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개편된 예비타당성조사가 역차별적 평가로 수도권 도로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9월1일자 1면 보도=불리한 '경제성 평가' 비중… 수도권 '예타 개선' 손잡아), 또 하나의 교통축인 철도사업 역시 수도권에 불리한 구조로 조사방식이 짜여 경기도가 정식으로 기획재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지역 간 초 광역화가 급속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철도교통은 단순히 지역문제가 아니라, 국가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논리도 내세웠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제도 개선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예타로 보면, 수도권 철도사업은 경제성(B/C) 비중이 과도하게 높고 통행시간 정시성, 쾌적성 등 다양한 효과가 반영되지 않는다. 도로사업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철도사업도 예타 통과가 어려운 것이다. 도는 건의안을 통해 '예타 수행 총괄 지침' 상 '철도사업으로 인한 도로공간 축소에 따른 부(-)편익'은 제외하고 '통행시간 정시성 등 철도사업 특성으로 인한 정(+) 편익'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예타 종합평가(AHP) 분석 시 수도권 지역의 경제성 분석 비중을 현행 69~79%에서
윤석열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이 밀리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일각에선 "선거용이었냐"며 속았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대선 전후 재정비 공약으로 상승세를 탔던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의 아파트값도 다시 하락세다. 이런 사이 경기도는 정부를 비판하며 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경기도 간의 신도시 재정비 주도권 다툼까지 벌어질 판이다. '2024년중 마스터플랜' 한 줄 발표 1기 신도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입주 30년이 되는 단지들이 나오면서 기반시설 부족과 시설 노후화 문제 등에 대한 대책 요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러자 용적률 상향 기대감에 따라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뛰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발표한 윤석열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에서 대선공약으로 약속했던 1기 신도시 관련 내용은 '2024년 중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이라는 한 줄에 그쳤다. 이를 두고 1기 신도시 주민들은 노후화된 주거환경에서 겪는 고통이 선거용 공약으로 전락했다며 불만이 터져 나왔다. → 표 참조 상황이 이렇자 김동연 경기
'혁신·기회·통합'을 내세운 민선 8기 '김동연의 경기도'가 1일 본격 출범한다. 31개 시·군도 민선 8기 새 출발을 한다. 영화보다 극적인 승리로 민선8기 경기도를 이끌게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다. 도정 운영의 파트너 격인 경기도의회의 여야 의석수가 동수를 이루며 김동연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때문에 김동연의 경기도가 풀어가야 할 첫 과제는 '협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도내 시·군 자치단체장 22개를 차지한 것도 협치가 필요한 이유다. 당선 직후부터 김 지사가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 진영논리를 떠나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11대 도의회 국민의힘은 출발도 전에 경제부지사 명칭변경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두고 경기도와 기싸움을 벌이면서 향후 정국이 만만치 않게 흘러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도의회 '여야 동수'… 협치 시험대 22곳 '국힘 단체장'과 소통도 관건 물가상승 등 '민생경제 위기' 난관 특히 경기도가 민생경제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편성을 염두한 만큼 도의회 동의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인데 행정이 아닌, 정치인 김동연으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코로나 1
고양특례시장 선거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고양특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양특례시장 선거 2차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동환 47.0% 지지… 이재준 35.7% 동·서구 이동환 우세… 덕양 접전 차기 시장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이동환 후보 47.0%, 이재준 후보 35.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3%p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동환 후보가 현직인 이재준 후보를 앞질렀다. 그 뒤를 이어 김혜련 정의당 후보 3.2% 순이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8.9%, 5.3%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14.2%)의 표심이 변수로 꼽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동환 후보는 일산동구(51.8%)와 일산서구(50.5%)에서 우위를 점했다. 덕양구의 경우 이동환 후보(41.9%)와 이재준 후보(37.5%)가 4.4%p 격차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동환
'무주공산' 남양주시장 자리를 두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차기 남양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양주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갑·병선거구 우위…을은 초접전 朱 '60대 이상 68%' 압도적 지지 최민희 후보와 주광덕 후보 간 양자대결로 조사한 후보 지지도 결과 주광덕 후보 49.0%, 최민희 후보 38.9%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주광덕 후보가 최민희 후보를 앞질렀다.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8.8%, 3.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광덕 후보는 갑선거구(49.7%)와 병선거구(52.6%)에서 우위를 점했다. 을선거구의 경우 주광덕 후보(44.5%)와 최민희 후보(43.1%)가 1.4%p 격차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주광덕 후보가 55.2%의 지지를 얻어,
