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2021달성대구현대미술제(이하 미술제)가 3일(금)부터 '예술을 품다, 달성을 품다-Then-Now-Forever'를 주제로 10월 3일(일)까지 31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와 일대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시대와 사회적 측면보다는 예술적 퀄리티와 사유적 성취라는 미술제의 내적 면모에 초점을 맞춰 총 29개팀(본 전시 27개팀, 특별전 2팀)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기획을 맡은 도태근 예술감독은 "올해는 지난 10년간의 미술제 발자취를 보여주는 10주년 아카이브전이 야외 특별부스에서 열리고,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제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낯설고 새로운 상황에 직면한 이번 미술제는 '예술, 자연, 인간'을 키워드로 일상의 소중함과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매개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 미술제에는 국내 25팀, 국외 2팀(독일, 스웨덴)의 중견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고루 포함되는데, 전통적인 것부터 개념미술적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삶의 순간마다 맺어지는 관계성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들도 선보
다음달 10일(금)부터 11월 2일(화)까지 54일간 대구에서 '사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2021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은 물론 대구동산병원, 청라언덕 등 대구 곳곳에서 열린다. 32개국 35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누락된 의제-37.5 아래'(Missing Agenda Even Below 37.5)를 주제 삼아 주제전시, 특별전시, 포토월 프로젝트, 연계전시 및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심상용(서울대 미술학부 교수) 예술감독은 올해의 주제에 대해 "숫자 37.5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진단의 발열 기준이며 '누락된 의제'란 팬데믹 시대를 맞아 인류가 그동안 알면서도 무관심했거나 애써 무시해왔던 글로벌 문제들, 즉 기후환경 변화나 세계화, 빈부격차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시 한 번 조명해보자는 의미"라면서 "돌이켜 보면 이런 거대 담론들은 사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덕분(?)에 현대 문명이 지닌 허구와 모순을 반성해 볼 기회가 됐다는 역설을 부각한다는 상징성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사진비엔날레 특징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첫 번째 특징은 '시대정신의 반영'이다. 이를
◆천주교대구대교구 ▷조성택 원로사제 ▷김준우 5대리구 교구장대리 ▷이정효 월성본당 주임 ▷한영수 도량본당 주임 ▷박영일 교구신청사 건축본부장 ▷박태범 휴양 ▷이창영 대구가톨릭요양원 원장 ▷시성복 지묘본당 주임 ▷남종우 천부본당 주임 ▷박재현 내당본당 협력사제 ▷문봉한 성모솔숲마을 영성담당 ▷정석수 안식년 ▷이영재 신룡본당 주임 ▷박정근 옥산본당 주임 ▷이경기 안식년 ▷정영훈 국외연수(중국 상해) ▷태진석 휴양 ▷장우영 덕수본당 주임 ▷김종호 교포사목(홍콩) ▷박장근 내당본당 주임 ▷이정욱 휴양 ▷김종섭 소람상담소장 ▷예진광 학교법인 선목학원 사무차장 ▷마진우 초전본당 주임▷허진혁 교구 사회복지국 차장 ▷김정철 4대리구 이주사목 담당 ▷김덕수 교구 사회사목국 교정사목부 차장 ▷이동철 소람상담소 부소장 겸)교구 사목국 유사종교담당 ▷김병주 중리본당 주임 ▷오영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교구 교회음악 담당 겸)가톨릭음악원 담당 ▷이성웅 4대리구 청년청소년 담당 겸)4대리구 복음화 담당 ▷고태권 안식년 ▷신대현 황성본당 보좌 ▷김윤식 평리본당 보좌 겸)대구가톨릭평화방송 뉴미디어 국장 ▷방수현 복자본당 보좌 ▷박준환 휴양 ▷허정욱 현풍본당 보좌 ▷김관호 수성본당 보좌 ▷
지난달 29일부터 대구미술관이 공개한 이건희 컬렉션 21점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미술관은 12일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인 '웰컴 홈' 향연전이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수가 1만777명(사전예약 1만2천554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전시 첫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줄을 섰을 뿐 아니라, 주말 하루 1천500명 입장권도 2주 연속 매진되는 등 이건희 컬렉션을 보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팬데믹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 후 무료 관람하는 이번 전시의 공식 관람 인원은 회차별 250명으로 하루 6회에 걸쳐 1천500명까지 제한하고 있다. 특히 '웰컴 홈' 향연전과 함께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의 작가와 작업세계를 소개하는 영상 3편을 시리즈로 제작해 공식 채널과 누리집 내 디지털 미술관에 게재한 결과 지금까지 8천여 회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전시 준비기부터 순차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영상 3편은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이 직접 출연해 1편 이인성과 이쾌태, 2편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 3편 김종영, 유영국, 문학진을 주제로 작가 소개와 작업세계를 재미있게 전달하여 이건희 특별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
7일 정부의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하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발표 이후 대구를 비롯한 비수도권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대구시의회,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 시민단체 등은 8일 잇따라 서울 건립 결정의 불공성을 비판하고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정부를 향해 '이건희 미술관 입지 발표를 철회하고 전국 공모로 진행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고 이건희 회장과 삼성의 역사·지리 등 문화적 가치를 도외시한 것은 물론 문화분권에 정면 역행한 정부의 일방적 입지선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이 극심한 상황에서 한 차례도 지역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유치를 희망한) 40여 지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어 "입지 발표를 당장 철회하고 기증자의 정신과 삼성그룹의 역사 등을 반영한 공정한 입지 공모를 진행해 정부가 천명한 문화분권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3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추진단도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결정은 불공정하다.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시민추진단은 "유례없는 수도
