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31일 오후 5시30분 별세했다. 향년 83세.
삼척 출신인 이 전 수석은 경복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1985년 삼척-동해-태백선거구, 1988년과 1992년 서울 강서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후 10개월간 공보처 차관을 지내고 정무수석으로 4년2개월간 국정을 이끌었다. 정무수석에서 물러난 후 다시 공부를 해 고려대 석사, 한양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척에서는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지은 동안(動安)이승휴사상선양회 이사장을 맡아 왔다.
유족은 부인 이봉숙씨와 딸 이신원씨. △발인=3일 오전 8시 △장지=경기 포천 예래원 △빈소=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연락처=(02)222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