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일원에 ‘해양레저관광 명소’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서귀포항 내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부지에서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권역별 맞춤형 해양레저관광 명소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주권을 포함해 동해안권, 한려수도권, 다도해권 등 전국 7개 권역이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지정된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역은 산호초 군락이 형성돼 있고,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등 바닷속 경관이 뛰어나 수중레저 거점으로 조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지상 4층 규모로 건축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제주도는 내년 하반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과 서핑시설, 다이빙 교육장, 해상 계류장 등 각종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양레저체험센터가 설립되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겸비한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매력적인 제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마련해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해맑은 마산만 시민참여 일환으로 개최한 마산만 사진 공모전 수상작품 26점을 선정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초로 마산만 관련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15일간 작품을 접수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 250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사진 분야 전문가 5인을 위원으로 구성해 심사한 결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의 입상작과 입선 20점을 선정해 금상 50만원, 은상 각30만원, 동상 각20만원, 입선 각5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금상에는 70년대 가포해수욕장을 잘 표현한 정광훈씨가 차지했고, 은상에는 손기환씨(삶 그리고 바다), 김수현씨(도심 속 갯벌)가 선정됐다. 동상에는 김명성씨(봄 나들이), 송혜미씨(동섬의 갯벌체험), 강명숙씨(저도 연육교)가 각각 뽑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다. 오는 29일 가포해안변 공원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비치코밍 행사와 시청 민원실에서 바다주간(5월 31일 ~ 6월 5일) 행사로 입상작을 전시하고 시책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해맑은 마산만 살리기 시민참여로 개최한 사진 공모
예술은 오랜 시간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활발한 문화교류는 도시 간 국제 우호 증진과 예술 발전을 이뤄 왔다. 때때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융합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여기에 기술의 발전이 더해져 세계 각지에서 K-POP을 듣고, 외국 드라마를 안방에서 감상한다. 예술의 교류가 담보할 수 있는 지리적·인적 근접성의 범위가 넓어져 지구촌으로 확장된 것이다.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 간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시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간 다양한 지역의 국악단과 호흡하며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온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이번에는 공주와 만난다.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풍류가 한데 어우러져 뽐내는 색다른 음색을 느끼고 싶다면 오는 3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과 오는 8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풍류마당 '교류음악회 - 아름다운 동행'을 감상해보자. 이번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국악의 대중화·생활화·세계화를 이끌어가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과 전통음악 계승발전,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악공연과 교육을 펼치는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이 한 무대에서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펼친다.전통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중섭·김환기·오지호·이응노….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30점이 6월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매년 새로 수집한 작품을 소개해온 미술관은 현재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1부 ‘신소장품 2020’(6월 20일까지)전에 이어 6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2부 ‘이건희 컬렉션 기증작품’전을 개최한다. 당초 내년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소장품전에서 선보이기로 하고 전시를 준비해왔다. 김환기·오지호 등 9명 작가 21점을 기증받은 전남도립미술관은 9월1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에서는 이중섭 화백의 ‘은지화’(銀紙畵) 4점과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4점을 만날 수 있다. 또 신안 출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대작 ‘30-Ⅲ-68#6’(121.3㎝×85.6㎝)을 비롯해 ‘무제’ 등 유화 4점과 드로잉 작품 1점 등 모두 5점이 전시된다. 그밖에 오지호 화백의 작품으로는 ‘추경’, ‘정물’, ‘설경’, ‘계곡 추경’ 등 풍경 4점과 정물 1점의 유화 등 모두 5점을 만날 수 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시위 군중을 표현한 ‘군상(群像)’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고암
내년 제부도에 해상 케이블카 궁평항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 백미리에 캠핑장·해안정원 조성 화성시 서해안 지역은 지금도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휴식처이자 관광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요즘 유행하는 '차박(차에서 숙박)'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바다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바다는 관광자원이다. 화성시는 서해안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서해안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꿈꾸고 있다. 화성시는 먼저 백미리 및 궁평항 등이 관광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 대표 어촌체험마을인 백미리에는 '백미힐링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캠핑장과 해안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총 25억원이 투입돼 1만9천239㎡ 규모로 오토캠핑장, 머드 및 염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연꽃 산책로 등을 갖추게 된다. 또 관광객이 채집한 수산물과 마을특산물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마을트레킹코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말이면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궁평항에는 가족친화형 유스호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객실 14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지어 이 지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
