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음악역 1939(구 경춘선 가평역) 내에 철길 추억 여행 공간이 마련돼 주목된다. 가평군은 이 공간에 경춘선 가평역 플랫폼 및 철길 추억 여행 공간을 구축, 방문객 등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오는 8월 완공예정으로 7080 강변 가요제 체험공간, 경춘선 기차역 및 객실 추억공간, 추억의 공중전화 박스 및 우체통 등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2010년 폐선된 경춘선 가평역과 철길을 소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체험 상품으로 폐선 부지를 이용한 새로운 공간 구축과 아이템으로 도심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 주변에는 음악역 1939, 철길공원, 잣 고을 시장, 5일장, 가평 레일바이크, 자라섬 등과 함께 休 아트파크, 산책로, 야외무대, 로컬푸드 판매장, 어린이 놀이 체험 시설 등 연계 관광 자원이 풍부해 방문객 등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080 강변 가요제 체험공간은 음악역 1939 야외에 마련된 버스킹 무대를 강변가요제 무대로 재연, 방문객이 무대 체험을 하고 휴대폰 등으로 촬영한 사진은 잣 고을 시장 추억의 사진관에서 무료로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철길과 객실 추억
'강원현대한국화'展 내달 1일까지 춘천미술관…작가 28명 참여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2년 만에 개최…다음 달 16일~9월19일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순수 한국화의 아름다움 '2021 강원현대한국화'展이 다음달 1일까지 춘천미술관 전관에서 이어지고 있다. 도내 대학의 한국화 전공 교수들과 중견작가들이 주축이 된 '강원현대한국화회'가 마련했다. 강원지역의 한국화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모인 단체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총 29점의 한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춘천, 원주, 강릉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보탰다. 강선주, 김민, 서영림, 설우향, 신철균, 안용선, 윤혜숙 등 28명이다. 올해는 전통적인 양식에서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정통성과 현대성에 대한 시대적 의식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다. 안용선 작가는 “1986년 뜻을 모아 결성된 강원현대한국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아. 쓰레기를 모아 버려 놓으면 양반이야.” 28일 오전 5시50분께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만난 공공근로자 김덕임씨(64)는 버려진 각종 쓰레기로 엉망이 된 모래해변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김씨는 “월요일이어서 그나마 이 정도지 주말에는 입을 못 다물 정도로 모래해변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며 “해수욕장 개장 전에도 이런 상태인데 7, 8월에는 쓰레기가 얼마나 더 많아질지 상상이 안 간다”고 하소연했다. 해수욕장 모래해변은 밤사이 사람들이 술판을 벌인 뒤 그대로 놔두고 간 쓰레기들로 넘쳐났다. 빈 술병들과 각종 비닐봉지, 컵라면 용기 등이 모래해변 곳곳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해수욕장 내 불꽃놀이는 불법이지만 모래사장에 꽂힌 채 버려진 폭죽들도 눈에 띄었다. 모래해변 군데군데 음식물쓰레기가 쏟아져 심한 악취가 났고, 더운 날씨에 빠르게 부패하면서 날파리와 벌레들도 꼬였다. 쓰레기 일부가 파도가 밀려와 닿는 곳 근처에 버려져 해양 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한 주민은 “탑동광장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고, 아직 술집과 식당의 영업 제한도 풀리지 않아 도심권과 인접한 해수욕장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
김주영 작가의 '객주',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은 각각 청송과 순천이 배경이다. 산만 있는 청송과 바다만 있던 순천이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천지개벽을 했다. 순천은 청송과 함께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 자원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의 보존을 위해 조성된 순천만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정원이다. 111만2천㎡(34만평)의 크기로 축구장 100개와 맞먹는 거대 공간에 조성됐다. 정원 안에는 567종, 413만 송이의 꽃들이 피고 511종, 83만7천 그루의 나무가 심겨 있다. 순천시가 단순히 개발하지 못하는 땅으로 여겼다면 우리나라 국가정원 1호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 도심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무르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연간 1천만명 관광객이 찾아 조그만 해안 도시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순천만정원의 성공 요소는 참여형 공원이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정원 곳곳을 들어가서 꽃이나 나무를 만져볼 수 있고 마치 자신의 집 앞마당을 산책하는 듯 친근하게 동선을 구성했다. 드넓은 정원에 무료함을 줄이기 위해 관
국내 주요도시와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창극 공연이 대전시민을 찾아온다. 국립창극단이 내달 2일과 3일, '창극계 스테디셀러'로 불리우는 '변강쇠 점 찍고 옹녀'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를 우리 소리로 채운다. 올해 7년째 공연을 맞아 새롭고 과감한 변화로 중무장해 돌아온 이번 공연은 2014년 초연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객석에서 쏟아지는 호평 속에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서울·여수·울산·안동 등 국내 11개 도시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까지, 총 88회 공연을 통해 4만 2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초연부터 6년간 호흡을 맞춰온 옹녀 역 이소연과 변강쇠 역 최호성 외에 매년 농익은 연기와 차진 소리를 선보여 온 국립창극단원들은 밀도감 있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음악의 디테일을 다듬고 조명과 영상, 소품, 의상 등 미장센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초연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먹색 무대를 초록색으로 바꿔 명랑하고 밝은 기운을 선사할 계획이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 타령'을 재창작했다. 