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강릉역~대도호부관아~명주동 강문해변~경포호~경포해변 관광체험 인기 음식점·카페 정보도 한눈에 소상공인 매장과 연동 마케팅 확대 대중교통 환승·할인 서비스도 추진 강릉시는 4차 산업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전역의 스마트화를 구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휙파인패스'를 출시, 5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휙파인패스 앱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를 대여하고 주변 유명 관광지나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원일보가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직접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의 시작인 휙파인패스를 바탕으로 걸으면서 즐기는 강릉 관광체험에 나섰다. KTX 강릉역에 위치한 모빌리티 스테이션에서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대도호부관아, 명주동, 강문해변, 경포호와 경포해변 등 강릉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봤다. ■앤티크한 관광지와 스마트함의 조화로운 결합=휙파인패스에서 추천한 '뉴트로 여행' 코스 중 한 곳인 대도호부관아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관청으로 사용된 곳으로 강릉에서
마스크가 아니면 영위할 수 없는 답답한 일상. 마음껏 여행하던 그 시절이 아득하기만 하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에도 이런 절망감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활력을 얻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탁 트인 바다와 산, 호수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둘러보며, 혹은 어느 멋진 카페나 브루어리, 음식점 등 맛집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모양이다. 강릉을 찾는 여행자라면 여기에 더해 옛 선현의 숨결이 깃든 공간을 찾아 그들과 대화하며 삶의 지혜를 얻어 가는 것은 어떨까. 강릉은 예부터 서울 동대문 밖에선 가장 살기 좋은 동네라는 뜻에서 '동대문 밖 강릉'으로 일컬어졌다. 그만큼 문화유산도 풍부하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걸출한 역사적 인물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이다. #오죽헌과 율곡매 보물 제165호인 강릉 오죽헌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로 이 곳 몽룡실에서 율곡이 태어났다. 신사임당은 시와 그림, 자수에 능한 예술가였다. 율곡은 퇴계와 더불어 조선 성리학을 완성한 대유학자이자 쇠락한 국운을 되살리고 쇄신하기 위해 혼신을 다한 경세가이기도 했다. 오죽헌 옆에는 수령 6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화나무인 '율곡매'가 있다. 율곡매는 사임당의 매화 그림과
■세계 최장 코스 짜릿한 속도체험='한우 마을' 우천과 '찐빵 동네' 안흥을 잇는 국도 42호선 전재구간이 터널로 신설된 후 옛 국도를 활용해 만든 루지체험장은 2.4㎞구간에 이르는 세계 최장 코스다.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의 고도차이는 140m다. 전재 정상은 해발 540m라고 한다. 조선시대 서울~강릉을 오가던 유일한 관동 옛길인 국도 42호선 폐도로를 추가적인 자연 훼손 없이 친환경 개발한 모범사례로 2020년 8월 개장한 루지 체험장은 특색 체험 관광지로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다. 루지(Luge)는 본래 썰매를 타고 1,000m가량의 얼음 코스를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 또는 그 썰매 자체다. 횡성 루지체험장에 있는 루지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작은 바퀴를 달아 만든 썰매형 장비다.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안전하다. 무동력으로 경사면을 이용해 평균 30㎞, 최대 시속 60㎞까지 달릴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정해진 지정속도를 지키면서 출발점에서 골인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은 7분가량이다. 잘 정비된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다 보면 '트릭아트' '폭포터널' '괴물나무' '동화나라' '우주터널' 등 테마구간
제주에 도착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하던 이중섭의 대표작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원화 12점이 오는 9월 도민과 처음 만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제주도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천재화가 이중섭의 원화 12점이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에 기증돼 도민의 품에 안기게 됐다”며 “작품이 있어야 할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 매우 감격스럽다. 이 자리를 빌려 이중섭 화가의 귀한 작품을 기증한 삼성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이중섭 화가의 짧은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서귀포 시절, 가장 사랑했던 가족과의 추억을 담은 작품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기증 작품을 지역문화 자산으로 잘 보존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증 작품은 6·25전쟁을 피해 1951년 제주에 내려와 11개월 남짓 서귀포에 머물면서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유화 6점, 게와 가족, 물고기, 아이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은지화 2점과 수채화 1점 등이다. 이중섭미술관에 47점의 이중섭 작품이 전시됐지만 대부분 은박지에 그려진 은지화와 편지화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원화와 수채화 등이 확보되면서 소장품의 질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섶섬이 보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독립·예술영화의 향연’으로 일컬어지는 전주영화제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여파로 한 달 가량 연기됐지만 올해는 제 날짜에 맞춰 개막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이 사회를 맡은 이날 개막식은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악단광칠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국내외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인사를 전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인 배종옥 배우와 ‘한국경쟁’ 박흥식 감독, ‘한국단편경쟁’ 최수영 배우는 무대 위에 올라가 자신을 소개했다. 반면 해외 게스트인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국제경쟁)은 영상메시지로 인사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 류현경 프로그래머(감독 겸 배우)는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류 프로그래머는 “제가 참여하는 J스페셜에서 인간의 다양한 면면을 담아낸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개막식도 지난해처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규모가 축소됐다. 한국 경쟁과 한국 단편 경쟁, 국제 경쟁
