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서 벗어나고 싶다면... 언제든지 ★★★★★★ 나만의 휴식공간 찾아서... 어디든지 ★★★★★★ 차 시동 걸고 고~고!... 간편하게 ★★★★★★ 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집콕’과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혼자 살든 여럿이서 살든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집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집을 나서더라도 ‘머무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 ‘나만의 공간’이 돼주던 카페뿐만 아니라 PC방, 노래방, 모텔방 등은 코로나19 이후 쉽사리 발걸음이 향하지 않는 곳이 됐습니다. 자연스레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캠핑을 떠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캠핑은 만만치 않습니다. 캠핑장 물색부터 예약, 그리고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취사 준비까지 이것저것 고민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거창한 여행이 아닌, 잠시 숨 돌릴 공간이 필요했을 뿐인 ‘캠핑의 ㅋ자도 모르는 캠린이들’은 캠핑을 준비하다가 숨 넘어갈 판입니다. 그래서 차만 있으면 (차 없는 사람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가능한 ‘차박’이 유행입니다. 차박은 무엇일까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편찬하는 사용자 참여형 사전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 진안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다. 북한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한엔 진안고원이 있다.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여서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꼽힌다. 이른바 ‘벚꽃엔딩’의 고장인 것이다. 그런데 진안에는 벚꽃엔딩만 있는 게 아니다. 3가지 꽃엔딩이 더 있다. 벚꽃이 진 후 곧바로 고원을 수놓기 시작하는 진안읍 원연장마을의 분홍빛 꽃잔디, 상전면 금지마을의 황금빛 유채꽃, 용담호 주변을 따라 자태를 뽐내는 철쭉꽃이 그것이다. 4월 하순, 이들 3대 꽃이 고원 나들이객들의 상춘지심을 한껏 채워주고 있다. △진안읍 원연장 꽃잔디 동산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화 야트막한 야산 하나를 온통 채우는 ‘원연장 꽃잔디 동산’은 축구장 24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16만여㎡가량의 면적이다. 20여년 전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원거리에서도 상춘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분홍빛 설렘을 선사해 왔다. 올해는 해마다 이곳에서 열리던 꽃잔디 축제가 취소됐지만 지난달 10일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꽃잔디의 분홍 물결은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야외 웨딩, 드림캐쳐 포토존,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 인형
코로나19 사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늦은 배웅’ 전시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립미술관의 기획전 ‘이토록 아름다운’이 오늘부터 9월 12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3층에서 열린다. 코로나 시대에 예술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 시대를 맞이할 용기를 일깨우기 위한 기획전으로,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한다. 코로나 사망자 애도 프로젝트 ‘늦은 배웅’은 이 전시의 두 번째 섹션 ‘공백으로부터-사유를’에서 소개된다. ‘늦은 배웅’은 〈부산일보〉, 박혜수 설치미술가, 부산시립미술관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이다. 박혜수 설치미술가·부산일보 부산시립미술관 공동 참여 오늘부터 9월 12일까지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 전달 “부고 문화 돌아보는 계기로”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사망자는 1808명. ‘비대면 임종’과 ‘선(先) 화장 후(後) 장례’로 코로나 사망자 유가족은 애도의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부산일보〉와 박혜수 작가는 한 달여 동안 구글폼 설문과 손편지 접수를 통해 코로나 사망자 유가족과 지인의 사연을 모아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 사망자의 부고를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고는 지난 12일부터 〈부산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됐다. 이번 전시에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전통문화관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전통문화관이 토요상설공연,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먼저,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방성춘과 함께하는 소리동행’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6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방성춘과 제자들이 꾸미는 무대다.공연은 ‘적벽가’ 중 ‘군사설움타령 대목’과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으로 시작하며, 이어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 단가 ‘사철가’등과 ‘흥보가’ 중 ‘돈타령’부터 ‘박 타는 대목’까지를 들려준다. 무대에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6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송혜원과 전수자 오현기가 오르며 고수는 정인성이 맡는다.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2021 무등풍류 뎐 삼월삼짇 이야기 ‘어서오소 전통의 꽃놀이더라’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삼짇날 노란빛 물결’ 나비 조형물 야외 전시, 삼월삼짇 이야기, ‘화전’ 모양 수세미 나눔, ‘소포걸군농악 한마당’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삼짇날 노란빛 물결’ 나비 조형물 야외 전시는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주변과 도로
볼트래버스·플라잉폭스 시설 조성 외부 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짜릿' 산·계곡 사이 알파벳 마법다리도 '숲속 놀이터로 오세요'. 수도권 최대 숲 체험시설인 동두천시 왕방산 일원 '놀자숲'이 다음 달 1일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동두천시는 코로나19로 개장일정을 미뤄왔지만 더 이상 개장 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착공 후 3년여 만에 탑동동 33 일원에 조성된 '놀자숲'은 시 전체면적 95.66㎢ 가운데 68%인 약 65㎢ 면적이 산림지형인 점을 이용,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 휴양지로서 안성맞춤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산림이 우거진 숲 한가운데 놀이터 시설이 웬말?'이라는 의문점을 가져볼 수 있지만 '놀자숲'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숲 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레포츠와 스포츠를 곁들인 놀이마당이다. 입구에서 3분가량 차로 이동하면 실내외 시설 이용 놀자센터를 만날 수 있다. 이용시설 매표와 놀자시설을 겸비한 이곳은 에어리얼, 로프, 클라임, 네트 어드벤처와 3층에
사명대사의 호국정신 깃든 건봉사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과 싸운 명소 신분 차별 없이 처사 사리탑도 모셔 신라때 세워져 1878년 산불로 타격 불이문 6·25전쟁때 남은 유일 건물 우리 민족과 인연이 깊은 팽나무 불이문 옆에 서 있어 함께 화마 피해 동해안 지역서 유일한 보호수로 지정 박수무당 유래 신과 인간의 가교역할 제주해녀들과 함께 고성까지 올라와 강원도는 남과 북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행정명이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자치단체인 고성군, 철원군, 김화군 역시 둘로 나뉘어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분단은 혈육들을 갈랐고, 지명도, 땅도, 생각도 갈랐다. 휴전선 아래 고성군 끝자락에 건봉사(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라는 절이 있다. 과거 이 사찰은 금강산 자락에 있는 첫 번째 사찰로 설악산 신흥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금강산 관문에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에게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1544~1610년)가 이곳에서 승병을 모아 왜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던 호국정신이 깃든 명소다.
