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와 황령산 전망쉼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등에서 앞으로 매일 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부산시는 광안대교 등 부산의 랜드마크 3곳에서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분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메시지를 송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문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합니다’로 유치 상징성과 염원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지 확정 때까지 이를 계속할 계획이다. 다만 일몰시간 문제로 용두산 공원은 8월 말까지 오후 9시에 송출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부산의 세븐 브릿지(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 등) 점등식을 연출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 16개 구·군은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 공사·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홍보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벌일 방침이다. 세계박람회 유치에서 가장 큰 평가 항목이 시민 공감대라는 점을 감안해 부산 어디에서나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나서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합니다’는 메시지가 ‘유치를 환영합니다’로 바뀌는 그 날까지 최선의
부산의 중심인 황령산 정상에 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봉수전망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남산타워보다 높은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대로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둔 부산의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대원플러스그룹과 ‘황령산유원지 조성 사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황령산유원지는 2008년 스노우캐슬 사업 시행자의 부도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13년째 흉물로 방치됐다. 대원플러스그룹은 민자 1조 2000억 원을 조성해 황령산유원지(23만 2632㎡)를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황령산 봉수전망대 사업에는 사업비 2000억 원이 투입된다. 황령산 봉수대를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전망대(높이 50m)를 세운 뒤 이 곳에 컨벤션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전시홀, 봉수박물관, 부산음식문화체험관, 문화예술공유센터 등 관광 콘텐츠를 채워 넣겠다는 것이다. 황령산 정상의 해발 높이가 427m인 점을 감안하면, 봉수전망대는 해발 500m 가까운 높이로 국내 전망대 가운데
다음 달 부산시가 전국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런 추세는 계속 빨라져 2030년이면 노인 인구가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노인들이 사회에서 분리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부산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필요성이 커진다. 출생을 늘리고 청년 유출을 막을 대책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 7월 말 65세 이상 전체 19.89% 대규모 전입 없는 한 9월 20% 넘어 10년 뒤 시민 3명 중 1명이 노인 고령친화도시 조성 ‘발등의 불’ 청년 인구 유출 막을 특단 시급 1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6만 88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9%를 차지했다. 청년의 대규모 전입 등 이례적 변수가 없는 한 부산은 다음 달인 9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03년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2015년 노인 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됐고 6년 만에 20%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10년 뒤 쯤에는 부산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산업화의 중심
부산시가 10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모든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등 사실상 ‘셧다운’을 선언했다. 국내 첫 대규모 ‘돌파 감염’ 사태도 부산에서 확인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10일 0시부터 오는 22일 0시까지 부산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허용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만 가능하다. 22일 0시까지 ‘4단계’ 격상 시내 7개 해수욕장도 모두 폐장 요양병원 돌파 감염 확진 쏟아져 시민들 사이 ‘백신 무용론’ 확산 2학기 전면등교 여부 오늘 결정 현재 개장 중인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도 오는 22일까지 모두 폐장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외부 관광객 등 풍선효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6일 부산시는 현행 거리 두기 3단계를 22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틀 만에 결정을 번복한 것은 주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건설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에너지와 물,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어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 불리는 이 해상도시는 장기적으로 1만 명이 거주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유엔 해비타트와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파트너십 협약체결을 위해 영상회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빅터 키숍 유엔 해비타트 부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5시 화상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유엔 해비타트는 유엔 산하에서 인간 정주와 도시 분야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에너지와 물, 식량 등 자급자족 1만 명 거주 세계 최초 해상도시 해비타트, 후보지 부산 최종 낙점 5일 시와 MOU 관련 영상 협의 부산월드엑스포와 시너지 기대 해상도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는 해안도시와 기후난민을 위한 프로젝트다. 기후변화로 2100년이 되면 해수면은 지금보다 평균 1.1m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인구의 30%에 달하는 24억 명이 침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유엔 해비타트는 2019년 4월 해상도시에 대한 계획을 최초로 발표했다. 해상도시 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유엔 해비타트가 전액 부담하고, 파트너 도시는 6000평에 달하는
