야생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되어 있다고 보고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이며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국비 확보전인데다 내년부터 각종 특례가 본격 시행된다는 점에서 국비 9조5,000억원 확보라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지만 벌써부터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첨단산업 등 신사업의 활로를 열어줄 ‘마중물’ 예산을 전략적으로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내년 예산안은)정책목표 설정이 불투명하고 효과성이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 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에 예산 재조정을 주문했다. 내년 정부 예산의 지출 증가율은 올해에 비해 3%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원자치도는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9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대비 5.3%(4,8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체 파이가 줄어든 만큼 산술적으로 부담스런 목표다. 결국 내년 강원자치도 국비 확보전의 성패는 ‘양’보다는 ‘질’에 달려있다. 다년간 추진되는 대형사업의 물꼬를 트는 이른바 ‘마중물’ 예산은 규모는 작지만 향후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훨씬 중요하다. 강원자치도가 내년 반영을
2019년 국가균형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받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4년6개월이 지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업비 부족에 설계 완료를 앞두고 경기 지역의 반발도 거세져 또 다시 사업 지연 위기에 놓였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올 하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춘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선 등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설계를 마치면 시공사 선정만 남게된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과 착공이 계획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현재 1조2,862억원으로 책정된 제2경춘국도의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2경춘국도는 당초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사업을 맡겠다는 업체가 없어 연쇄 유찰 사태를 겪었다. 2019년 확정된 사업비가 물가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적자시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당초 2023년 착공 계획이 미뤄졌다. 이에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올 초 간신히 설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업비 증액 없이는 또 다시 시공사 유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기획재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농어촌 지역 6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29억원, 국비 8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지자체는 농어촌 지역인 홍천군, 횡성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다. 강원도는 6개 지구를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안전 및 생활·위생 인프라 확보, 주택정비 지원, 일자리․문화 등 복지 및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와 6개군은 수요조사를 통한 대상지 선정, 현장컨설팅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김권종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중물 사업”이라며 “선정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상시 컨설팅 및 점검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독립 만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만세!” 3·1운동 104주년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D-100을 기념하는 3·1절 기념 제24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1일 강원일보사 주최로 강원도 전역에서 일제히 열렸다. 3·1절 건강달리기는 매년 새봄을 알리고 한해의 의지를 다지는 전통의 레이스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정상개최됐다. 이날 도 전역에서 레이스에 참가한 5만여명은 104년 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를 외쳤던 애국과 독립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오는 6월11일 출범하는 강원도특별자치도의 출범을 100여일 앞두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한 강원도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 개막을 200여일 앞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또 시·군마다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이 대거 참여해 화합을 다지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몰려 희망의 레이스를 펼쳤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춘천 메인 행사장에서 레이스 참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도청 직원 150여명과 함께 직접 10㎞를 완주했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의 강한 의지를 담아 특별자치도 출범일(6월11일)을 상징하는 배번 ‘2023
강원도 최대 현안·숙원 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약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운명’이 27일 결정된다. 강원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추진 의지와 환경단체, 환경분야 국책 연구기관 등의 반대가 치열하게 대립해온 만큼 이날 결과 발표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이날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이다. 오색케이블카 환경협의의 법정 처리기한은 3월3일까지였으나 원주환경청은 이보다 빨리 결정을 내린 것이다. 환경부의 발표 직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정준화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날 환경영향평가에서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 등의 결과가 나올 경우 내년 봄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2015년 12월말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고비를 넘는 셈이다. 지난해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당국에 제출한 이후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KEI)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기상청 소속 국립기상과학원이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플랫폼이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이전과 신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의 세제 및 규제특례,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산업에 인력과 R&D(연구개발) 인프라를 집중 지원하는 균형발전 프로젝트다. 투자기업에 대해 양도소득세, 법인세, 증여세, 상속세 등을 최대 전액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 중이다. 이처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지역 발전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도내 각 시·군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강원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영월 평창 정선 등 8개 시·군이 19개 전략산업 지정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춘천은 바이오·정밀의료 산업 중심 기업도시, 강릉 종합물류단지, 동해 북평제2산업단지 수소산업, 경제자유지구 망상지구 개발사업 등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