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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제55회 부일보훈대상’ 수상자 6명 선정… 27일 시상식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보훈청이 주관하는 ‘제55회 부일보훈대상’ 수상자 6명이 선정됐다.

부산일보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장한용사’, ‘장한배우자’ 등 총 5개 부문 수상자 6명을 16일 발표했다.

 

부일보훈대상은 국가유공자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1968년 제정됐다.

 

장한용사 부문에는 1975년 육군에 입대해 복무 중 심장 협착증 진단을 받은 김성호(67) 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18년 가까이 남구 보육원과 고아원에 후원활동을 펼치는 등 신체 장애가 있는 상황에서도 나눔을 이어갔다.

장한유족 부문에는 6.25 전쟁 당시 아버지를 여읜 윤효문(74) 씨가 수상자로 뽑혔다. 학원을 운영해온 윤 씨는 10년 이상 결손 가정 고교생에 장학금을 지급해 자라는 꿈나무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

장한미망인상 수상자 박전식(59) 씨는 1999년 남편을 떠나보냈다. 남편 고 손기화 대위는 해군 보안사 근무 중 과로사로 순직했다. 이후 박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봉양하고 홀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냈다.

장한배우자상을 수상한 김숙화(67) 씨는 군 복무 중 부상을 입은 남편과 결혼해 연을 맺어오며, 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씨는 30년 넘게 분식점을 운영하며 노숙자를 비롯한 불우이웃에게도 무료로 음식을 제공해 마음을 베풀어왔다.

 

특별보훈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박성운(77) 씨는 지난해부터 온천천과 낙동강의 환경 정화 운동을 벌여왔다. 또 박 씨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돌봤다.

 

특별보훈 부문 수상자인 조규남(88) 씨도 지역에서 보훈단체 운영에 앞장서며 조직을 결속하고 물적 토대를 마련하는 등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 또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단체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부일보훈대상 부문별 수상자는 상금과 상패, 부상 등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일보훈대상은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보훈병원이 후원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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