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흥행을 거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전이 전개된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전을 펼치겠다고 25일 밝혔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기관과 주요 관광지, 공공기관, 도시철도, 버스 등을 활용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23일부터 도시철도 전 역사와 스크린도어, 전동열차 내부 등에 엑스포 유치 공식 홍보 포스터를 붙였다. 시내 공공주택과 공공기관 게시판 등에도 연말까지 홍포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장면을 재현해 모스크바, 로마, 리야드 등 유치 경쟁 도시들과의 승부에서 부산이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담았다. 국내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로 해운대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엘시티 98층 ‘엑스더스카이’에서도 엑스포 홍보전이 열린다. ‘부산의 하늘에서 엑스포를 만나다’라는 특별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이색적인 홍보 공간이 조성된다. 황가은 작가, 멘토스쿨, 마스터클래스 5개 팀 등 부산지역 웹툰작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첫번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이정재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제1호 홍보대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 시장 “개인 친분 요청, 수락” 내달 위촉식, 지속적 선정 계획 정부 유치지원위원회 첫 회의 “북항 재개발 예타 신속 진행을” 박 시장은 “이정재 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기반으로 엑스포 홍보대사로 참여해주실 것을 직접 요청드렸다”며 “부산 영화계의 발전에도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이정재 씨가 직접 결정을 내려줘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기획사와 함께 엑스포 홍보와 관련한 활동들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지 논의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12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 최종 선정까지 4~5번의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정재 이후에도 제2, 제3의 홍보대사를 지속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중화권과 아시아권에서 큰 영향
부산 자성대부두 앞바다에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도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2030 월드엑스포 기간에 맞춰 시범도시를 건설하고,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위기에 허덕이는 국가들에 관련 기술 등을 전파할 방침이다. 1만 8000㎡ 크기 모듈 수백 개 이어 붙여 최대 1만 명 거주 ‘현대판 노아의 방주’ 시, 유엔 해비타트·오셔닉스와 MOU 다음 달부터 타당성 조사·입지 분석 부산월드엑스포 기간에 맞춰 완공 계획 부산시는 유엔 해비타트, 오셔닉스와 18일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을 위한 해상도시 시범 모델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는 유엔 산하에서 인간 정주와 도시 분야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이고, 오셔닉스는 미국 뉴욕의 해상도시 전문 개발 기업이다. 유엔 해비타트는 2019년 4월 해상도시에 관한 계획을 최초로 발표한 이후 오셔닉스와 손잡고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엔 해비타트가 구상하는 해상도시는 물에 뜨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정주 생활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1만 8000㎡(5500평)의 정육각형 모듈(생활공간)을 수십~수백 개 만들어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한 모듈에 300명 정도를 수용하며, 모듈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부산시가 영화의전당 빅루프를 활용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빅루프에 엑스포 문구와 로고 이미지를 LED 경관 조명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20분간 2030부산월드엑스포 로고가 송출되며, 이벤트 기간인 10일부터 16일까지는 매일 두 차례(오후 7시 30분, 8시 30분)에 걸쳐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의 대표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영화의전당 빅루프는 축구장 1.5배 규모의 세계 최장 외팔보 기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LED 경관 조명이 밝혀지면 영화의전당 인근은 물론이고 수영강을 비롯한 강변도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엑스포 로고 영상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어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누리집(www.2030busanexpo.kr)에 등록한 시민들에게 선착순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부산을 포함해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경합도시 5개국(대한민국 부산,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을 발표했다. 부산시 2030엑스
부산시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비롯한 대중교통 유인 정책을 펼치지만 부산시민 가운데 절반 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선호는 여전한 반면, 버스 이용은 점점 줄어든다. 긴 배차간격, 정시성 부족, 불합리한 노선 체계 등 시내버스의 고질병 극복이 시급하다. 부산경실련, 시민 대상 설문조사 긴 배차간격·정시성 부족 불만 30년 전 비해 승객 62% 감소 9일 출범 ‘대중교통 미래포럼’ “권역별 복합환승센터 설치해야” 9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창립식이 열렸다. 급변하는 교통환경 속에서 부산 대중교통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민·관·학·연이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이다. 발제자로 나선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은 부산 시내버스의 실태와 개선 방안을 짚었다. 부산경실련이 부산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내버스 관련 설문조사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2%에 달했다.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물어보니 배차간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고 안전 수준과 요금, 친절도 등의 순으로 불만족을 드러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지역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수송
