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관광 산업 재정비에 나섰다. 포항시는 2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면 억눌렸던 관광 욕구가 폭발하면서 지역경제에 관광산업이 제일 먼저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포항시는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대해 단체관광객 기준 조정과 개별 관광객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등 시행을 앞두고 있다. 관광안내소 등에서 배부하는 안내지도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게 개편했으며, 지난해 말 도입한 관광택시 규모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미곶 광장에 여행자센터도 설치한 뒤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 바로 문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SNS 서포터즈 운영, 포항 관광 홍보영상 제작, 관광박람회 참가, 딩기요트·서핑·스킨스쿠버 체험형 해양레저 관광, 죽도시장·영일대북부시장 등 전통시장, 철길숲을 포함한 시가지 관광, 해안둘레길, 연일 국민여가캠핑장, 하옥계곡 등 분야별 관광 특별 홍보 기간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비교적 안전한 해안드라이브 코스를 중심으로 편의시설 개선과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신경을 쏟기로 했다. 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의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사계와 예술가곡의 밤'이 27·28일 양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예술가곡의 밤'은 대구경북 시인, 작곡가, 성악가 등으로 구성된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구 대구예술가곡회)가 창작 가곡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올해 예술가곡의 밤은 사계를 주제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대표하는 가곡을 선보인다. 이종택의 시에 김진균이 곡을 붙인 '그리움'을 첼리스트 박진규가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눈'(김효근 작시·작곡), '봄비와 옹알이(최서림 작시, 정희치 작곡)', '보길도 여름'(심수자 작시, 임우상 작곡), '아! 가을인가(나운영 작시·작곡)', '고요한 겨울'(박미영 작시, 김정길 작곡)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를 표현하는 창작가곡이 이틀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프라노 배진형, 유소영,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손정아, 테너 손정희, 신현욱, 차경훈, 바리톤 박영국, 김승철, 노운병, 제상철 등 성가가와 김수연, 박은순, 장윤영, 남자은(피아노), 박진규(첼로), 색소폰 김일수 등 연주가, 시낭송가 심수자, 오지현도 함께한다. '대구경북예술가곡
"경북 상주 문경지역이 고대 500여 년간 고녕(古寧)가야국이었다는 것은 역사기록과 남겨진 흔적들이 증명해주고 있는데도 실체가 없다거나 경남 진주에 있었다는 등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바로잡으려고 나섰습니다." 최근 상주 문경 양측 지역 주민들이 '고녕가야 역사찾기 모임'을 결성해 상주 문경의 가야문화권을 재조명하자는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모임은 조계종 제8대 종정을 지낸 서암 큰스님의 상좌인 지정 스님(법랍 36세)이 이끌고 있다. 지정 스님은 예천 용궁 회룡포의 장안사 주지를 지내다 2013년부터 문경 월방산의 봉천사 주지를 맡고 있다. 지정 스님은 "삼국사기 등 문헌을 통해 확인되는 6가야 중 경북의 가야는 고령 대가야, 성주 성산가야, 상주 문경지역에 고녕가야가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서기 40년 상주 문경지역에 건국된 고녕가야는 6세기 중엽 신라가 병합하기까지 500여 년간 가야연맹은 물론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축이었다"고 설명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종합하면 지금 상주시 함창읍과 문경 일대인 고녕군(古寧郡)은 본래 고녕가야국(本古寧加耶國)'으로 신라가 이를 취해 '고동람국'으로 삼
5월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자정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자정영화제가 열린다.24일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5월 27일 밤 12시 (28일로 가는 새벽)에 열리는 자정영화제 “5·18 사적지, 영화를 품다”의 사전신청이 시작됐다.이번 영화제는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시작된 5·18민주화운동 항쟁의 밤을 영화와 함께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도청정문 앞에 세워지는 스크린에서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인 ‘좋은 빛, 좋은 공기’(110분 가량)가 상영된다.이날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신청을 한 5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신청은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 영화는 1980년 5월 18일 좋은 빛(光州, Good Light)이라는 뜻을 가진 ‘광주’의 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무고한 희생을 당한 사건과 1977년 4월 30일 좋은 공기(Buenos Aires, Good Air)라는 뜻을 가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민 3만여 명이 실종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구 반대편인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머니들이 교차되면서 국가 폭력의 기억은 이제 시대를 넘어
지리산 남악사의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지리산신을 제향했던 제단의 실체가 밝혀지는 등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구례군과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재단법인 나라문화연구원(원장 박태홍)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산 71의9 번지 당동마을 인근 옛 남악사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단과 제기 등을 보관한 예감과 담장지, 축대를 발굴하고 분청사기와 명문기와 등 다수의 유물들을 수습했다. 봄 가을로 제향을 올렸던 제단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길이가 7.18m이고 높이는 87.4㎝로 제단의 축대는 고려와 조선시대 것이 같이 발굴됐으며 장방형으로 단변은 약 18m이다. 또 담장지는 80㎝ 폭으로 제단을 감싸며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단의 북쪽 편에서는 제기 등을 묻어 보관한 예감 추정지도 확인됐다. 수습된 유물은 분청사기와 기와류로 신라말과 고려시대 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시대에 걸쳐 다양한 종류가 함께 출토됐다. 평기와의 문양은 여러 가지로 선문계열은 신라말 고려초에 생산 된 기와이고, 수지문 계열의 복합문은 고려시대 호장집 선문 곡선계는 조선시대의 기와로 보여 남악사가 오랜 세월 걸쳐 축조