6월5일까지 온·오프라인 운영 역대 최대 작가·작품 규모 눈길 작품가도 최대 200만원 이하 강원도내 예술을 잇는 특별한 장(場)이 마련됐다. 강원민족미술인협회(회장:김인순)가 주최하는 '강원미술시장축제 2021'이 오는 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림 보러 가지 않을래?'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작품을 연결하는 특별한 시도가 준비돼 있다.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강원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한다. 역대 최대의 작가 및 작품 규모를 선보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춘천·원주·강릉 등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세대의 작가 71명을 중심으로 회화·일러스트·공예 등 다채로운 영역의 작품 500여점이 전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안방 1열에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http://gwart2021.modoo.at/)도 꾸려졌다. 작품가도 규모에 관계없이 최대 200만원 이하로 설정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관람객들은 어디서나 작가들의 작품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가 하면 쉽게 작품을 구매할
제주의 푸르른 자연 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음악단체 자작나무숲은 오는 29일부터 10회에 걸쳐 제주지역 곳곳에서 숲속 힐링 콘서트 ‘자연이 우리에게 우리가 자연에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자작나무숲은 올해로 5년째 힐링 콘서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9명의 예약자에 한해 관객들과 만난다. 관객들은 제주의 자연 안에서 바이올린·첼로·피아노 마림바·아코디언·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는 포근한 감성의 음악을 감상해볼 수 있다. 5월 콘서트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귀포치유의숲, 오는 30일 오후 2시 사려니숲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은 자작나무숲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 748-5885. 고시연 기자 sy5556@jejunews.com
“포동포동하게 살이 찌고 알도 꽉 찬 자리돔 맛 보세요.” 제철을 맞은 자리돔이 풍어를 이루면서 최근 모슬포항과 보목항에는 오전부터 자리돔을 구입하기 위한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민들이 마라도와 가파도 인근 해역에서 갓 잡은 자리돔이 배에서 뭍으로 상자째 옮겨지자마자 순식간에 팔리고 있다.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자리돔을 남보다 빨리 사기 위해 자리잡기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어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모슬포항의 경우 지난 4월 중순부터 1일 30여 척이 자리돔 잡이에 나서고 있는데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점에서 팔리는 ‘자리물회’ 소비는 크게 줄었다. 25일 강정욱 모슬포수협 조합장은 “자리돔 어획량은 이달 들어 1척당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500㎏으로 지난해보다 50% 늘었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자리돔은 많이 잡히고 음식점에서 물회와 구이 등 자리돔 요리 수요는 크게 줄면서 지난해 ㎏당 최고 2만5000원까지 나가던 자리돔 가격은 올해 들어 1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주한옥마을에 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이 생겼다. 오는 10월까지 마당창극은 물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한옥마을 곳곳에서 진행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에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을 건립했다. 그간 관람석의 높이 단차가 없어 관객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전통혼례 행사가 겹칠 때에는 자유로운 연습이 불가능해 전용 야외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된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은 무대와 각종 조명·음향장치, 264석 규모의 관람석이 설치됐으며, 배우 등 출연진을 위한 대기실과 분장실, 연습실 등도 갖춰졌다. 전주시는 제작지원한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변사또 생일잔치’, ‘진짜 진짜 옹고집’ 등이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당창극 전용 공연장에서는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 난 토끼 아니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 경기전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수복청 상설공연 등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마당창극 전용 공연장이 전주의 브랜드
흔히 자성대로 불렀던 부산진지성을 부산시가 지난해 부산진성으로 명칭을 변경해 고시했음에도 여전히 자성대공원은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되지 않고 있어, 지역의 한 주민 협의체가 자성대공원 명칭을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래추고주민협의체 부산진성탐사대(이하 래추고 부산진성탐사대)는 부산 동구 범일동 자성대공원 명칭을 부산진성공원으로 바꿔 줄 것을 부산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래추고 부산진성탐사대는 올해 1월 말부터 ‘부산진성 이름 찾기 1인 릴레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릴레이 첫 주자로 박승지 래추고주민협의체 회장이 나서, 5월 24일 현재 릴레이 주자가 85번을 넘었다. 이 중에는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구청장, 부산시 교육감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부산시는 1972년 6월에 지정된 부산시 기념물 제7호 ‘부산진지성’을 ‘부산진성’으로 명칭을 변경해 2020년 1월 15일 고시했다. 부산시는 명칭을 변경한 이유로 ‘우리나라 성곽 체계에서 본성(本城)과 지성(支城)을 구분하여 쓰는 용례가 없다. 지성이란 명칭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부산진성을 허물고 축조한 증산왜성을 본성(모성), 자성대왜성을 지성(자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