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부터 환경영향평가 시행대상 면적 30만㎡ → 15만㎡ 이상 조정 5년간 진행 불구 22만㎡ 이유 새규정 반영… 조합 "당시 기준 적용해야" 수 년 전부터 추진돼 오던 수원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올해 초 시행된 경기도 조례에 의해 멈춰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재건축 조합 측은 수 년 전 시작된 사업인 만큼 당시의 규정을 준수해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는 새로운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8일 경기도와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에 따르면 수원시 매탄동 주공 4·5단지는 지난 2015년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졌다. 축구장 30개 면적이 넘는 대규모 부지(22만2천842㎡) 위에 지상 35층짜리 31개동 4천여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었다. 수원 도심 정중앙에 위치한 36년 된 낡은 아파트가 고층 단지로 탈바꿈하게 돼 지역 사회의 관심을 끌던 이 사업은 5년간 순항하다 올해 3월 암초를 만났다. 경기도가 "조례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제동을 건 것이다. 그 근거는 올해 1월 1일자로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였다. 본래 환경영향평가는 면적이 30
경기도청 이전 발맞춰 이듬해 수원으로 와 '활로 모색' 윤전기·납 활자 이동 '대작업' 거쳐 1969년 '기념식' 1973년 경기매일신문·경기연합일보·경기일보 '통합' 정론직필 정신… 도청 소재지 '최초 언론사' 자리매김 인천·경기지역을 75년째 지키고 있는 경인일보는 1973년 경기매일신문, 경기연합일보, 경기일보가 합쳐지는 대전환기를 맞았다. 그중 하나인 경기연합일보는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이 1968년 수원으로 이전하자 이듬해 인천에서 수원으로의 본사 이전을 단행한다. 1969년 4월26일 오후 2시 수원시 교동의 2층 짜리 적산가옥 앞에서 열린 경인일보 이전 기념식은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시작됐다. "1968년 8월15일 인천신문(경인일보 전신)은 경기연합일보로 게재하고(사명을 바꾸고) 사세 확장에 안간힘을 다했으나 극심한 운영난에 빠져 지역언론의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허합 사장이 회사가 모금한 수재의연금을 유용한 일로 징역을 살게 됐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넉 달 치나 급여를 주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허합 사장의 수재의연금 유용 사건이 개인 착복이 아니라 신문을 발행할 용지값이 없어서였다는 데서
성남 '분당파크뷰' 311㎡ 35억원 매매체결 '최고가 거래' 서울 접근 좋은 대형평수·신도시 위주 초고가 매물 출현 올해 들어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경기도내 아파트 중 가장 고가의 주택은 35억원에 거래된 '분당파크뷰'였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와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분당파크뷰는 311㎡형 기준 지난 6월 35억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해당 평형은 1천829가구인 이 단지 내 가장 큰 면적의 주택이다. 지난 2004년 준공된 분당파크뷰는 분당 지역 집값을 견인하는 이른바 '대장주' 단지로 꼽힌다. 매매가가 두 번째로 높은 공동주택 역시 성남 소재였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171㎡형이 지난 5월 28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분당파크뷰가 3.3㎡당 3천700만원 가량의 가격을 보인 가운데,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3.3㎡당 5천500만원 가량으로 더 높은 단위당 가격을 보였다. 이어 용인시 수지구 래미안이스트팰리스 1단지가 지난 8월 330㎡ 기준 26억원, 부천시 중동 리첸시아 중동이 지난 7월 215㎡ 기준 25억원에 거래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7개 중 14개 내구연한 15년 초과 신규 건립·연장, 주민반대로 표류 일일처리가능량 꽉 채워서 운영중 매립지 종료 맞물려 '쓰레기 뇌관' 경기도 내 소각장의 절반 이상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상태로 운영되면서 수도권 쓰레기 문제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가 오는 2025년 사용이 중단되고 폐기물 재활용률마저 여전히 낮아(8월 13일자 10면 보도='말로만 친환경?'… 고품질 재활용 방해하는 스타벅스) 내구연한을 초과한 도내 소각장의 문제는 더 커질 전망이다. 30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도내 31개 시·군의 공공 운영 소각장 현황을 확인한 결과, 23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27개 소각장 중 절반이 넘는 14개 소각장이 환경부가 정한 내구연한 15년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 표 참조 1년 365일 쉬지 않고 가동되는 소각장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연한을 설정, 일정 기간만 운영되도록 정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곳은 평촌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지난 1994년 가동한 안양시 내의 소각장이다. 일일 190t의 생활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다. 성남시 상대원동 소재 소각장도 1998년 운영을 시작해 22년째 가
코로나發 폐플라스틱 가격 '폭락' 업체, 아파트에 내는 돈이 더 많아 경인지역 선별장 13곳 '공동행동' "정부 직접 나서야 한다" 으름장 폐플라스틱 가격 폭락으로 인한 재활용 수거 거부(7월 13일자 1·3면 보도=['도시 유전' 페트병을 살리자·(上)]유전 채굴 무심한 대기업)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경기도도 발등의 불이 됐다. 경인지역 13개 재활용 선별장 업체는 수거 이익보다 비용이 더 크다며 '쓰레기 대란' 재현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23일 재활용 업계에 따르면 경기·인천 지역 재활용 선별장 업체를 비롯해 전국에 소재한 29개 재활용 선별장 업체는 최근 환경부에 "수집운반업체와 선별장 업체가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석유에서 뽑아낸 일회용 소재를 더 이상 수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재활용과 새 플라스틱 사이의 가격 차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가정에서 배출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수집운반업체가 공동주택(아파트단지)에 비용을 지불하고 사들여 선별업체에 판매하는 구조다. 선별업체는 재활용할 수 있
