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함께한 '2022년 구미 작은음악회'가 지난 15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구미 동락공원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에서 열려 가족들과 친구들이 무대와 소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트리, 루나리스, 마루, 가을정원, 모과양 등 여러 가수팀이 무대에 올라 맑은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앞에는 에어소파를 마련해 아이들이 편히 앉아 무대를 즐겼다. 또한 주변에는 '전통문양 키링 만들기', '전통한지 꽃반지 만들기' '업사이클 가랜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캐리커쳐' 체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 발길을 모았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따스한 햇살 아래 잔디밭 위에서 편안해 보이는 시민들과 함께 잠시나마 음악 감상에 몰두했다. 평소 음악을 즐기며 개인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는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민들도 힐링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4시쯤 '구미라면 캠핑페스티벌'이 열린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 일원. 이곳은 '제1회 구미라면 캠핑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차량들로 줄이 길게 이어졌다. 행사장은 입구부터 갓 튀긴 라면을 박스로 들고 가는 시민들과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받은 상품들을 두 손 가득 가지고 움직이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라면 냄새가 식욕을 당겼고, 캠핑장에서의 바비큐 냄새까지 겹쳐지면서 마치 캠핑을 온 듯 한 기분을 들게 했다. 라면이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한방에 불식시키듯 이날 라면요리 대결은 건강과 맛을 강조한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데워졌다.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팀이 '나만의 비밀 레시피'로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라면을 요리로 재탄생시켰고 부자지간, 부녀지간이 서로 도와가며 요리를 만드는 팀도 있어 볼거리와 감성을 모두 잡았다. 친환경존에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상품으로 받아온 신라면을 끓이고 부모는 옆 부스에서 받아온 밥으로 식사를 하는 등 '라면소풍'을 온 분위기를 연출했다. 5살 아들과 함께 방문한 최모(37) 씨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축제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아이들도 체험
경북 구미는 가진 것이 참 많은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낙동강 줄기가 코앞에 흐르고 명산이라 불리는 금오산이 감싸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미시 도개면에는 찬란한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가 시작된 '신라불교초전지'가 있어 역사적인 자산도 든든하다. 신라불교초전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1천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신라 땅이던 일선군의 모례장자 집에 머물면서 불법과 향을 처음 전파했다. 아도화상이 신라에서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역사적인 현장인 도개면(桃開面) 지명의 유래도 신라불교초전지와 관계가 깊다. 여기서 도개는 '불도를 처음 열었다'의 뜻으로 풀이된다. 신라불교초전지는 지난 2017년 10월 경북 3대문화권 문화·생태조성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도개면 일대에 부지 3만6천919㎡, 건축 면적 2천535㎡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전시가옥, 전통가옥체험관, 교육관 등의 건축물이 들어서며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라 불교를 꽃피우다 신라불교초전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신라 불교문화의 시작이 된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라불교초전 기념관'이다. 신라불교초
▶박홍식(뉴시스 경북본부장)·황미숙 씨 장남 희근 군, 김기성·고현주 씨 장녀 선경 양. 6월 11일 낮 12시 30분 더빈컨벤션 가드니아홀(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학천길 5)
매일신문이 창간 7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아리아리 구미야' 무대가 경북도민과 구미시민들의 공연·문화 갈증을 한꺼번에 해소했다. 매일신문과 퓨전국악단 동이락이 함께한 아리아리 구미야는 지난 17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 대면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구자근(구미갑)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윤창욱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많은 시·도민들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퓨전국악을 즐기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오후 7시 공연에는 가수 홍경민 씨의 공연 소식에, 앞서 열린 오후 3시 공연보다 더 많은 시·도민이 무대를 함께 즐겼다. 첫 무대는 하타(HATA)의 눈을 뗄수 없는 역동적인 타악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 이예준 씨의 관객을 사로잡는 트로트 공연이 이어져 무대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옛 양반들의 숨어있는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이종태 씨의 양반춤이 이어졌고, 퓨전국악단 동이락이 준비한 구미사계 등 다양한 무대가 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