수원농고 연극반 출신 뭉쳐 1961년에 '화홍극회' 창립 단원 20명 시작 '곰' 첫공연 경기도 극단 연극의 '효시' '수원예술극장' 이태실 배우 하루 다섯차례 '스파르타식 공연' "콧구멍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까지 관객들 가득 차 있었다" '극단 城 30년' 책자 "예식장 개조 허락… 이런 횡재 어딨으랴" 2016년에 개관한 '소극장 울림터' 꾸준한 활동… 명맥 이어가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 라고 했다. 그 대화 안에서 문화는 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류와 함께해 온 문화사(史)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 '문화, 역사를 말하다' 연중 기획은 경인지역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문화적 사건과 장소, 인물 등을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격변의 시기와 함께 급속한 성장을 이룬 경인지역의 문화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고,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해주고 있을까. → 편집자 주 # 수원의 연극, 시작은 '학생들로부터' 신파극에서 시작한 신극사에서 경기도(수원)는 서울의 신파극단이 자주 찾던 지역이다. 그럼에도 해방 전까지 경기도 자체 극단 활동은 찾기 어려웠다. 본격적으로 도
불법시설 철거후 '되찾은 청정' 상생 관광지 60% 확대… 道 예산투입 지원 청정계곡으로 변모한 포천 백운계곡의 상권이 올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부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최근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계곡 주변 상인들과의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계곡 상권은 계곡 내 불법시설 철거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민심 달래기에 나서며 백운계곡의 관광지를 60%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주변 상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대체 휴가지로 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관광 명소화 사업에 따른 도 예산이 투입되며 마케팅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백운계곡은 '사계절 피크닉 체험'을 주제로 청정계곡에서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책로와 휴식공간, 주차장, 화장실 등을 늘리고 상인단체와 협업으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도 차원의 계곡 내 생활SOC 확충과 상권 활성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첫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1호로 선정된
“제 그림의 본질은 숲이에요. 독특한 색채의 층을 만들어 자연의 속내를 표현합니다.” 창원 경남스틸 내 송원갤러리가 19번째 전시로 서양화가 박두리 작가 초대전을 마련한다. 26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린다. 전시 주제는 ‘숲’. 박 작가는 그간 자연이 품고 있는 모든 형상들을 끄집어내는 작업을 해왔다. 2015년 뉴욕으로 건너간 후 구축한 작품 세계는 더 깊고 두터워졌다. 작품은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독특한 시점으로 바라본다. 공기, 먼지, 흙 알갱이…. 작거나 하잘것없는,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에 가치를 포착한다. 숲은 특정한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았다. 색채에 층을 더해 부유하는 듯한 자연의 모습을 연출했다. 소품부터 대작까지, 다양한 크기의 그림 30여점이 내걸렸다. 박 작가는 “우주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다. 숲에 내재돼 있는 자연의 질서와 조화, 창조와 생멸의 현상이 작품에 스며있다”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코로나로 지친 마음, 그림 숲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두리 작가는 뉴욕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무학, 롯데백화점 마산점, MBC경남 창원본부 벽화 제작에도 참
육백마지기 일원 9월 준공 데크로·전망대 등 설치 【평창】평창군이 청옥산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26일 착공한다. 군에 따르면 청옥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4억2,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미탄면 육백마지기 일원 국유림에 길이 1㎞의 데크로와 전망대 5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 9월20일 준공되면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교통 약자층이 편안하게 산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옥산이라는 천혜의 산림경관자원과 야생화 단지가 연계된 아름다운 산악관광 명소 및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은 강원형 뉴딜사업의 하나로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대에 도비와 군비 130억원을 들여 식물산업단지(FIC)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산업단지에는 항노화 식물단지와 연구센터, 관광 모노레일 등이 설치된다. 군은 올해 토지 매입과 지방 재정투자심사에 이어 중기 지방 재정 계획에 반영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방침이다. 김광희기자 kwh6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톱 셀링 송’ 등 4관왕에 올랐다.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영어곡 ‘다이너마이트’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을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 4월 3일까지 빌보드 차트 집계를 반영해 선정했다. BTS는 이날 ‘톱 셀링 송’을 처음 수상했다. 톱 셀링 송은 그해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곡에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이 부문에는 카디 비-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개비 배럿-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등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로 호명된 뒤 멤버 RM은 “‘다이너마이트’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다”며 “이 상이 그 목표를 달성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톱 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