강한 접착제 탓 뜯더라도 '잔여물' 고급 용도 다시 쓰인 것은 10% 뿐 유가 낮아지면서 효율성도 떨어져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재활용 페트병이 사용되지 않고 쌓여간다. 저유가 때문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석유에서 곧장 새로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편이 더 쉬운 선택이 됐다. 여기에 수출길이 막혀 재활용 페트가 과잉 공급되면서 가격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곧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이 현상의 이면에는 재활용이 어려울 정도로 페트병을 만들고 국산 재활용 원료를 외면한 '생산'·'활용' 문제가 있다. 페트병은 제대로 재활용하기만 하면 석유를 쓰지 않고도 생활필수품을 생산할 수 있어 '도시의 유전'(油田)으로 불린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이 땅에서 도시유전을 채굴하기 위한 과제와 현실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짚어본다. → 편집자 주 12일 찾은 국내 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의 마당에는 작업을 하지 못한 압축 플라스틱이 이중삼중으로 수십 개 쌓여 있었다. 세척 후 분쇄해 플레이크(Flake)로 만들어져야 할 플라스틱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유가가 낮아지면서
경기도가 20일 조족등과 화촉을 각각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4호, 제15호로 신규 지정했다. 경기도민속문화재는 의식주·생업·신앙·연중행사 등에 관한 풍속·관습과 이에 사용되는 의복·기구·가옥 중 후손에 전해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뜻한다. 조족등은 밤길을 갈 때 쓰던 이동용 등이다. 도는 사용흔적이 크지 않고, 기름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들어진 기타 조족등과 달리 원형의 박 밑 부분을 잘라 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화촉은 빛깔을 들여 꽃을 새긴 밀촉이다. 밀촉은 벌집을 끓여 나온 밀랍을 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혼례의식에 사용됐다. 대부분의 화촉이 왕실에서 사용된 반면, 이번에 지정된 화촉은 민간에서 실제로 사용돼 그 가치가 높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번에 지정된 민속문화재들은 용인 '한국등잔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최소 142명 추산… 경기도서 25명 홍대 찾은 10~20대 도민 3명 양성 수원 킹핀볼링장 89명 동시간밀집 삼성평택공장 공사 중 1명 확진도 황금연휴에 퍼진 서울발 코로나19 확산이 이번 주말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이태원 클럽을 통해 최소 142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면서 사회 전반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리는 지금 매우 중대한 고비에 직면해 있다"며 "연휴에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1차 감염집단이 형성됐는데, 첫 번째 감염이 보통 4일에서 8일 사이에 피크(정점)를 그린다고 보면 앞으로 1차 감염자로 인한 2차 감염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날 위험성이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기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42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그 중 경기도에서 25명, 인천에서 18명이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학원강사인 확진자를 통해 학생이 감염되고, 이 학생이 과외교사를 감염시키는 3차 감염까지 나타났다. 도에선 홍대 주점을 방문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과 관계 없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경로로 감염됐다. 홍대포차를 통한 확진자 3명
직결땐 대전까지 68분→45분 단축 수원역 하루 정차, 4차례→18차례 '환경영향' 공개 후 내년 착공할 듯 수원에서 고속열차를 출발시키는 수원발 KTX 사업(1월 22일자 10면 보도)이 본격화된다. 이를 통해 대전·광주 등 주요 지역 이동시간이 20~110분가량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9일 수원 매산동행정복지센터와 평택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발KTX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수원발 KTX 사업이 주변 지역의 자연생태·대기환경·생활여건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가 공개된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제가 없다면 2021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원역에서 KTX에 탑승하면 대전역까지 일반 선로인 경부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고속철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다. 수원발 KTX로 직결되면 수원~대전 이동속도가 시속 100㎞에서 181㎞로 빨라져 이동시간도 68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된다. 수원에서도 호남선을 탈 수 있게 돼 수원~광주 송정간 195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83분으로 줄어든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서 하루 4차례 정차하던 KTX가 하루
시설 폐지 공고돼… '역사속으로' 31년 만에 최대 '에코벨트' 재탄생 높은 투자·관리비 탓 적자 우려도 경기 서부권의 쓰레기를 묻었던 매립장이 세계 각지의 꽃을 심는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이른바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 생태테마공원 조성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27일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이었던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에 대한 시설 폐지 결정(변경)이 공람·공고됐다. 지난 1989년 조성돼 1994년까지 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수원·안산·화성 등 경기 서부권 8개 지자체의 생활 폐기물을 매립한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49만859㎡에 달하는 매립지(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665의 55)에는 6년 동안 862만5천㎥의 쓰레기가 묻혔다. 이후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사후관리(성상화)가 진행됐고, 현재는 공터로 남아 있는 상태다. 생활폐기물이 묻힌 매립지는 세계 각지의 꽃을 한 곳에 모아둘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축구장 68개 면적(45만㎡) 규모다. 안산갈대습지공원(40만㎡)과 접해 있고, 인근에 화성비봉습지공원(47만㎡)도 위치해 있어, 인접한 2곳의 공원과 합치면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