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인 ‘무주 한풍루(茂朱 寒風樓)’를 보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선 시대 관아 건물인 무주 한풍루는 선조 때 문신 백호(白湖) 임제가 호남의 삼한(三寒)인 무주 한풍루와 남원 광한루(廣寒樓), 전주 한벽당(寒碧堂)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문화재다. 현판은 석봉 한호가 썼다고 전해지며, 수많은 묵객이 글과 그림으로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당시 시대상과 문화상을 알 수 있는 건물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5세기 조선전기 문신 성임과 유순 등이 한풍루를 보고 쓴 시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여러 기록을 통해 조선 초기부터 존재해 왔음을 알 수 있고, 임진왜란(1592) 당시 전소된 이후 다시 건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주 한풍루는 정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로 이익공 양식 등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조선 후기 관아누정 격식에 충실하게 건축됐다. 누하층에 평주 설치, 누하주와 누상주의 비례와 흘림 수법, 대량의 항아리보 치목, 추녀에 강다리 설치 등의 건축적 요소에서 구조적 안정감과 미적가치를 고려한 무주 한풍루만의 건축적 특이성을 볼 수 있다. 또 최근
울산 해안에서 희귀·멸종위기 새인 도요, 물떼새 등 10종이 포착됐다. 울산시는 올해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지역 윤기득 사진작가가 울주군 회야강 하천 습지, 강양논 습지, 서생 솔개 갯바위 해안, 북구 정자천 논 습지, 북구 제전 갯바위 해안 등을 찾아온 여름 철새 가운데 도요, 물떼새 등을 영상에 담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관찰한 조류는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꺅도요, 노랑발도요, 종부리도요, 알락도요, 장다리물떼새, 꼬마물떼새 등 10종이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진 부리를 가진 새다. 해안 암초에서 게를 먹는 활동이 영상에 담겼다. 서해안에서는 많이 보이지만 울산에서는 지난해 북구 정자 논에서 관찰됐고 영상에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개체가 감소해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적색목록(IUCN) 등급의 취약(VU)에서 위기(EN)등급으로 상향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붉은어깨도요는 도요목 도요과로 일명 나그네새로 불린다. 울산 서생 해안 암초에서 먹이활동 모습이 관찰됐으며, 역시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다. 장다리물떼새는 10여 마리 이상 무리가 관찰됐고,
"올 여름방학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산촌숲캉스로 즐겨 보세요!"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이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름 봉자페스티벌을 연다. '산촌에서 맞는 여름방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털부처꽃의 핑크빛 장관이 펼쳐지는 수목원에서 산촌숲캉스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축제 기간동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 전시원에서는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 해바라기 등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대형 잠자리채와 밀짚모자 포토존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또 여름꽃 탐구생활과 할아버지의 옷장, 산촌의 추억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어린이를 위한 호랑이인형극, 여름방학 버블쇼, 그림일기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 중이다. 수목원은 2019년부터 매년 여름과 가을 두 차례 우리꽃을 주제로 한 봉자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어릴적 시골 할머니 댁에서 보낸 여름방학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여름 봉자페스티벌 '산촌숲캉스'에 많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권유했다. 마경대 기자 kdma@imaeil.com
세종시는 22일 시청에서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을 본격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향토유물박물관 건물 배치, 동선계획 등 건축설계의 전반적인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향토유물박물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연면적 99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종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특별전시실과 함께 수장고, 교육실, 강당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춘희 시장은 "인근 시립도서관, 모두의 놀이터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올 여름엔 휴가를 어디로 가야할지 이곳 저곳 손품 팔며 검색하던 수고를 조금은 덜 전망이다.하계 휴가철을 맞아 중앙·지자체·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국 국·공립 캠핌장·휴양림의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시설별로 흩어져있던 전국 560개 국·공립 휴양림, 캠핑장, 오토캠핑장 안내 정보를 ‘공유누리(www.eshare.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고 싶은 곳의 위치, 편의시설, 시설규모, 예약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유지도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된다.캠핑장·휴양림 안내 서비스는 PC ‘공유누리 누리집’이나 모바일 ‘공유누리 앱’으로 이용 가능하며 누리집 메인화면 상단에 배너로 게시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한편 행안부는 국민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다양한 정보를 ‘공유누리’사이트에 제공할 예정이다.7월부터는 전국 무더위 쉼터 정보를, 9월에는 도시공원 정보를, 10월에는 유명 산책로 정보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유누리 체험확산 이벤트’도 연다.캠핑장·휴양림 안내
