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내년 국비 확보에 사할을 걸었다. 지역 주요 현안들이 대부분 국비가 마련돼야 진행될 수 있는데다 김진태 도정의 핵심 공약 추진도 국비 확보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회장:권성동)와의 '강원도 국비확보 대책 간담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22개 사업 2,138억원의 추가 확보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 중 SOC사업 분야는 △춘천~속초 고속철도(932억원) △강릉~제진 철도(672억원) △포천~철원 고속도로(5억원) △속초~고성 고속도로(5억원) △광덕터널 도로(7억원) △춘천 서면대교(50억원) △국지도 86호선(동막~개야)도로(48억원) 등 7개 사업이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김진태 도정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30억원)을 비롯해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30억원)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20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22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조성(100억원)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기반 구축(45억원) 등 15개
강원도민 10명 중 7명은 내년 6월 공식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85.5%에 달했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바뀌는 지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68.2%가 ‘모른다’고 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홍보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도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하는 점이 과제로 떠올랐다. ●강원특별자치도, 들어는 봤는데 내용은 몰라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4, 5일 이틀동안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26명을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인식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알고 있으나 내용은 모른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6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들어본 적 있고, 내용을 잘 안다'고 답한 응답률은 17.2%였고, 14.5%는 '처음 들었다'고 답변했다. ‘2023년 6월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는 것’에 대해서는 85.5%가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 의미와 내용 등은 상당수가 모르고 있
강원도내 18곳 시장·군수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평가가 과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원도민 중 절반 가량은 2024년 4·10 총선에서 강원도 8곳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재지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해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 5일 이틀간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시장·군수의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절반 이상인 53.9%(매우 잘함 12.5%·잘하는 편 41.4%)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8%(매우 잘못함 9.1%·잘못하는 편 20.7%)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4.1%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6.3%다. 민선 8기 출범한 이후 100일간 시장·군수들의 정책 방향과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온 주민들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김진태 강원도지사(46.4%)와 윤석열 대통령(34.8%)의 긍정평가 보다도 높은 결과다. 이와 함께 1년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년
강원도민들은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은 김진태 강원도정에 대해 46%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신장'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도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과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동안 강원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도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4%(매우잘함 14.5%·잘하는 편 31.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4.1%(매우 잘 못함 18.3%·잘 못하는 편 15.8%)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에 비해 12.3%포인트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강원도 부채 줄이기 등의 정책방향(37.8%)'을, 부정평가 이유로는 '전임 도정 사업 시비 가리기 집중(32.5%)'을 각각 우선으로 꼽았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응답률이 더 높았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도민은
도의회 여소야대 땐 통과율 '뚝' 정당 아닌 도민 위한 판단 절실 1991년 도의회와 기초의회 선거 이후 1995년 광역·기초단체장 및 의회를 동시에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부터 정당 공천이 시작됐다. 이는 지방자치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강원일보가 1995년 지방선거 이후 현재까지 도지사와 도의회의 소속 정당을 비교해 조례 안건 통과 내용을 분석한 결과 도지사와 같은 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도의회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확연히 달랐다. 실제 첫 선거에서 도지사로 당선된 최각규 지사는 자유민주연합 소속이었지만 도의회(4대)도 성향이 비슷한 보수정당 도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에 대한 의회의 부결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또 한나라당 소속으로 민선 2·3·4대(1998년 7월~2010년 6월) 김진선 지사 때 역시 도의회(5~7대)도 과반 이상이 같은 당 의원들로 채워져 도가 의회에 냈던 안건 중 부결된 사안은 5대 때 1건, 7대 때 1건에 불과했다. 김진선 지사 임기 12년 동안 도의회가 부결시킨 안건은 단 2건에 불과했던 셈이다. 특히 김 지사의 재선 기간이었던 6대 도의회(2002년 7월~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