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만에 해제됐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그동안 미뤘던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해외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국내로 수요가 몰린다. 동해남부선 폐선 관광시설로 재탄생 가장 가고 싶은 부산 여행지로 선정 미포~청사포~송정 느긋하게 감상 SNS ‘핫플’로 연중무휴 예약 필수 ■바다를 안고 달리는 힐링 열차 여행 부산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특히 무더운 휴가철에 가장 사랑받는 여름 관광도시다.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해운대블루라인파크다. 동해남부선 폐선을 관광시설로 활용한 해변열차와 해안선을 10m 위에서 내려다보는 스카이캡슐이 일품이다. 지난해에는 부산관광포털 ‘VISIT BUSAN’에서 선정한 ‘방문하고 싶은 부산여행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해남부선은 일제가 한반도의 자원을 수탈하려고 만든 철로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잇는 부산의 ‘삼포 해안길’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삼포 해안길은 영화 ‘해운대’ 촬영지로 잘 알려진 미포에서 시작해 달맞이고개 아래
경북도, 친환경 기차여행 여행 지원금 이벤트 ○…경상북도는 9월 30일까지 ‘여행 지원금 받고 경북으로 떠나는 친환경 기차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부산 등 8개역에서 KTX 기차를 타고 경북의 안동, 풍기, 영주, 김천구미, 신경주, 포항, 동대구역에 내려 여행하는 사람에게 1인당 최대 5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행사다. 경북 유료관광지 입장권, 숙박 영수증, 1인 1만 원 이상 영수증을 모아 제출하면 된다. 문의/대구권 여행센터(053-940-2223), 경북권여행센터(054-639-2293). 포르투갈 순례길 카미노 소개 서적 국내 첫 출간 ○…포르투갈 순례길인 ‘포르투갈 카미노’의 정보를 담은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출간됐다. 여행작가 김선희 씨는 최근 포르투갈 카미노를 직접 돌아본 정보를 담은 〈아주 친절한 포르투갈 순례길 안내서〉를 펴냈다. 포르투갈 카미노는 리스본에서 출발해 코임브라, 포르투를 거쳐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660km 순례길이다. 세계 순례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순례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경남도,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13곳 선정 ○…경남도는 2022년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13곳을 선
동해는 희망이다. 동해는 소통이다. 새로운 도약이다. 지난 3월, 울진등 동해지역에 산불이 발생했다. 서울시 면적의 40%, 축구장 25,000개 규모의 산림이 한번의 실수로 홀라당 사라져 버렸다. 역대 최악이다. 사라진 잿빛속에도 희망은 늘 피는 법이다. 88명의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전거 라이더들이 뭉쳤다. 희망의 불쏘시개를 틔운다. 서울, 경기, 울산, 경북, 대구등지에서 모여던 두바퀴는 "울진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사랑의 라이딩"에 기꺼이 동참한다. 화마속에 잠시 실의에 빠졌지만, 새 희망의 물동이를 다시 들이붇기 위해서 88명의 라이더들은 동해의 샛푸른 바다길을 달리며 울진땅에, 동해땅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십시일반으로 호주머니도 모았다. "사랑해요! 울진!!" 불끈 쥔 두 주먹속에 모아둔 600만원의 사랑도 전했다. 동해를 내지르는 자전거는 사랑과 희망의 두바퀴다. 그렇다. 동해는 생명이고 푸른바다는 희망이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동해안 자전거 길-해파랑길' (770Km) 2016년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안 해안선따라 우리나라 최장 트레일 코스가 만들어졌다. 770Km에 이르는 장대한 길이다. 떠오르는 '해' 와 푸른바
아득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남긴 최고 수준의 금속공예품 145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특별전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가 8월 28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삼성문화재단,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와 명칭은 같지만,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추가해 색다르게 꾸몄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이례적으로 많은 자료 45점을 내놨다. 그중 흥왕사명 향완과 '금동 용두보당(龍頭寶幢)' 등 국보 4점과 보물 '금동 용두토수(龍頭吐首)' 1점이 포함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서봉총 금관'과 국립김해박물관 '양산 금조총 금귀걸이' 등 보물 2점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4부로 구성된다. 1부 '자연: 상징과 제의'에서는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 합금인 청동으로 제작한 잔무늬거울, 한국식 동검 등을 소개한다. 이어 2부 '왕: 권력과 국가'에서는 금관, 금귀걸이, 금동관모, 고리자루큰칼 같은 삼국시대 장신구와 무기를 볼 수 있다. 3부 '신: 부처와 불법'은 불상과 불교 공양구 등 불교 공예품으로 꾸몄고, 4부 '인간: 삶과 예술'은 건축 부재와 생활용품을 다뤘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한국 역사를 보
전국 연극인들이 15년 만에 경남을 찾아 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극, 그 해맑은 상상’을 주제로 내달 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밀양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내달 8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전국 유수의 극단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연극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명품단막 희곡전,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해천야외공연장, 해맑은 상상홀, 밀양아리나 등 밀양시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경남에서는 지난 2007년 거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연극제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국 시도별 예선을 거쳐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본선 경연 무대에 오르는 16편의 작품들을 공연일별로 소개한다. ◇ 나는 이렇게 들었다(김인경 작/고능석 연출) 경남 대표 극단 현장,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조선 말, 한양 배오개시장에서 구경꾼들에게 ‘갈의거사’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기수 흥삼을 관졸들이 몰려들어 잡아가려 한다. 보부상 천서방의 기지로 겨우 도망친 흥삼은 천서방
