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으로 치러지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에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대형 백자 달항아리가 경품으로 나왔다. 지금까지는 3천만원이 최고였다.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문경찻사발축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지고 있는데, 축제 종료 후 21일 달항아리의 주인을 정하는 공개추첨을 할 예정이다.
이 기간 구매금액에 관계없이 문경도자기를 구입한 참가자들이 대상이다.
축제 홈페이지에서 도자기를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직접 도예인의 요장을 방문해 도자기를 구매했다면 현장에서 간단한 추첨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달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품으로 나온 높이 52㎝, 몸통지름 50㎝의 대형 달항아리는 8대째 조선백자 기술 계승자로 문경에서 조선요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무형문화재 김영식 사기장의 작품이다.
그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김정옥 선생의 친조카이기도 하다.
고도현 기자 dory@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