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휴장했던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이 재개장한다. 28일 안산도시공사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화랑오토캠핑장을 29일부터 다시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시민들에게 치유의 장을 제공하고자 지난 12월 이후 휴장했던 캠핑장을 새단장하는 등 5개월여만에 문을 열게 됐다는 게 안산도시공사의 설명이다. 화랑오토캠핑장은 3만7천㎡에 오토캠핑사이트, 글램핑 6면, 캐러밴 6면, 매점, 어린이 놀이터, 식기세척실, 샤워장, 여성안심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화랑오토캠핑장의 캐러밴은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시설예약은 50%까지 받으며 인터파크나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박정태 안산도시공사 공원레저 팀장은 "캠핑장에 방문하는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쉼터가 되기 위해 입장명부 등록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실내외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시인은 1934년 7월 14일 전남 순천군 외서면 금성리 679번지에서 승주 군수를 지낸 아버지 박병모와 어머니 김효정 사이에서 3남 2녀 중 유복자로 태어났다. 시인의 학창시절은 광주를 배경으로 한다. 광주서석초등학교와 광주서중과 광주고등학교, 전남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휴전선」이 당선된 후 서울 생활을 거쳐 전주로 내려와 살다가 1990년 3월 1일에 지병으로 별세하였다. 혹자는 박봉우 시인은 전남, 광주 사람인데, 전북의 작고 문인으로 거론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박봉우 시인은 이 고장 전주와는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다. 우석대 문신 교수는 「절대 고독의 자유인, 전주에 귀의한 시인 박봉우」라는 논문에서 “박봉우 시인은 전주에서 혹독한 피로 자신의 영혼을 물들였다”라고 하면서 전주와의 관련성을 언급했다. 전주에 있을 때 시인은 그토록 갈망했던 분단 현실과 통일 조국, 군부 독재를 향한 반전(反戰), 반독재의 윤리가 무참하게 유린당했으며, 자신을 대신하여 남부시장에서 포장마차를 하면서 생계를 책임졌던 아내를 잃었고, 마지막에는 활화산보다도 더 뜨거운 심장으로 지키고자 했던 자신마저 잃어버렸다고 했다.
국립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는 금정산에서 자연 생태적 가치가 거듭 확인되면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관련 현지 조사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의 일환으로 금정산 장군습지, 쇠미산, 백양산, 낙동강 하구 등 국립공원 지정이 고려되고 있는 구역의 생태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금정산 일대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서식 장군 습지 보존 필요성 인정 문화 이어 자연경관도 호평 농경지 제외 등 경계안 수정에 양산 동면 주민들 긍정적 반응 이번 현지 조사에서는 금정산 일대의 자연 생태 환경이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전문가 등은 경남 양산 호포새동네~희망공원에 이르는 금정산 일대의 자연 생태계와 문화경관 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멸종위기종 2급 생물인 고리도룡뇽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장군습지에 대해서도 자연생태계
해변 노르딕워킹, 선셋 필라테스 같은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부산에서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6월 26일까지 다대포, 송정, 광안리,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틱을 이용해 해변을 걷는 노르딕워킹은 인체 근육의 90%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세 교정과 다이어트, 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낙조를 보며 즐기는 선셋 필라테스는 긴장된 몸을 이완시켜 몸의 균형과 유연성 강화, 스트레스 감소와 긴장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7브리지 7비치 사업’과 연계해 봄, 가을 시즌에는 SUP, 제트서프, 카약, 모터보트 등 해양레포츠와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수욕장을 활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비대면 휴양과 힐링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 향후 7개 해수욕장 전체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15명 소규모로 진행한다. 다대포와 광안리 해수욕장은 격주 토요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과 30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페페의 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해 몰입할 수 있는 '신개념 클래식 음악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음악·영화·연극 등을 결합했다. 유일한 친구인 오로라 공주의 마법을 풀기 위한 페페의 용감한 도전을 그린 '페페의 꿈'은 동화 속 나라를 여행하듯 흥미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더해지는 20세기 초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해설은 클래식 음악과 문학을 연결지어 동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쟁이 톰', '미녀와 야수' 등 익숙한 동화 이야기를 페페의 모험과 함께 엮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공연은 36개월 이상 아동부터 입장 가능하며,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예술꿈나무들의 등용문’ 호남예술제가 올해로 66회를 맞았다. 