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휴가가 몰리는 ‘7말8초’(7월 말∼8월 초)로 접어 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98만78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하루 평균 3만5000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이다.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기는 8950편(출·도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51편보다 1000편 가량 늘었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항공사들이 제주기점 국내선으로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소는 델타 변이 유행과 여름 휴가철 인구 이동이다. 지난 28일까지 제주지역에서 4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제주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이용객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제주 방문 관광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 수요가 다음 달에 몰릴 것으로 예상,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여름시즌 제주여행
제주일보 고봉수 기자가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네이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는 제22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네이처 부문 수상자로 제주일보 고봉수 기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고 기자가 지난달 9일 바람이 강한 날씨에 형성되는 렌즈구름이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정상 부분을 감싼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고 기자는 2019년도 제주도기자상 보도사진·영상부문,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 한국편집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20~30대 관광객들의 제주 여행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관광공사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실태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제주에 체류한 내국인 관광객은 314만626명(연인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89만3326명으로 평균 체류 일수는 3.51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의 비율은 48.3%, 여성의 비율은 51.7%다. 연령대로는 ▲30대 24.4% ▲20대 21.9% ▲50대 18.1% ▲40대 17.2% ▲6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10명 중 4명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인된 것이다. 지역별 유입 방문객 비율은 서울이 26.5%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26%), 부산(7.5%), 인천(5.9%), 대구(5%)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국제공항이 있는 제주시 용담2동이었다. 제주시 애월읍,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시 연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관광진흥본부 데이터RD 그룹장은 “조사를 통해 성별, 유입지별 관광객의 관광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행정시, 세세한 블럭단위 소지역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에 ‘봉쇄령’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지면서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0시부터 오는 25일 자정까지 2주간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졌다. 4단계 거리두기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제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평일이지만 제주를 오가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1층 도착장과 3층 출발장, 택시 승강장 등 제주공항 곳곳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주말 7만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7만3483명으로 전주 6만8136명보다 5347명(7%)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로 제주에 관광객이 몰릴 경우 지역 감염확산세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휴가철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도내 관광업
안전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노력한 한라산 지킴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9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기획전시 '한라산과 함께한 반세기'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0년 동안 한라산에서 밀렵과 불법 채취 단속 및 구조 활동 등 안전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한라산국립공원 직원들의 활동상을 담았다. 한라산에 오랜 기간 근무했던 한라산 지킴이가 기증한 소장품이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는 기증자의 인터뷰 영상과 관련 사진이 편집된 영상이 6대의 전자액자를 통해 재생된다. 주제는 ▲정상통제소 ▲한라산 산불 ▲한라산 도벌사건(수목 불법 채취) ▲대통령 경호기 추락사건 ▲한라산 눈사태 ▲한라산 조난자 구조 등이다. 작품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산록북로 588, 관음사야영장 위치)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방문 관람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1시간에 9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악박물관(710-46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 서비스 관련 불만이 이어지면서 제주 관광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확인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접수된 관광불편 민원은 504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불친절ㆍ기타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분쟁 95건, 대중교통 88건, 환경시설물 개선 67건, 렌터카 요금 관련 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관광객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렌터카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 렌터카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8년 494건, 2019년 475건, 2020년 564건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274건이 접수됐다. A씨는 “렌터카 업체에서 렌터카를 예약했다가 사정이 생겨 예약을 취소했다”며 “일주일 이내에 환불을 해주겠다는 업체의 약속만 믿고 기다렸지만 고객센터에서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외에도 렌터카 업체 직원으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수리비용을 과다 청구받는 등 렌터카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