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흑산면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를 연다.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축제는 단순 해양관광에서 벗어나 홍도 1∼2구 마을의 육상 포토존과 신비로운 홍도의 해안선을 따라 피어난 원추리꽃을 배경으로 한다.1섬 1테마 공원을 조성 중인 신안군은 2019년 홍도를 원추리 섬으로 선포했다.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 원추리’는 다른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고유자생의 유전자원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홍도 원추리는 홍도의 인문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육지 주민이 보릿고개를 보낼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뎌 냈다.홍도는 신비스러운 경관으로 1964년에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연천군이 접경마을 백학면 일원에 안보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비 등 55억원을 들여 두일리 528의 6 일원에 도로개설, 광장, 공영주차장, 둘레길 및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4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5월 착공했다. 이 사업은 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이어 백학저수지 주변에 수변 산책로와 아침해맞이 탐방로가 조성되며 3·21 독립만세 길 및 상승전망대 길이 정비된다. 또 근린광장이 조성될 구 버스터미널은 장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되며 군 장병 맞춤형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방문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광장면적은 2천700㎡이며 공영주차장은 1천400㎡ 규모로 조성된다. 안보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은 저수지와 북녘땅을 내다볼 수 있는 상승전망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이미지 개선사업에 주민들의 지속적인 검토와 건의가 진행돼왔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생태학습 방문 기회와 안보견학을 겸한 관광지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수원시에 왕의 골목이 조성된다. 수원 북수동 성당과 행궁동의 골목을 연결(위치도 참조)하는 사업으로, 수원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경인일보 취재결과 이 사업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인 '행궁 골목길 특성화'중 세부단위사업의 하나로 '왕의 골목 입면(立面) 개선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수동성당과 골목을 연결한다. 공사는 오는 9월 착수, 12월 준공된다. 탐방로는 장안문·화홍문 부근 수원천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본당의 협조를 바탕으로 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통행로를 만든다.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된다. 관광객·주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북수동성당 내 '뽈리화랑'(구 소화초등학교) 건물 뒤쪽 벽은 페인트를 칠하고, 줄눈을 보수해 산뜻하게 단장한다. 뽈리화랑 담장은 투시(透視)형 디자인 블록으로 교체하고, 담장 앞 노후화된 화단도 정비한다. 왕의 골목에 있는 한옥형 건물에는 담장·벽체에 흰 페인트를 칠한 후 한옥 전돌로 만든 조형물을
부산국제광고제는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광고·마케팅 관련 기업의 영역 확대를 지원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14일 ‘2021 부산국제광고제 온라인 전시’를 통해 국내외 관련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이뤄지던 신기술 발표 기회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광고·마케팅 업계를 돕겠다는 취지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 온라인 전시 신청 대상은 △광고·마케팅 신기술 개발 기업 △광고·마케팅 관련사와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광고인들은 광고주·에이전시와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사업영역 확대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주의 경우 브랜드 홍보를 통한 투자기회 확보와 해외 진출을 통한 판로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 온라인 전시 참가 신청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할 수 있다. 부스 운영비와 참가비는 무료이며, 23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전시 참가 자격을 얻은 기업은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시 자료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2021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시프트(포스트 코로나 이후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를 주제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21년 6월 10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북 고대사의 역사적 실체 규명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법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6개 문화권으로 구분한 뒤, 국가가 이 권역에 맞춰 보존, 관리, 발굴, 복원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북은 백제와 가야문화권이 포함됐다. 그러나 관련 문화권 유물의 시기비정, 도성의 정확한 위치파악, 백제사에서 익산이 차지했던 위상규명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 아직 법에 포함되지 않은 마한문화권의 심사통과 여부도 과제로 거론된다. 전주가 ‘후백제의 왕도(王都)’로서 역사적 정체성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 후백제 문화권도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최근 법에 포함될 필요성이 제기됐던 문화권부터 과제를 짚어본다. 문헌사료에 나타난 후백제 왕도 후백제의 사료는 <삼국사기> 열전 견훤전, <삼국유사> 후백제 견훤전에 제한적으로 드러난다. 이들 사료에 따르면, 견훤은 900년 나라의 도읍을 완산(전주)에 정하고 후백제 왕이라 칭했다. 관부(官府)도 설치했으며 직책까지 나눴다. 영토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전주의 인구 확충을 위해 신라 등에