대구시립미술관은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삼성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21점과 대여 및 소장 작품을 합한 40점의 우리나라 근대 미술 작품을 전격 공개하는 특별전 '웰컴 홈:향연'전을 연다.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 등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포함한 이번 특별전은 이들 작품을 통해 대구 근대 미술작가를 연구하고, 한국미술 연구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 대구미술관 2층 '웰컴 홈:향연'전 입구에 들면 우선 대구에서 출발한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가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이건희 컬렉션'의 첫 조우는 서동진부터 출발한다. 1924년 그린 화가의 자화상과 눈 내린 겨울에 여인이 쓰개치마를 뒤집어쓰고 종종걸음을 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진달의 누드화 '나부입상' 2점은 1세기 전 당시 사회적 편견마저 아랑곳 않은 예술의 혼을 짐작하게 한다. 미술관 2개 벽면을 돌아 마주한 이인성 작품은 인상주의적 양식을 한국적 정서와 색채, 소재로 토착화시키려 한 주관적 예술세계와 맞닥뜨린다. 작품 소개 글에서
대구시가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이하 이건희 미술관)의 대구 유치를 위해 미술관 및 관련 시설의 건축비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파격적인 제안 3가지를 제시, 미술관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를 위해 미술관 및 관련 시설 건축비 2천500억원을 시비와 시민성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이건희 미술관 유치 제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권 시장은 건축비 전액 부담을 포함해 '이건희 헤리티지센터' 건립과 삼성의 역사와 공간을 연계한 '대한민국형 빌바오효과 창출'도 함께 약속했다. 권 시장은 "시비와 시민성금은 대구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 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국가 균형발전에 과감하게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의 표현"이라며 "이건희 헤리티지 건립은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의 뜻과 철학을 살리기 위해 제대로 된 전시로 기증품의 보존과 미래 세대로의 전승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건희 컬렉션의 가치는 세계 유수 미술관 소장품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만큼 대구가 지닌 모든 스토리, 문화예술 자산, 관광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이하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은 20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시민추진단 출범식을 주관한 대구미술협회와 대구관광협회, 뉴대구운동은 이날 '대구가 품은 삼성, 세계를 제패하다',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 대구가 품는다', '삼성의 문화예술 대구에 돌아왔다'는 3개의 슬로건을 내걸고, 민간 주도로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은 "대구는 삼성의 본거지이자 근현대미술의 출발지였다"면서 "삼성을 대표하는 '이건희 컬렉션'이 대구에 오면 이는 곧 세계적 브랜드가 대구로 이동하는 것이며 자연히 문화를 비롯한 대구산업도 전반에 걸쳐 동반 상승할 절호의 기회가 된다"고 대구 유치의 당위성과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건희 미술관의 대구 유치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유치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대구관광협회장은 "취약한 대구 관광산업을 일으키려면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며 "이건희 미술관이 대구에 오면 세계적 미술관이 생기는 것으로 그 역량을 모으면 대구는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
대구시가 삼성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중 국내외 거장들의 근·현대 미술작품 1천500여점으로 구성된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에 나섰다. 대구시는 6일 "대구는 고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이자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대구 인교동)를 창업한 장소"라며 "이건희 미술관을 대구에 유치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역량의 지역 배분을 통해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유일의 국립현대미술관은 4개관으로 운영 중인데 이 중 과천관(1986년), 덕수궁관(1998년), 서울관(2013년) 등 3개관이 수도권에 있고 청주관(2018년)은 충청권에 있다. 민간 차원 미술관도 리움미술관(서울 용산구), 호암미술관(경기도 용인)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민들의 문화적 박탈감이 심각한 상태다.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로 1920년대 일제강점기부터 이상정, 이여성, 박명조, 서동진 등을 중심으로 서양화 붐이 일어난 곳이다. 이후 이쾌대, 이인성, 김용준 등 걸출한 화가들도 대구에서 화단을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메카여서 이건희 미술관의 최적지로 꼽힌다. 시는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 기념전 '일상은 아름다워'전을 1~5전시실에 걸쳐 활짝 펼쳤다. '일상'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일러스트 작품 90여점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모두 3개의 섹션으로 나눠졌다. 첫 번째 섹션은 '일상을 함께하다'를 주제로 가족을 내세워 그 의미를 반추한다. 김덕기는 초기 한국화 작품부터 최근작인 회화, 애니메이션을 망라한 다양한 기법의 변화를 통해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조현익은 두 아이를 키우며 보내는 일상이 마치 종교가 된 삶의 순간을 잡아내고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선 '일상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타인과 여러 감정을 공유하는 일상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를 작가적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장미는 삶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그에 대한 위로를 작품화했고, 이소진은 일상의 소재를 모으고 저장했다가 그것을 꺼내어 해체하고 재조립한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신준민은 흘러가는 일상과 마주한 풍경과 그 기억을 화폭에 옮겼으며, 김수수는 소소한 사물들 속에서 그 특별함을 찾아 기념하고 있다. 세 번째 섹션의 주제는 '일상을 희망하다'다. 정진경은 동화 파랑새를 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