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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20대 대선 사전 투표…양당 "전북 표심 잡아라"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27.4% 사전투표 의향
민주당 그간 사전투표 이득·국민의힘도 자신, 후보들 투표 독려 온 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박빙의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첫 진검 승부인 사전투표가 본격 시작된다.

 

각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통해 당락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마지막 영혼을 다해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1대 총선 사전 투표 의향 조사결과보다 0.7포인트, 19대 대선 대비 10.3%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의 경우 사전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결과를 얻었던 만큼 이번 사전 투표 독려 및 지지층 결집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실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였던 2020년 총선(투표율 26.69%)에서 민주당은 180석이란 대승을 거뒀다. 

 

또 사전투표율이 26.06%였던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꺾고 당선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일 3차 법정 TV토론회를 마친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그리고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국민들께서 누군가에게 권력을 쥐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와 이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3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여성 집중 유세에서는 “나도 사전투표할 것이다. 여러분도 꼭 해달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한 분씩의 지지자를 더 확보하고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하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국민이 원하는 대로, 역사가 명하는 대로 바로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발전할 것이고 3월 10일에 새로운 희망의 나라가 열릴 것”이라고 독려했다.

 

국민의힘 역시 이번 선거만큼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승리의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역대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20.54%)을 보였던 4·7재보궐에서 승리한 바가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하겠다.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모두 243개소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엄승현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