부산시가 한국형 초고속 진공 열차인 ‘하이퍼튜브’의 국내 첫 시범단지(테스트베드) 유치에 나선다. 가덕도 눌차만에서 다대포까지 연결하는 코스를 우선 순위로 두고 국토교통부의 공모 사업에 뛰어든다. 전북과 경남도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경우 하이퍼튜브 시범단지가 가덕신공항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데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비슷한 개념의 어반루프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유치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치 성공 때는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체를 부산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서울 20분 주파 진공열차 국내 첫 ‘테스트베드’ 공모에 지원 가덕~다대포 수중 터널 노선 제시 전북 새만금 지역과 경합 예상 유치 땐 ‘어반루프’ 재탄력 전망 부산시는 국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인 하이퍼튜브 시범단지 설치사업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 측은 아직 공모 요건이나 일정,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공모가 8월 말에서 9월 초쯤 시작될 것으로 본다. 5000억 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며 유치 의사를 밝힌 지자체 가운데 한 곳을 정해 하이퍼튜브를 시범 도입한다. 하이퍼튜브는 진공 튜브 안을 음속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려면 미래형 교통수단을 과감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확장에 한계가 분명한 기존 육상 교통에만 의존하지 말고, 하늘길과 바닷길로 상상력을 확장하면 교통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연구원은 26일 ‘오시리아, 세계적 관광단지 되려면’이라는 정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장군 기장읍 일대 360만㎡에 6조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수도권 관광 집중화를 덜 유력한 대안으로 손꼽힌다. 부산연구원, 정책보고서 발간 “고질병인 교통 문제 해결 필수 미래형 교통수단 과감한 도입을” 하지만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고질병인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일대는 특히 주말만 되면 평일에 비해 차량이 92.9% 늘어날 정도(2019년 기준)로 혼잡이 심각하다. 최근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계획’에 반송터널이 탈락하면서 교통난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송터널은 금정구 회동동에서 해운대구 송정동까지 9.2km를 잇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오는 9월 테마파크 개장을 대비해 부산시는 기장 해안로 차로 증설, 교통체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이 금지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또한 엄격하게 관리한다. 부산시는 21일부터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야간(오후 6시~오전 6시) 음주·취식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여름철 인파가 몰리는 민락수변공원도 해당된다. 기존에는 야간이어도 1인이 백사장 등에서 ‘혼술’이나 ‘혼밥’을 즐기는 것은 가능했다. 하지만 부산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3단계로 격상되면서 해수욕장 음주·취식에 대한 방역 수칙이 강화됐다. 해수욕장 내부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은 불가능하다. 시간에 관계없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1차 계도에 불응하는 경우 즉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현재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1차 안심콜(070)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다. 파라솔이나 물품을 대여할 경우 2차 안심콜(080), QR체크, 체온스티커 부착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파라솔 2m 거리두기, 해수욕장 혼잡신호등, 편의시설 상시 소독 등의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부
20일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명 안팎에 이를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종전 최다 확진자에 비해 20여 명이나 많은 수치인데, 이에 부산시는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번 주부터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의 운영을 제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지만 확진자 증가 추이가 너무도 가파르다”며 “연이어 60~7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오늘은 100명에 육박하거나 100명을 넘어서는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추세가 일주일만 이어지면 우리의 방역망과 의료대응체계는 한계에 다다른다”며 “21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최고 수준인 거리 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부산시는 이번이 마지막 최대 위기라는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에 따르
부산 사하구 한 고교에서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안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승조원은 247명으로 늘었다. 전체 승조원의 무려 82%에 달한다. 동래 어학원 확진 9명으로 늘어 문무대왕함 승조원 82% 감염 이르면 내일 전원 국내 이송 부산시는 19일 오후 기준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6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사하구의 한 고교 학생들이다. 전날 3학년 1명이 확진돼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10명이 추가됐다. 확진된 학생 11명은 모두 고3으로 이 중 9명은 같은 반이었다. 방역당국은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교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래구의 한 어학원에서도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학원생들이 소속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했는데, 학교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경남에서는 58명(창원 22명, 김해 17명, 통영 7명, 진주·거제 각각 4명, 밀양 2명, 사천·산청 각각 1명), 울산에서는 5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