광주일보사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가 지역 예술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창간 4년 째를 맞은 1956년 동방극장(옛 무등극장)과 서석초등학교에서 시작한 호남예술제는 광주·전남 뿐 아니라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했다.제66회 호남예술제가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호남신학대학교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나 19로 합창·합주 등 대규모 단체 부문의 경연은 취소됐으며, 미술·작문 등 부문은 공모전으로 전환해 진행한다.이번 경연은 음악(성악·기악·앙상블), 무용(클래식 발레·창작 발레·현대무용·한국창작무용 등), 국악(기악·성악·가야금·타악 등), 미술(회화·한국화)·작문(산문·운문), 만화애니메이션(칸만화·일러스트레이션)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미술(회화·한국화)·작문(산문·운문), 만화애니메이션(칸만화·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8일까지 호남예술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 후 작품을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미취학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새싹 그리기 축제’도 오는 7월 1∼8일 그림을 접수받는다.부문별 입상자는 호남예술
광주일보
화성행궁광장서 출발하는 3.9㎞ '신작로' 혜경궁 홍씨 회갑연 준비 '한데우물' 지나 일제 농업침략 건축물 '구 부국원'도 볼거리 '협궤선 증기기관차용 급수탑' 국내 유일 수원시가 최근 강력 추천하는 관광 코스는 '인문기행'이다. 100년 전 수원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하나의 코스를 조성한 것. 화성행궁광장에서 출발해 수원역 급수탑까지 3.9㎞. 신작로라 이름 붙여진 이 길은 100년 전 조선 말·일제강점기 시절 새로운 문물의 유입이 활발했다. 4년에 걸쳐 완성한 '신작로, 근대를 걷다'란 수원 인문기행을 글로 만나본다. ■ 행궁광장부터 수원 구 부국원까지 행궁광장에서 나오면 '수원의 인사동' 공방거리가 보인다.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먼저 눈에 띈다. 색다른 보도블록을 걷다 보면 '한데우물'이 나온다. 한데우물은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준비할 때 물을 길어 사용했던 곳으로 전해지는 곳이다. 1980년대에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지만 지난 2008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복원됐다. 공방거리를 빠져나오면 팔달사가 나온다. 남문로데오거리 빌딩 사이에 위치한 한옥 사찰인 팔달사에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도 있다. 용화전 측면에 '담배 피우는
파라다이스시티·쉐라톤그랜드 등 RC카 페스티벌·여행테마 보드게임 자녀들과 즐기는 특별이벤트 다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인천 지역 호텔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호텔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호텔들은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올봄 시즌 아이 동반 가족 고객 비율이 약 6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호텔을 찾는 목적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취미 활동이나 문화생활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합하기 위해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와 이색 패키지, 이벤트, 아트 콘텐츠 등을 선보인 것이 가족 고객들의 예약률 향상을 견인한 주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5월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에서 휴식, 미식, 액티비티까지 한 번에 즐기기를 원하는 '도심 리조트족'을 겨냥해 'EAT·PLAY·LOVE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RC카 축제인 '파라
'자전거레저특구 양평'으로 자전거 마니아들이 몰려오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변을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끼고 조성된 자전거 도로에는 1년 사계절 내내 자전거 마니아들이 찾아오지만 특히 특히 신록이 물들어 가는 봄을 맞아 양평을 찾는 자전거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양평군이 지난 2015년 자전거레저특구로 지정한 이후 군내에는 자전거 도로가 자전거전용과 분리형 겸용도로 등을 포함해 122.75㎞가 개설, 읍·면과 부서별로 전담 관리구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전용' 남한강 자전거도로 18.3㎞ 구간에는 쉼터, 화장실. CCTV 등 안전 편의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자전거마니아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양평읍 평생학습센터 뒤편 자전거지킴이단 사무실 옆에 '공인증센터'를 설치, 주행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평역에는 자전거 150여 대 수용 규모의 자전거주차장을 설치, 전철을 이용하는 자전거마니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양평을 찾은 자전거마니아는 지난 2018년 47만7천여 명, 2019년 66만5천여 명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무려 175만1천여 명이 찾아와 양평의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