극본·연출을 담당한 고선웅은 외설로 치부되던 '변강쇠 타령'을 오늘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광주시가 민선 7기 3년차를 넘어서면서 15년째 표류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최근 논란이 된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등 대표적 미해결 현안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앞서 민선 7기 상반기에도 10년 넘게 갈등만 낳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시민 공론화를 통한 공사 착공, 결렬 위기에 놓였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 완성차 공장 착공 등 꼬여있던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2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어등산 관광단지 민간사업자 제안사업 총사업비 관련 질의’에 대한 회신을 받고, 조만간 사업자인 서진건설측과 재협상을 통해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 회신은 광주시 관광진흥과가 지난 5월 어등산 관광단지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과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협약이행보증금’의 범위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광주시와 서진은 기재부 회신 결과를 수용하기로 한 상태다.당시 광주시는 문제가 된 협약이행 보증금에 대해 호텔건립비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사업비 4800억원의 10%인 480여억원을, 서진건설은 사회기반시설 사업비 200억원을 기준으로 삼아 10%인 20억원을 각각 협약이행보
벌거벗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인상적인 이중섭의 ‘은지화(銀紙畵)’(8.9㎝×14㎝)에는 애틋한 부정(父情)이 담겨 있다. 가난 속에서도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담뱃갑 속 은박지에 그 마음을 고스란히 새겼다. 김환기 작품 속 ‘푸른빛’과 ‘달항아리’는 그의 고향 신안의 푸른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4월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돼 화제를 모았던 ‘이건희 컬렉션’이 29일부터 공개된다.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 그림으로 만난 인연’을 주제로 오는 8월15일까지 미술관 제 5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김환기(1913~1974), 오지호(1905~1982), 이응노(1904~1989), 이중섭(1916~1956), 임직순(1921~1996) 등 5명의 작품 30점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중 고흥 출신의 천경자(1924~2015) 화백을 비롯해 김기창(1914~2001), 서세옥(1929~2020), 백영수(1922~2018) 등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한국근현대미술사(史)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이건희컬렉션 중 이중섭의 작품은 모두 8점이 전시된다. 이번 기증으로
가평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지난달 개장 후 한 달여 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수도권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장소로 주목받았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한 달여간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유료 개방했다. 이 기간 1일 평균 1천여 명, 총 3만 5천여 명이 방문했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전액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돼 진행됐던 이 기간 상품권은 1억 4천여만 원이 소진됐으며 농·특산물 및 음료 판매로 1억 3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남이섬과 자라섬을 잇는 선박도 총 406회 임시 운영되면서 방문객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꽃 정원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 오는 30일까지 운영예정이었으나 지난 22일 우박을 동반한 폭우로 꽃 정원이 손상됨에 따라 조기 폐장했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는 총 7만710㎡ 면적에 꽃양귀비 3만1천100㎡, 수레국화 1만2천100㎡, 유채 1만1천910㎡, 해바라기·네모 필라 1만5천600㎡의 무지개 정원 등이 조성됐다. 꽃양귀비, 백일홍, 코스모스 등과 조화롭게 한국전쟁 참전 영연방(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스테디셀러 '태백산맥' 표지작가로 유명한 민중예술계의 거목 홍선웅(69) 판화가가 일생 수집한 현대판화와 민중미술 관련 자료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자료로, 현대판화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내용별로 보면 판화작품 41점을 비롯해 시집·소설·잡지·인문과학도서 등 표지에 판화를 활용한 간행물과 전시인쇄물, 시청각자료, 기념품, 홍보물 등 700여점에 달한다. 홍 작가가 기증한 판화아카이브는 '수록 실물'이라는 점에서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 중에는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성명서와 미술인들의 4·13 호헌철폐 투쟁성명서 원본도 있다. 80년대 민중미술운동의 본거지인 '그림마당 민'에서 생산된 자료와 민중문인들이 발표한 시집 등의 표지에는 굵고 강한 선의 민중목판화가 실려 있는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판화의 역할을 알 수 있는 사례들이다. 판화가 홍선웅의 예술인생은 늘 민중과 함께였다. 오사카·뉴욕·런던에서 열린 '한국민중판화전'과 '동북아 3국 현대목판화전',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등 수많은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국사회의 시대정신을 절절하게 새겼다
밀양은 천혜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관광 트렌드의 변화, 관광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밀양은 인근 1300만 도시의 관광수요를 흡수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는 관광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밀양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인프라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해 밀양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위치는 단장면 미촌리 940-100번지 일원이며, 전체사업 면적은 91만7448㎡이다. 총 32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중 공공사업비 1254억원, 민간사업비가 1988억 원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주)을 설립하고, 2016년 11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이 고시됐다. 2019년 8월 이 사업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매각 및 매입)이 밀양시의회를 통과했으며, 2020년 8월 쌍용건설(주)과 도급계약 체결, 2021년 4월 관광휴양단지 전체 토지 소유권 확보 및 민간 기반공사 착공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반시설 성토부지 토공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방치 시유지 활용+관광 활성화 의도 3242억원 투입 민간·공공 혼합형 추진 시 20%·SC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