6·1지방선거 평택시장 여론조사에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택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당 평택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장선 민주당 후보와 최호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鄭, 여성·20·40대 지지도 높아 崔, 남성·50·60대 이상서 우위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정장선 후보 42.3%, 최호 후보 41.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1%p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이다. 부동층으로 분석되는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10.4%, 6.0%다. 후보 지지도 결과에서 남성과 여성이 지지하는 후보가 명확하게 갈렸는데, 남성 응답자 47.6%가 최호 후보를 택해 38.5%의 지지를 얻은 정장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반면 여성의 경우 정장선 후보가 46.5%의 지지를 받아 34.4%의 최호 후보를 리드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정장선 후
6·1 지방선거 광명시장 여론조사에서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기남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당 광명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승원 민주당 후보와 김기남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朴 40대·金 60대 이상 연령 '강세' 양자대결… '부동층' 11.5% 주목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박승원 후보 45.1%, 김기남 후보 43.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1.7%p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이다. 부동층으로 분석되는 '지지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8.0%, 3.5%다. 박승원 후보는 40대(60.0%)에서, 김기남 후보는 60대 이상(54.7%)에서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30대에서는 박승원 후보(39.7%)와 김기남 후보(41.8%)가 2.1%p 차로 접전 양상이며, 만 18세 이상 20대와 50대에서는 박승원 후보(45.7%, 48
서울시민들이 '넓은 신축 아파트'를 찾아 경인지역으로 오고 있다. 서울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원시자료와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내(對 경기·인천)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최근 5년 이내 전출입 경험이 있는 서울 및 경인지역 거주자 2천8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됐다. 분석 결과를 보면 서울시민의 주요 전출지는 하남, 화성, 김포, 시흥, 남양주 등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이었다. 양질의 주택수요와 맞물린 수도권 주택지 개발, 신도시 건설로 서울시민들이 경기도로 향한 셈이다. 주요 전출지는 대규모 도시개발지 자가 30.1→46.2%·주택확장 62.4% 道아파트 매입 5채중 1채 서울거주 반면 통계적으로 봤을 때, 집값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서울시 인구는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1989~1996년 가파르게 감소했고, 이후 2기 신도시 개발(2001년~)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이 같은 영향 탓에 지난 2003년 경기도 인구는 서울 인구를 추월했고 매년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1천만 서울시 인구는 32년 만인 2020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선)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가 최대격전지자 여·야의 지방선거 성패를 가를 요충지로 꼽히고 있다. 대선 급 후보들이 나선 치열한 경선이 지나갔고 윤심(尹心)과 이심(李心)을 등에 업은 최종 후보들이, 연일 경기도민의 민심을 쟁취하기 전쟁 같은 선거를 격렬한 선거를 치르는 중이다. 게다가 4년전 경기도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를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방권력 수성과 이를 탈환하려는 국민의힘의 대결 구도도 이슈다. 李心 김동연·尹心 김은혜 '대리전' 지선 성패 좌우 최대 요충지 꼽혀 이번 지방선거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2일 만에 치러지게 된다. 지난 대선에서 불과 0.73%p로 승패가 갈렸던 만큼 지선 결과로 새 정부 국정동력이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는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자, 지선 승패의 가늠자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뛴 이재명 후보가 직전 도지사를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5.32%p로 윤석열 당선인을 앞섰던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대선에서 이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에서는 윤 당선인의 첫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놨던 경기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GTX 등 교통정책을 비롯한 주요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담긴 만큼, 경기도는 해당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실을 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7일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회를 통해 윤 당선인의 5년 임기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진할 국정과제를 내놨다. 경기도 지역 공약은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 30분 내 접근 ▲광역교통망 확충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주력산업구조 고도화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제3 국립현충원 건립 등 7개다. 7대 지역공약을 위한 15대 정책과제도 담겼다. 교통정책으로는 GTX-A(운정~동탄)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거나 GTX-D(김포~팔당에 삼성~여주 라인 추가) 등 3개 노선이 추가 신설된다. 또한, '주력산업구조 고도화'로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고양테크노밸리를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등이 추진된다. '7대 공약·15대 정책과제' 포함 접경지 규제완화·제3 현충원도 이행 관건… 오늘부터 '보고회'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