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손종하 항공영업실장이 18일자로 신임 제주지역본부장에 취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손종하 신임 본부장은 충북 옥천군 출신으로 1990년 한국공항공사 입사 후 항공영업실장, 홍보실장, 울산공항 지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손 본부장은 “제주국제공항이 지역사회와 이용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봉 제주본부장은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진유한 기자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캠핑카와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수십 대가 장기간 방치돼 방문객들의 불편이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당국이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도, 지목 변경은 하지 않으면서 단속 권한을 확보하지 못해 대책이 요구된다. 6일 오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근처 이호비치공중화장실 앞 주차장. 캠핑카와 카라반 10여 대가 주차장을 점령하고 있었다. 오랜 기간 방치됐는지 캠핑카와 카라반 주변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심지어 주차구역을 2개나 차지한 카라반도 보였다. 이호동에 따르면 근처 사유지인 이호매립지 관리 측이 지난 6월 매립지 내 장기 주차된 캠핑카와 카라반에 대한 철거를 추진하면서 방치 차량들이 이곳 주차장으로 몰려들었다. 캠핑카와 카라반은 중형 승합차로 분류돼 일반 차량과 같이 주차가 가능하다. 그러나 캠핑 때마다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기 불편한 데다, 거주지 주변에서 적절한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대부분이 이처럼 한적한 곳에 장기 주차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단속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차장이 들어선 곳이 단속 권한이 없는 지적공부상 잡종지로 돼 있기 때문이다. 아스콘 포장이 이뤄지고, 주차선이 그려졌을뿐더러, 주차장 한편에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24일 제주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전라남도가 관측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주시 연동지역 고지대에서는 전남 보길도가, 그 뒤편으로 완도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왼쪽으로는 추자도와 전남 진도군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날은 제주지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180㎞나 떨어진 전남 신안군 흑산도까지 관측이 가능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중문동 등 도내 곳곳에서 가시거리가 측정 가능한 최고치인 50㎞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가 현재 고기압권에 들어 대기가 안정되고, 공기 중 수증기나 미세먼지도 적어 도내 전역에서 매우 긴 가시거리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도 좋음 수준을 보였다. 오후 1시 기준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도 8㎍/㎥로 매우 낮았다. 진유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