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이어도가 제주도보다 먼저 화산 분출로 생성된 사실이 밝혀졌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는 이어도 주변 해역 해저지질 연구를 통해 이어도가 약 224만년 전에 화산 분출로 생성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 떨어져 있으며,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해 했다. 국립해양조사원 연구진은 지난해 전남대학교 장태수 교수팀과 함께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 해저지질 특성연구(2020)’ 과제를 진행해 이어도의 생성시기를 밝혀냈다. 연구진은 조사선(바다로 2호)을 이용해 이어도 정상부(해수면 아래 4.6m)에서 암석을 채취·분석하고 주변 해저를 탐사했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Ar-Ar)의 반감기(방사선 물질의 양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이용해 이어도 정상부에서 채취한 암석(응회암) 속 초생암편(화산분출 시 용암으로부터 만들어진 암석파편)의 절대연령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어도의 나이가 약 224만년인 것을 확인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가 제주도 화산(180만년~3000년 전)보다 더 오래 전에 형성됐고, 독도(260~230만 년 전)보다는 나중에 생성되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경연 참가자들의 신청과 함께 판소리 명창부 청중평가단들을 모집한다. 5개분야 13개종목으로 진행되며 대회종목은 △판소리(명창부, 일반부, 초중고 학생부) △무용(일반부, 학생부) △민요(일반부, 학생부) △기악 관악(일반부, 학생부) △기악 현악 병창(일반부, 학생부) 부문이다. 상금은 판소리부 대상(대통령상) 3000만원, 최우수상(국회의장상) 300만원, 우수상(전라북도지사상) 200만원, 장려상(남원시장상) 100만원 등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은 비대면심사(판소리 명창부는 대면)로 진행되며, 본선은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신청접수는 12일부터 30일까지 우편, 방문, e-mail로 접수하면 되고, 신청서는 춘향제 홈페이지 또는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춘향제전위원회 국악대전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또한,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판소리 명창부 청중평가단 20명도 모집한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이외에 만 20세이상 4년제 국악과 졸업자를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같은
고창군이 람사르습지 등록 10년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북 최초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도전에 나선 가운데,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6월 제59차 상임위원회 보고 및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인증이 확정되면 오는 11월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인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앞서 고창군은 국가습지심의위원회를 통해 람사르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고, 환경부는 지난해 3월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과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을 포함해 3곳에 대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되면 ‘람사르’상징(브랜드)을 6년간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물판촉, 생태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올해도 지역주민들과 울력해 △운곡습지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 △논둑 복원(120m)을 통한 습지복원 △습지 모니터링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반딧불이 주간운영(6월·9월 예정), 습
국민이 제안한 ‘막걸리 빚기 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막걸리를 빚는 작업은 물론이고, 다양한 생업과 의례, 전통 생활관습까지를 포괄한 ‘막걸리 빚기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막걸리 빚기 문화’는 2019년 ‘숨은 무형유산 찾기’와 ‘국민신문고 국민 제안’을 통해 국민이 직접 국가무형문화재를 제안, 지정 예고되는 첫 사례다. 막걸리는 물과 쌀, 누룩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쌀 막걸리는 쌀을 깨끗이 씻어 고두밥을 지어 식힌 후, 누룩과 물을 넣고 수일간 발효 시켜 체에 거르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막걸리는 제조 과정이 간단한 만큼 그 값이 저렴해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술의 대명사가 되었다. 막걸리의 ‘막’은 ‘마구’와 ‘빨리’, ‘걸리’는 ‘거르다’라는 뜻으로 ‘거칠고 빨리 걸러진 술’을 말하며, 명칭이 순우리말일 뿐만 아니라 이름 자체에서도 술을 만드는 방식과 그 특징이 드러나 있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막걸리 빚기 문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향유되고 있다는
방탄소년단(BTS) 뷔가 국보급 비주얼을 자랑하며 봄꽃같이 아름다운 '비주얼 센터 아이돌'로 선정됐다. SBS 미디어넷의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은 봄꽃을 닮아 미친 비주얼을 자랑하는 '비주얼 센터 아이돌 톱 5'를 순위와 관계없이 선정해 소개했다. 소개된 5명의 비주얼 센터 중 방탄소년단에서는 뷔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국보급 미남 방탄소년단의 뷔는 독보적 이목구비와 눈빛으로 무엇을 하든 팬들의 심장이 남아나지 않는다'면서 뷔를 소개했다. 최근에는 '2021 톱 페이스 시즌 1(2021 Top Face Season 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각종 미남 타이틀을 싹쓸이해온 "K팝 대표 비주얼"의 면모에도 주목했다. 이에 해외 매체 올케이팝은 'BTS 뷔가 비주얼 센터 톱5로 선정됐다'는 기사로 이 소식을 전했다. 뷔는 데뷔 후 부터 비현실적 미모로 주목받으며 'CGV(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뷔)', '세일미(세계 일등 미남)'을 비롯해 '국보급 비주얼', 'K팝의 얼굴' 등 다양한 수식어들을 얻어가며 "K팝 대표 비주얼"로 자리잡았다. 