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020년 3~5월 방영한 드라마다. 평생 사랑이라고 여긴 부부의 인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영국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김희애(지선우)와 박해준(이태오), 한소희(여다경)가 드라마의 큰 줄거리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다. 선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고산시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이다. 그는 사랑하는 남편 태오와 아들 준영과 함께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여겼다. 남편의 머플러 사이에 낀 낯선 머리카락과 차 트렁크에서 다른 전화기를 찾기 전까지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태오는 감정적이며 매사 즉흥적이다. 특유의 유약함이 연애에는 최적화돼 있다. 능력에 비해 야망이 크다는 평도 듣는다. 와이프 덕에 살아가는 그가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공허한 외침을 내뱉는다. 다경은 부족함이 없이 자랐다. 무용을 전공했고,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아버지 후광으로 절박함이란 게 없는 그에게 태오가 눈에 들어온다. 태오의 아이가 생기면서 태오를 선우로부터 결국 빼앗고 만다. 하지만 태오와 전처인 선우 사이의 연결고리가 눈에 밟힌다. 사랑으로 시
백제·신라 정복 후 전고려 재침하려던 당…겉으론 '백제 공벌' 선언 660년 당나라군·김유신 신라군 사비·웅진 함락 의자왕 항복 받아내 군사력 유지한 지역 호족 '복국 운동'…전고려도 신라 공격하며 도와 선비족 보륙려(Puluru·楊)씨가 세운 수나라의 양제는 612년 100만 대군을 동원, 전고려(前高麗)를 친정(親征)하기로 결심했다. 수(隋)에게 패망한 강남 진(陳)나라 출신 래호아가 지휘한 해군은 산둥반도에서 출발, 랴오둥 반도를 향해 나아갔다. 압도적 규모의 수나라 해군은 전고려 해군으로부터 크게 저항받지 않고 계속 항진, 대동강 하구를 향해 노를 저었다. 하지만, 수 해군은 평양성 전투에서 고건무(영류왕)가 지휘한 전고려군에게 대패했다. 우중문(于仲文), 우문술(宇文述·破野頭述)이 지휘한 육군 30만 별동대는 살수전투에서 을(울)지문덕의 전고려군에게 학살당하다시피 참패했다. 전고려 정벌 실패 등으로 인해 수나라는 곧 멸망했다. 수의 전고려 침공은, 왜에서는 나카노오에(中大兄)로 대표되는 덴노가(天皇家)에 의한 외척 소가씨(蘇我氏) 제압과 국가 통합 추진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고려는 부여계를 중심으로 압록강 유역의 예맥, 말갈, 선비, 선비의 후예 거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모은다. 강원일보사 등 전국 9개 시·도 주요 일간지가 참여하는 한신협은 24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람회 사무국은 전시회 개요, 프로그램, 일정 등 축제박람회 행사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축제박람회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축제 자생력을 높이는 의의가 있다”며 “국내서 보기 드문 대규모로 106개의 지자체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제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박람회는 7월9~11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펼쳐지며, 강원도 18개 시·군 등 전국 10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배상록 경인일보 사장,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한신협 회장) 매일신문 회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제주지역에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5개 습지를 대상으로 탐방예약제를 도입하고, 출입이 제한된 습지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 습지보호지역 종합 보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사업비는 2억5000만원, 기간은 12개월이다. 정부 차원에서 제주지역 습지보호지역인 물영아리오름, 물장오리오름, 1100고지, 숨은물뱅듸, 동백동산 등 5개 습지에 대한 종합적인 보전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지역은 화산섬으로 지형·지질학적으로 독특하고, 일반적인 육지부 습지보호지역과는 습지의 형성과정과 특성이 달라 제주 습지만의 차별화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역에서는 우선 습지와 주변 환경 조사, 동·식물상 및 자연환경 현황와 함께 습지별 특성을 고려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통합관리 목표와 추진 방향, 전략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습지 보전·이용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의 현황과 향후 필요한 시설물 설치 방안, 연구시설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강구하게 된다. 특히 습지의 보전과 이용·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탐방객 유입 현황을 분석해
한국지방신문협회(협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하 한신협)는 24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호텔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7월 9~11일 사흘간 열리는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전국 9개 시·도 주요 일간지로 구성된 한신협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제산업에 대한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축제박람회에는 전국 10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초대형 규모로 예상한다. 최정암 한신협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박람회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축제 자생력을 높이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배상록 경인일보 사장,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 매일신문 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7개 신문사 발행인과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코로나로 인한 재난의 시대. 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또 우리는 예술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부산시립미술관의 2021년 국제주제 기획전 ‘이토록 아름다운’은 우울과 불안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용기를 일깨워준다.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1명의 작가와 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모순 그리고 각성 사상가 도나 해러웨이 다큐 81분 풀버전 상영 “다른 종과 연결성 회복 새 이야기 만들어야” ‘이토록 아름다운’은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거대한 파도로 문을 연다. 