통영의 사량도 장사도, 한산도, 연화도, 욕지도와 거제의 내도, 지심도, 이수도 등 도내 8개 섬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섬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섬 관광 전문가 자문과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전국 33개 섬을 선정해 발표했다. ‘걷기 좋은 섬’으로는 통영시 사량도와 거제시 내도가 선정됐다.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 옥녀봉과, 고동산, 칠현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고, 거제시 내도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으로 우거진 명품길을 걸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섬’으로 선정된 통영시 장사도는 10만여그루의 동백터널 길, 미로정원, 허브가든 등 주제정원과 야외갤러리 등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섬이다.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매년
‘제1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일보 등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제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제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안 제시의 장을 펼치고 축제를 담당하는 관련 종사자들 간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국내 축제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기간 전국에서 11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의 대표 축제를 홍보하며 축제 관련 다양한 기업과 단체 협회 등도 참여해서 축제콘텐츠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친다. 제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제주관광협회, 제주시가 참여해 제주들불축제, 성산일출축제, 방어축제 등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를 비롯해 한라산, 오름, 해안도로 등 유명 관광지를 널리 알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체험장이 운영되며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전국 각 시도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와 공정성을 지닌 9개 지역 일간지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제산업에 대한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다. 기존의 홍보에 치중된 축제박람회에서 더 나아가, 축제가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축제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안제시의 장을 펼치고 축제를 담당하는 관련 종사자들 간에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국내 축제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주춧돌을 만들고자 한다.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본 박람회는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산업박람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산업박람회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전국에서 110여개 지자체가 참여해서 지역의 대표축제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축제관련 다양한
부산 해운대~이기대 해상 관광 케이블카를 둘러싼 첨예한 찬반 갈등은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체를 비롯한 찬성 측은 관광 랜드마크로 인한 생산유발효과와 공적기여를 통한 시민 편익을 자신한다. 반면 반대 측은 해상 케이블카 때문에 교통 체증, 자연경관 훼손, 사생활 침해 등을 주장한다. 이와 관련한 쟁점들을 짚어본다. 찬성 측은 ‘관광 활성화’ 강조 “30년간 12조 생산유발효과” 매년 30억 기부 제안도 내놓아 반대 측은 ‘교통·환경’ 우려 “공공재를 사유화해선 안 돼” 인근 주민 사생활 침해 문제도 ■“부산 상징할 랜드마크 될 것” 사업자인 (주)부산블루코스트가 부산시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해운대와 이기대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는 4.2km로 국내 최장 규모다.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대규모의 케이블카다. 사업비로 따져봐도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665억 원)의 10배에 육박하는 6091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지역 관광·마이스업계는 해운대~이기대 해상 케이블카가 단순한 여가·문화시설이 아닌, 부산을 대표할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영산대 호텔관광학부 오창호 교수는 “미래 관광 트렌드는 과거 패키지 여행에서 주로 다뤘던 ‘루트
쉽게 볼 수 없는 독도 야생화를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영남대학교 캠퍼스에 생겨 눈길을 끈다. 최근 독도 야생화가 캠퍼스 내에 만개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영남대는 대학 본부 뒤편 정원 부지에 전국 최초로 '독도자생식물원'을 조성했다.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은 독도 관련 화장품 제조·유통회사인 서린컴퍼니㈜가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조성됐다. 서린컴퍼니는 평소 독도 사랑을 실천하며 독도 유관단체와 연구소를 후원하고 있다.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는 지난해 5종의 독도 야생화가 개화했으며, 올해는 술패랭이, 땅채송화, 섬기린초, 섬초롱꽃, 참나리, 해국, 사철나무 등 7종의 독도 야생화가 만개했다. 이 중 섬기린초는 연한 노란색 꽃을 피우며,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도의 동도에 자생한다. 섬초롱꽃은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 식물로, 연한 자주색 꽃에 짙은 색의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자생식물원을 일반 시민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자생식물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독도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영남대 독도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