문학촌 개관 20주년 맞이해 학술상과 함께 2개부문 시상 이달말까지 논문계획서 공모 춘천 출신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김유정 학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진 연구진 발굴이 추진된다. 강원일보사와 김유정문학촌, 김유정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김유정 학술상'이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 올해 ‘김유정 신진연구자상'을 특별 제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 김유정 학술상은 기존에 수여되던 ‘학술상'과 함께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정한 ‘신진연구자상'으로 나뉘게 된다. 김유정 문학의 학문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젊은 연구자를 찾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신진연구자상' 선정은 논문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김유정의 문학에 대한 연구 △김유정 문학에 대한 비교연구(당시 함께 활동했던 문인들과의 비교)△김유정과 1930년대 문학상 △김유정 문학의 고유성과 세계성 등이다. 논문계획서 예비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에 한해 논문 발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논문계획서 공모는 이달 말까지다. 논문 발표는 9월24일 춘천에서 열리는 ‘2022 김유정 가을 학술대회' 기간 이뤄지며, 논문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
제주 출신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이 담긴 작품들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라미술인협회(회장 강승희)는 ‘터닝 포인트 2022’전 2부를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수도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제주 출신 중장년 작가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강승희와 고봉수, 고영훈, 고응남, 김성란, 김순겸, 김순례, 김영중, 김용주, 김유림, 김정임, 남경아, 문은주, 문창배, 박영준, 박해진, 소희진, 양계실, 양군익, 양묵, 양정화, 전재현, 정군태, 정성실, 정진, 채기선, 최정수, 하인숙, 한용국, 한을숙, 현경화 등 31인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그것을 각자의 고유한 예술 언어로 표현한 작품 31점을 만날 수 있다. 제주갤러리가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3층에는 광주·전남의 G&J갤러리, 4층에는 부산갤러리, 5층에는 경남갤러리, 6층에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과 더불어 5개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향후 지역문화 교류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기획을 맡은 김영호 중앙대 교수는 “문
▲민족사상을 지닌 스님들 전국에서 한라산 법정사로 모여들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의 선봉장 강창규(본적은 제주시 오등리이고 당시 주소는 안덕면 사계리임) 스님은, 근대 제주불교 처음으로 1892년 가사·장삼을 두른 출가자로 알려져 있다. 전북 죽림사라는 절에서 사미계를 받은 강창규는 1908년 창건된 한라산 관음사에서 제주의병항쟁(1909년) 시 의병장을 지낸 김석윤과 방동화 등을 만난다. 그리고 경주 기림사라는 절로 출가한 방동화는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하던 경북 영일군 출신인 김연일 스님 등을 만난다. 이후 김석윤·강창규·방동화 등의 주선으로 제주도에 온 김연일 스님이 법정사(1911년 창건)의 주지로 1914년 취임한 후, 민족사상이 투철한 여러 스님들이 법정사로 몰려든다. 항일의거의 기운이 최남단에서 최북단으로 번지기를 바라는 한편,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의거계획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곳으로 여긴 국내의 여러 스님들이 항일운동 기반조성을 스스로 마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1918년 6월 김연일‧강창규‧방동화 세 사람은 제주시 산천단에서 의형제를 맺고, 항일거사를 위한 백일기도에 들어가고, 기림사에서 함께 수행했던 김연일·방동화·김인수 승려 등이 제주시 산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2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의 사전 행사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강연자로는 허시명 술 평론가가 나선다. 강연의 주제는 ‘막걸리의 매력과 변신-허시명이 들려주는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다. 허시명 술 평론가가 막걸리학교 교장으로 지내며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펼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전통주 막걸리의 변천사, 술 빚는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전통 지식, 막걸리의 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한 편의 전래동화처럼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강연 후 국립무형유산원 양진조 무형유산진흥과장과의 대담, 막걸리 제조 시연 등도 이어진다. 접수는 전화 신청으로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한다. 전화 신청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화(063-230-9746, 9747)로 하면 된다. 사전 예약 인원만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누리집(www.unesco-ichcap.org) 또는 담당자 전화(063-230-9746, 974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무
2022 부산국제광고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젊은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스페셜 출품 카테고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를 신설한 데 이어, 국내외 대학생과 5년 차 이하 주니어 광고인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홍보 캠페인 아이디어 수립’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젊은 크리에이터 발굴·육성을 위한 ‘영스타즈 대학생 광고 공모전(이하 영스타즈)’와 ‘뉴스타즈 전문가 광고 공모전(이하 뉴스타즈)’는 올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홍보 캠페인 아이디어 수립’을 주제로 열린다. 영스타즈와 뉴스타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영스타즈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뉴스타즈는 전 세계의 5년 차 이하 마케팅, 홍보, 광고 등 관련 직종 전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뉴스타즈의 경우 개인이나 2인 이하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영스타즈와 뉴스타즈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금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500만 원의 상금, 부산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