잘생긴 외모 뿐만 아니라 탁월한 무대 소화력까지도 겸비하고 있어 만능 아이돌로 언급되어 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올해 처음으로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오는 5월9일까지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의 전시장인 박물관에서는 ‘사방천지, 온전히 죽지 못한 존재들’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11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중이다. 박물관 로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크리산네 스타타코스의 설치 작품 ‘다키니 거울’이다. 신체, 언어, 정신을 뜻하는 세 개의 거울 주변으로 다양한 색감의 장미 꽃잎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는 불교의 상징 ‘만다라’를 뜻한다. 이 꽃잎은 전시 기간 동안 부서지고, 해체되면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게 된다. 뒤쪽에는 알리 체리 작가의 영상 작품 ‘땅 파는 사람들’이 상영중이다. 본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인상적인 영상 작품을 만나게 된다. 테오 에쉐투 작가의 ‘고스트 댄스’는 오랜세월 잊혀졌던 유물이 발견되고, 그 유물들이 전시되는 곳이 ‘박물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시 장소에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고대 유물과 이를 발굴하고 전시하는 인간의 관계를 무용과 영상으로 풀어낸 ‘고스트 댄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소장품들이 박물관으로 들어오면서 겪는 은유적인 죽음과 삶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본의
지자체에선 예산 등 이유로 소홀 포천 반월성 방치 특색은 사라져 양주 불곡산 무너지고 토사에 묻혀 '미지정' 고양 고봉산성 접근못해 "여기가 고구려성이었어요?" 경기도 내 고구려 문화유적은 총 63개로 전국(92곳)에서 가장 많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에만 유적 62개소가 남아있다. 그러나 유적을 관리하는 일선 지자체에선 예산 등을 이유로 보수·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경인일보 취재진이 찾은 포천 반월성. 사적 제403호인 반월성은 '고구려' 유적 특색이 사라진 채 성곽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성곽에 짙게 깔린 이끼는 삼국시대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인근의 반짝이는 새 성곽은 지나치게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일부 허물어진 성곽은 오랜 시간 방치된 듯 보이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성곽이 이질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 A(56)씨는 "고구려 유적이고, 산책길이라고 해서 와봤는데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했다"며 "현대식 성곽으로 보이는 곳이 많아 여기가 고구려성인지도 헷갈렸고, 역사적 성격을 잘 살리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휑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관광객 B(30대)씨 역시 "안내판과 마땅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과 하동 천년 차밭길이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뽑혔다.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과 하동 천년 차밭길 2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관광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 중에서 ‘봄’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관광지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은 4월 말이 되면 버드나무 씨앗이 눈처럼 내려 화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화포천에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과 생태학습을 위한 방문지로도 제격이다. 또 7가지의 화포천 아우름길 산책 코스가 있어 넓은 자연 속에서 코로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다. 하동 천년 차밭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차를 재배한 장소인 차 시배지에서 신촌차밭, 도심다원을 거쳐 정금차밭에 이르는 2.7km의 걷기 여행길로 유명하다. 차밭길 도심다원에는 천년차나무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의 후계목들을 만날 수 있다. 차밭길의 종착역인 정금차밭은 지리산에
경남도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진해 중원광장 일대 근대 건축물’과 ‘거제 기성관’에 대해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해 중원광장 일대 근대 건축물 공간과 건물 9개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등록구역은 화천동에서 창선동 일대 14만7818㎡이다. 개별 등록문화재 9개소는 건축물 외형이 일부 변형됐으나 보존상태가 양호한 근대상가주택, 여인숙, 요리집, 단층구조집 등이 포함됐다. 문화재청의 현지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이 되면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 범위와 규모가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적 제484호로 지정된 거제현 관아의 ‘거제 기성관’은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 보물로 추천해 경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신청했다. ‘거제 기성관’은 거제 지역 행정과 군사를 통괄하던 거제 관아의 중심 건물이다. 거제현의 객사이며 중심적 역할을 하던 곳으로 1664년 읍을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같이 이전했다. 기성관은 정면 9칸·측면 3칸의 목조건물로 조선시대 중기
춘천, 화천을 배경으로 촬영된 독립영화 '정말 먼 곳'(감독:박근영)이 관객 1만명을 돌파해 화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11일 기준 누적관객 수 1만명 고지를 넘었다. 작품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담아냈다. 춘천 출신 장우진 감독이 운영하는 봄내필름이 제작을 맡았고, 영화 속에 춘천 해피초원목장, 화천 파로호 등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봉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만명을 돌파, 웰메이드 영화임을 입증했다. 영화 제작진들은 이를 기념해 촬영 현장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