서울·수도권에서만 개최하던 한국수채화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수채화협회는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한국수채화페스티벌&전북수채화협회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18대 이사장에 전주에서 활동하는 소훈작가가 당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전시는 전북수채화협회와 합동으로 하며, 전국 수채화 작품 480여점과 전북 수채화 70여점 등 총 550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소훈 작가는 “합동 전시로 전북수채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북수채화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세희 기자
60년 역사의 용두산 공원이 '첨단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민 발길이 끊겨 부산 대표 관광 명소라는 말이 무색해진 용두산 공원이 부산의 제1호 첨단 도심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부산시는 “용두산공원의 첨단화 사업 계획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 사업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용두산공원 첨단화 사업에 대한 시비 34억 원은 이미 확정됐고, 다음 달 공모 결과에 따라 국비 48억 원 지원이 결정된다. 부산시는 사업 내용으로 부산 내 용두산공원이 지니는 역사성을 강조해 공모 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용두산 공원에는 VR부스, 대형미디어 화면, 실감형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이 설치된다. 관광객들이 오프라인 관광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관광을 즐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확장된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용두산공원 첨단화 사업이 이뤄질 경우 관광객 유입과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가 공모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연계 첨단 CT 실증 사업’이다. 지역 공공 문화 시설의 첨단화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부산시에
'대구는 근대미술의 메카'라는 말에 걸맞는 물적 토대를 갖추게 됐다. 대구미술관은 28일 "국내 최고이자 최대를 자랑하는 '이건희 컬렉션' 중 21점이 대구미술관에 기증(매일신문 4월 22일 자 1면)된다"고 밝혔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증 작품은 그의 고향인 대구를 고려해 선정됐다.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화가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년)과 이쾌대,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의 작품, 경북 울진이 고향인 한국 추상화가의 거장 유영국의 수작이 포함됐다. 기증 작품의 구성은 ▷김종영 1점 ▷문학진 2점 ▷변종하 2점 ▷서동진 1점 ▷서진달 2점 ▷유영국 5점 ▷이인성 7점 ▷이쾌대 1점 등 8명의 작가 작품 21점이다. 이인성은 1922년 대구 수창보통학교에 입학 후 졸업과 동시에 '개벽'이 주최한 '세계아동예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1929년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그늘'로 첫 입선을 했다. 이후 일본에서 그림을 익힌 이인성은 1934년 제13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그 유명한 '가을 어느 날'을 출품해 특선했고, 1935년 제14회전에서 '경주의 산곡에서'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했다. 이쾌대는 1928년 대구 수창보
대전예술의전당이 30일 오후 10시에 온라인콘텐츠 '심야극장'을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매번 새로운 게스트 연주자와 함께 대전예술의전당 유튜브와 네이버TV 라이브 생중계로 관객을 찾아간다. 두 번의 '심야극장'을 이끌 사회자 카이는 연극과 뮤지컬, 클래식 FM방송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진행 뿐 아니라 연주까지 선보이며 심야의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게스트를 감성적인 밤으로 이끌 예정이다. 첫 번째 콘서트의 주인공은 클래식 음악계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다. 앙상블 디토의 멤버로 이름을 알린 그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널드 웨일러스타인과 김수빈, 말콤 로위를 사사했으며, 실내악 연주자와 독주자로 활약 중이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 '대니랜드' 등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최근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 앨범 'Under the Sun'을 작업한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카이의 무대 토스티 '새벽은 빛으로부터'를 시작으로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하이페츠 편곡의 거슈윈 오페라 '포기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를 뚫고 시작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폐막(5월9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행사는 예전보다 일정이 대폭 축소된 39일간의 여정인데다 방역 문제로 사상 처음 월요일 휴관도 적용하고 있어 실제적인 전시관람 일정은 더 짧다올해는 단체관람이 사라지고, 행사 분위기를 돋우던 다양한 이벤트들도 거의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전시에 집중하며 차분히 관람하는 분위기다.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관 관람객은 하루 평균 1700명으로 28일까지 4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외부 전시관까지 합치면 모두 5만6000여명이 관람했다. 행사가 마무리되기 전 전시장을 찾아 현대미술의 향연에 빠져보자.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40여개국 69작가(팀)가 참여해 40점의 커미션 신작 등 모두 450여 작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주제전은 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등 광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글로벌 프로젝트 ‘메이투데이’, GB 커미션, 파빌리온 프로젝트 등 관련 전시도 진행중이다.본 전시관에서는 무료로 개방된 1전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