디스트릭트(디지털 미디어 아트 제작업체)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인 에이스트릭트의 작품 ‘스태리 비치’이다. 끝없이 밀어닥치는 가상의 파도를 마주하며 관람객들은 ‘황홀과 익사 사이’라는 부제처럼 자연의 이중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오늘로부터-상상을’ 섹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난 극복은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파브리지오 테라노바 감독의 다큐멘터리 ‘도나 해러웨이:지구 생존 가이드’는 페미니스트, 생물학자, 과학사가인 도나 해러웨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부산시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이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의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정부는 현재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나 지역에 트래블 버블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중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예정이다. 트래블 버블이 가시화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트래블 버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관광 네트워크 정비, 안심 여행지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부산시는 트래블 버블 정책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해외여행객들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달 시행될 예정인 트래블 버블 정책은 인천공항과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해외여행객이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곧바로 올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트래블 버블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수도권 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수도권 여행사를 상대로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싱가포르·대만 등과 협의 인천공항·수
올해 부산 해운대구의 해수욕장 조기 개장 기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부산 전체 해수욕장 전면 개장 기간에도 방문객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18% 늘어 올해 전체 해수욕객 급증 전망 해운대구청은 휴대전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달 1~23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방문객이 102만 8674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 3887명보다 17.7% 증가한 수치다. 송정해수욕장은 27만 847명에서 22만 5118명으로 16.9% 줄었지만, 해운대해수욕장은 60만 3040명에서 80만 3556명으로 33.3% 늘었다. 부산에서 이달 1일 조기 개장한 해수욕장은 해운대·송정 2곳이다. 부산 전체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하는 올 7~8월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데다 거리 두기를 지키며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해운대·광안리 등 대표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송도·다대포 등도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실제로 이달 부산 해변 호텔 투숙률과 서핑 등 레저 참여율은 늘어난 추세다.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6월 투숙률이 지
1990년 준공 이후 30년 넘게 부두로 활용됐던 부산 남구 용호부두가 다음 달부터 시민 친수공간으로 개방된다. 용호부두는 광안대교와 황령산 등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부산 남구청은 “오는 7월부터 용호부두를 친수공원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남구청은 오는 30일 준공식을 개최한 뒤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의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부산항만공사와 협약을 맺고 용호부두를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 소유로 남구청 측은 ‘부두 일원 재개발’ 전까지 부산항만공사에서 관리권을 위임받았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2월부터 야적장으로 사용하던 배후 부지에 잔디광장, 산책로, 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이기대공원 산책로와 이어지는 덱길도 조성했다. 딱딱한 부두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인근에 각종 식물을 심는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력을 배치하고, 부두 출입 도로도 안전한 보행 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남구청 한광영 미래성장담당관은 “용호부두는 광안대교와 황령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서 훌륭한 휴식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벤치나 그늘막은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이 윌 송'이 다음달 1일 개봉된다. 영화 '아이 윌 송'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기반 영화 촬영 로케이션 지원사업의 선정작이다. 이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함은정, 구원(김태형)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주인공인 무명가수 '물결'(함은정 분)이 더는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돼 좌절 끝에 무작정 떠난 여행지 안동에서 영화감독 '강바람'(구원 분)을 만나 서로 아픔을 공유하며 다시 희망의 멜로디를 만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체 촬영 분량의 80% 이상을 안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지역 홍보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영화에서는 안동역, 구시장, 구담정사, 권정생 생가, 조탑리, 부용대, 월영교, 선성수상길 등 다양한 안동의 명소들이 촬영 장소로 등장해 영화 속 아는 장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안동 시사회는 27일 오후 2시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CGV안동에서 열린다. 주연배우 함은정을 비롯해 구원, 노행하, 윤성모 등 출연배우 4명과 이상훈 감독이 참여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25일 오후 2시까지 네이버 폼(http://naver.me/FBwcDeOZ)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