부산 엔젤피스 예술단 16~17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 시민 대상 무료 공연 유튜브 생중계로도 볼 수 있어 K팝, 뮤지컬, 무용 등 종합예술 선사 홀로그램 기술 활용한 무대 ‘눈길’ “부산 엔젤피스 예술단의 종합 예술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활성화를 기원합니다.” 부산 청소년으로 구성된 (사)부산 엔젤피스 예술단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의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친다. 16~1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엔젤피스 예술단의 ‘부산 국제관광도시 브랜드 파워-업 콘서트’는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유튜브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예술단은 한국의 전통춤부터 태권도, 뮤지컬, K팝,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우선 현대음악을 배경으로 한 한국 전통 북춤으로 공연을 화려하게 연다.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로 선보이는 장구춤, 전통무예 태권도로 선보이는 격파쇼와 공연까지 한국 전통 예술을 맛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주요 넘버 공연도 펼쳐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평가받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이 연합해 희망적인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 경북 상생 음악회'가 1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의 제안으로 대구와 경북이 의기투합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하나 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대구시향(코바체프 지휘)이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제41번 C장조 '주피터'를 연주한다. 모차르트는 죽기 3년 전인 1788년 6월에서 8월 사이 교향곡 제39번, 40번, 41번 등 3개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이 가운데 제41번 '주피터'는 모차르트의 음악적 기술과 양식이 집약된 작품으로 그의 관현악곡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교향곡 제41번은 우아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제1악장, 부드럽고 서정적인 제2악장, 트리오 형식의 춤곡풍 선율이 반복되는 제3악장, 소나타 형식과 푸가풍의 기법이 절묘하게 혼합돼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제4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주피터'라는 속칭은 모차르트 사후에 붙은 것으로, 웅장하고 장대한 곡의 규모와 작품성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휴식 후에는 경북도향(백진현 지휘)이 생상스의 교향곡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나성 10차 발굴조사에서 북쪽 출입시설이 확인됐다. 부여 나성은 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으로, 도성을 보호하고 내·외부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외곽성은 사비 천도(538년) 전후 시기에 쌓은 것으로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부여 나성 중 북나성에 대한 10차 발굴조사로, 북나성에서 부소산성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진행 방향과 축조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의 진행된다. 도성 내·외부를 연결하는 외곽성 문지는 모두 5곳으로 추정되며, 이중 동나성 2곳(동나성 2·3문지)에서만 그 실체가 확인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북나성 문지가 확인됐다. 북나성 문지는 통로를 중심으로 동쪽 부분의 성벽만 확인되고, 서쪽은 유실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지의 성벽은 석축부가 최대 4단(약 1.2m)이 남아있고, 가증천의 제방에 접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다가 급하게 남쪽으로 꺾어져 진행되며 조사지역 너머로 연장되는 구조다. 문지의 형태는 바깥쪽이 넓고 안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양상으로 1998년에 조사된 동나성 3문지와 유사하다. 사비도성
홍성의 옛 지명인 홍주. 1000년의 역사를 자랑 하는 홍주는 고려의 명장 최영부터 사육신 중 한명인 성삼문, 3·1운동 민족대표 33인 만해 한용운, 독립운동에 앞장선 백야 김좌진,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한국 근대화단의 거목 고암 이응노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했다. 특히 홍주는 일제시대 격렬한 항일 의병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인 곳이다. 일제는 홍주의 맥을 끊기 위해 홍주와 결성을 합쳐 지명을 홍성으로 바꾸고, 홍주동헌을 가로막아 건물을 지었다. 현재의 홍성군청이 그 건물이다. 켜켜이 쌓인 홍주의 역사는 홍주읍성이 품었다. 일제에 맞선 의병전투, 천주교 박해 등의 현장으로 홍주읍성은 오랜 시간 아픔을 감내해 왔다. 홍성군청사 이전을 계기로 옛 영광을 재연을 준비 중인 홍주읍성의 발자취를 들여다본다. 홍주읍성 홍주읍성이 정확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확인된 바는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를 살펴보면 읍성의 둘레와 우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19세기에 이르기까지 홍주읍성의 규모와 시설에 큰 변화는 없으나 순조 때에 한계수가 수성을 했다는 기록과 순조 23년(1822)에 성을 2350척으로 확장·보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홍주읍성은 1900년 이후 1917년, 1959년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이 매각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곳에서 한 민간단체가 무료 무성영화 상영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인천 중구 경동에 있는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인 '야구왕(신 불효자는 웁니다)'을 상영한다. 영화 '야구왕'은 진방남의 노래 '불효자는 웁니다'를 재해석해 만담형식으로 재구성됐다. 희극인 장소팔의 아들인 장광혁과 배우 독고랑이 변사로 나선다.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 이후 당시 유행한 무성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는 황해교육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애관극장, 애사모(애관극장을 사랑하는 모임) 등의 협찬으로 열린다. 영화는 오후 2시와 3시 30분 두 차례 상영된다.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생긴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인천 시민에게 해학과 웃음, 추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했다. 과거 개항장을 통해 신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 문화의 도시이자 미래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인천에서 만담형식의 무성영화를 소개한다는 것이다. 또한, 1895년에 세워지고 1921년 현재 이름이 명명된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안병배 인천시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