부산 영도구에 사는 박 모(84) 씨는 지난해 골목길에서 발을 헛디뎌 골반을 다친 뒤 외출하는 것이 두려워졌다.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와 도시철도를 번갈아 타야 하는데 몸이 예전처럼 따라주질 않는다. 외출할 일이 점차 줄어드니 우울감은 커지고 건강도 나빠졌다. 조 모(75·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씨는 틈 나는 대로 서울 막내아들 집에 몇 달씩 머무르다 온다. 단순히 아들을 보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조 씨는 “서울에는 동네 복지시설에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주 다양하더라”며 “몇 년 전 서울에서 장구, 훌라후프를 배웠는데, 복지서비스가 워낙 좋아서 오히려 ‘없는 사람’일수록 서울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조 씨는 “곳곳에 공원도 많아 산책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달 65세 이상 인구 20%대 진입 대중교통·녹지공원 접근성 열악 집 밖 사고 발생 비율 절반 이상 경제력 취약 자존감마저 약화 고령 친화 환경 조성 적극 나서야 이달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한 부산. 과연 부산은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일까. 노인들이 일상에서 자존감을 잃고, 사회·경제의 중심에서 멀어진다
스마트 센서가 방향별 이용 차량을 분석해 신호를 조정하는 ‘스마트 감응신호’가 교차로의 녹색 신호 시간을 38%가량 늘렸다. 부산시는 강서구와 기장군 일원의 24개 교차로에서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감응신호는 기존 교통체계에 딥러닝 기반 영상감지기와 센서를 가미한 신호 운영 체계다. 차량의 이동량을 분석해 평상시에는 주 도로에 직진신호를 주다가 좌회전 차량이 감지된 경우에만 좌회전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올해 2월부터 스마트 감응신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8월 운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응신호 운영률은 85.2%로 교통량에 맞는 탄력적인 교통신호 운영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녹산산업대로 등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의 녹색시간이 기존 대비 38.8% 증가한 것도 확인됐다. 특히 녹산산업대로의 경우 차량 교통량 비율이 주도로 95.5%, 부도로 4.5%인 점을 감안하면 녹색 신호시간 감소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를 통해 녹산산업대로에서만 차량 운행비용 절감편익이 9억 9500만 원, 통행시간 절감편익은 4억 19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응신호가 도입된 교차로들은 평균적으로 1곳당
부산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 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유엔위크에서는 △유엔 서포터즈 운영, 리멤버 롤콜 등 사전 행사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 세계평화포럼, ‘리멤버 히어로즈 인 부산’ 사진전 등 감사주간 행사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세계평화 걷기 대회 등 추모주간 행사 등이 열린다. 오는 24일 열리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는 광안대교, 부산항 대교, 부산타워에 평화의 빛을 밝힌다. 오클랜드 등 자매도시와 춘천시, 군포시의 주요 상징물에도 빛을 점등해 추모 분위기를 더한다. 부산유엔위크의 주요 행사인 ‘세계평화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웨스탄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오는 27일 개최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와 주한 외교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유엔청년모의총회,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세션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 달 11일에는
이르면 2028년 부산 사직야구장 자리에 새 야구장이 들어선다. 1985년 개장한 지금의 사직야구장을 완전히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야구장을 짓는 것이다. 다만 예산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해 돔 구장이 아닌 형태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3억 원을 들여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용역이 진행된다. 시, 재건축 결정 2028년 완공 내년 3억 들여 타당성 용역 돔구장 대신 개방형으로 추진 국·시비 35% 외 민자 유치 계획 대체구장 아시아드주경기장 유력 사직야구장 재건축 논의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시설이 낡고, 경기에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덕 돔구장, 반여동 돔구장, 북항 개방형 돔구장 등 잊을 만하면 야구장 건립 의제들이 떠올랐다. 허남식, 서병수, 오거돈 등 부임하는 부산시장마다 야구장 건립을 약속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다. 박형준 시장이 최근 장기표류과제로 정하면서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새 야구장 위치는 돌고 돌아 결국 사직동으로 정리됐다. 부산시는 다른 부지를 물색하기보다는 현재 야구장을 허문 뒤 재건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야구장을 중심으로 동래구
부산 대표 축제이자 관광상품인 부산불꽃축제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선언 이후인 올 연말쯤 열릴 전망이다.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꽃축제를 개최하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보고 개최 방식과 좌석 판매 등의 세부 로드맵을 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제17회 부산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2004년부터 매년 광안리 바닷가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행사 추진 ‘유료 좌석 대신 추첨제’ 로드맵 준비 ‘벼랑 끝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 부산시, 방역 대책 마련 나서 코로나 악화 땐 미디어아트로 대체 올해는 당초 10월 말쯤 불꽃축제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해 연기하기로 했다. 비슷한 시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수도권 확산세를 고려해 전면 취소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행사가 무산된 것이다. 부산시는 정부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상한 단계적 일상 회복에 관한 공식 발표를 지켜보면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