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일보DB]](http://www.lpk.kr/data/photos/20210206/art_16127110738845_8ff701.jpg)
설 명절을 앞두고 대전과 충남에서 기존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와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6시 기준 18명(1108-1125번), 충남은 5일부터 이날 오후 2시 기준 34명(2088-2121번)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5일 8명(1108-1115번), 6일 5명(1116-1119번, 1121번), 7일 3명(1122-1124번)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정부의 제안에 따라 민원 창구에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 검사에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행정 도우미 중 1명(1108번)이 확진돼 센터 직원들과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다.
이 센터 관련 확진자 중 1109번은 1108번의 가족이며, 1110번은 마을회관에서 업무차 방문한 1108번을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11번은 부사동장으로 지난 3일 부사칠석보존회장 이·취임식 행사 이후 1108번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보존회 회원 등 4명이 있었으며, 회원 중 1명(1115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12-1114번은 행정복지센터 직원, 1116-1119번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1121번은 지난 25일 이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148명에 대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1122번은 1115번의 접촉자이며, 1123번과 1124번은 1121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1108번의 동선과 감염 경로, 최초 감염원 등을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6일 확진된 1120번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며, 7일 확진된 1125번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충남은 5일 13명(2088-2100번), 6일 14명(2101-2114번), 7일 오후 2시 기준 7명(2115번-21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진 닭 가공업체 관련 추가 확진과 청양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청양에서는 5일 2090번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256명에 대한 검사 결과, 2090번의 가족 3명과 2090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가 확진된 자의 가족 등 현재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당진 닭 가공 업체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372명(국내발생 326명, 해외유입 4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896명, 누적 사망자는 1471명(치명률 1.82%)이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