K-좀비 스릴러 '킹덤 시즌2'등장 수십 년 보존된 국내 최고 군락지 3~4월 제외 어느 때나 방문 가능 킹덤 시즌2. 지난해 3월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방영된 6부작 드라마다. 앞선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K-좀비 스릴러의 대명사 명맥을 잇는 작품. 마찬가지로 넷플릭스로 공개된 전작 '킹덤 시즌1'과 같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죽은 자들이 저녁만 되면 살아나 생지옥이 되는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와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이창의 사투가 줄거리의 핵심이다. 단순히 좀비를 물리치는 식의 스릴러 장르라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 이면에는 궁 안에 번진 또 다른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가는 미스터리가 있다. 주인공은 주지훈(왕세자 이창)과 배두나(의녀 서비), 류승룡(영의정 조학주), 김혜준(계비 조씨), 김상호(좌익위 무영) 등이다. 이창은 조선에 퍼진 위협의 근원을 쫓아 궁으로 향한다. 조선의 끝, 동래에서 실체를 마주한 이창은 그 시작을 파헤치기 위해 끝없이 몰려드는 생사역을 뚫고 자신을 밀어낸 궁을 찾는다. 이창이 찾은 궁은 또 다른 음모의 소굴이었다. 서비는 의녀로 등장한다
'허난설헌·허균' 동생들 명성에 뒤지지 않았던 빼어난 시인 '허봉' 승승장구하다 탄핵·유배…풀려난 뒤 방랑하다 생창리서 생 마감해 병자호란 당시 2천의 병사와 김화 지키다 쓰러진 평안감사 '홍명구' 전쟁터에 세워진 충렬사…DMZ생태평화공원 트레킹 코스 경유지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가 어느 날 문득 다가왔다. 허봉(許 ·1551~1588년)의 죽음 때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한 서른여덟에 그는 눈을 감아야 했다. 그가 김화현의 생창리에서 파란만장한 생을 마쳤다는 글을 읽는 순간 예전의 생창리가 아니었다. 여동생이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년)이고, 남동생이 허균(許筠·1569~1618년)이라고 소개해야 할 정도로 동생들의 명성이 자자하지만, 그는 동생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정도가 아니었다. 스물둘에 문과에 급제했고, 총명한 자만 선발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가를 주는 사가독서에 뽑혔으며, 승진을 계속했다. 승승장구하다 병조판서 이이(李珥)의 직무상 과실을 들어 탄핵했다가 유배됐고, 풀려나 방랑하다가 생창리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양경우(梁慶遇·1568∼미상)는 장유(張維)가 우리나라 사람의 시를 논하면서 '근래의 문인재자 중에 허봉의 시가 으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대폭 줄어든 반면 개별관광은 더욱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숙박시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숙박시설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숙박시설은 총 5936개소, 7만5784객실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 코로나가 한창 시작된 지난해 3월(5686개소, 7만4384객실)에 비해 업체 수는 250개소(4.4%), 객실 수는 1400객실(1.9%)이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숙박시설이 늘어난 이유는 농어촌민박, 생활숙박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농어촌민박은 지난해 3월 4326개소에서 올해 4551개소로 225개소(5.2%), 생활숙박업은 164개소에서 195개소로 31개소(18.9%) 늘어났다. 관광숙박업 중에서는 호스텔이 165개소에서 171개소로 6개소(3.6%)가 늘어났다.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사라지면서 중소형 호텔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개별관광 등 트랜드가 변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농어촌민박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취사가 가능한 생활숙박업과 호스텔이 증가한 것도 관광패턴 변화가 영향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라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제를 시도했던 전주국제영화제. 올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행사 일정을 다시 열흘간으로 확정하며 정상화를 선언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8개국 영화 194편(해외 109편·국내 85편)을 초청했는데, 이 가운데 온라인 상영작은 142편(해외 79편, 국내 63편)으로 전체 상영작의 73%를 차지한다. 온라인 상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면서도, 각각의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코로나19 시대, 슬기롭게 영화제를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초청작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온라인 상영이 끝난 뒤 장기 상영회를 열어 전주 극장가에서 영화를 관람하도록 했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 올해 오프라인 상영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기간 상영관 밖에서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