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강원도와 철원군이 ‘One-Team(원 팀)’으로 뭉쳐 지역발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철원을 초도방문한 김진태 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 철원군청 2층 상황실에서 ‘Go! One-Team’비전공유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도지사를 비롯해 이현종 군수, 김정수·엄기호 도의원, 박기준 군의장, 최춘석 철원군이장협의회장, 유종근 철원군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종 군수는 강원도와 철원군의 협력과제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추진’과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경원선(동두천~연천 전철) 철원 연장’, 군(軍) 유휴부지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식량주권 차원에서 쌀값 하락을 막고 농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찾겠다”며 “철원의 숙원사업인 고속도로 조기착공은 대선과 지선 공약사항인 만큼 5년 내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도지사는 간담회 후 김화농협을 찾아 농협 관계자와 농민들을 격려했다. 또 '쌀의 날'을 맞아 진행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하고 철원오대쌀을
軍 포사격장 24만㎡에 백일홍·메밀꽃·구절초… 형형색색 꽃들의 노래 개장 2주만에 10만명 발길 위로가 필요한 그대여,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과거 군(軍)의 포사격장으로 활용되던 24만㎡의 드넓은 대지에 형형색색의 꽃밭이 들어섰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아름다운 꽃에 홀려 산책을 하다 보면 어느새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물소리도 들린다. 철원군이 2017년부터 꽃밭을 조성한 ‘고석정 꽃밭' 이야기다. 해바라기와 가우라, 백일홍, 천일홍, 촛불 맨드라미, 버베나, 코키아, 구절초, 메밀꽃, 국화, 억새, 코스모스 등 18종의 다양한 꽃모가 식재된 고석정 꽃밭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오갈 곳 없는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군은 지난달 4일부터 임시 개장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올해 고석정 꽃밭의 정식 개장을 알리는 기념식을 가졌다.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어린왕자를 비롯해 물레방아와 쪽배 모형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게이트도 운영되는 등 안전한 꽃밭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SNS에는 고석정
철원 삼부연폭포에 천연기념물 산양이 나타났다. 지난 22일 오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삼부연폭포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산책을 하던 지역 주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A씨는 “산양이 삼부연폭포 인근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삼부연폭포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한 지역 주민의 카메라에 산양이 포착돼 본보(2020년 5월11일자 5면 보도)를 통해 소개됐었다. 철원=김대호기자 mantough@
'레트로 감성' 고석정랜드 MZ세대 발길 잇따라, 도날드덕·구피와 사진 찰칵…50만년 시간이 빚어낸 한탄강 협곡 고석정도 탄성 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사진 명소가 여럿이다. 이 가운데 철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처음 찾는 곳이 고석정(아래 사진)이다. 고석정은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9경 중 하나다. 한탄강 중앙에는 고석바위로 불리는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서 있다. 조선시대 임꺽정이 이곳에 은거하며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역사의 현장이다. 고석정은 50만년 전 북한 오리산 일원에서 분출된 현무암질 용암이 화강암 기반이던 이 지역을 메우며 용암지대를 형성하고 이후 한탄강에 의해 침식이 발생해 만들어졌다. 그중 고석바위는 용암대지와 한탄강이 만들어낸 절경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고석정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고석바위를 보고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 고석정 내에는 숨겨진 사진 명소가 한 곳 더 있다. 바로 고석정랜드다. 소규모의 놀이시설인 고석정랜드는 약 30년 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방치돼 있지만 과거에는 가족 단위
동해안 688㎞ 해파랑길중 64.6㎞ 빛과 바람의 길 시원한 조망 자랑 오래된 역사산책 '목은 사색의 길' 왜구 방어 요충지 푸른 대게의 길 해안가·도로… 입맛따라 걷는 재미 새해가 밝았다. 어제 갔던 그 길은 오늘 갔던 그 길과 이제 다른 길이다. 새해 길은 또다른 의미와 모습 그리고 냄새를, 길손을 맞고 있다. 동해의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동행하는 길로 손꼽히는 곳 '영덕의 블루로드'를 걸으며 나를 만나본다. 바다가 있어 가슴이 탁 트이고 해풍에 실려오는 갯내음이 신선하다. 태백정맥을 따라 산과 골에서도 맑은 바람이 불어온다. 영덕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동해안 트레킹코스인 해파랑길 중 영덕군 남정면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64.6km의 해안길이다. 4개 코스로 영덕만의 특색 있는 아름다움과 이야기 덕에 꾸준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쪽빛 파도의 길 영덕의 남쪽에서 출발할 경우 블루로드 길에서 첫 코스는 '쪽빛 파도의 길'이다. 남정면 부경리 대게누리공원을 출발하여 장사해수욕장, 삼사해상공원, 강구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총 14km로 4시간 정도 코스이다. 영덕에서는 대게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