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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국제연극제 10일간의 연극 항해 마쳤다

제18회 부산국제연극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총 관객 수 9만 5200명…개·폐막작 대면 공연
“내년엔 센텀·광안리에서 거리극 활성화 기대”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 연극의 바다, 10일 간의 항해가 끝났다.

 

제18회 부산국제연극제가 20일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개막작인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폐막작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공연했고, 나머지 작품은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부산시민들에게 재미있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연극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축제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연극제를 즐기도록 했다.

 

제18회 부산국제연극제는 10일 동안 초청 공연 12작품, 거리극 경연 ‘다이나믹 스트릿’ 8작품, 지역 예술단체 참여 프로그램인 ‘지역상생 챌린지’ 4작품, 비대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10분 연극제’ 24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개막작인 ‘점프’는 동양무술을 중심으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고난도 아크로바틱과 유쾌한 코미디를 버무려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제공했다.

 

20일 공연한 폐막작 ‘토지Ⅰ’은 총 공연 시간이 3시간으로, 원작인 대하소설 ‘토지’를 한 편의 연극으로 펼쳐보이는 작품이었다. 경남도립예술단 도립극단의 박장렬 예술감독은 “연극계에 대극장 작품들이 많이 없는데, 대극장 작품도 해야 연극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10월 말에 ‘토지Ⅱ’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2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9만 5200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폐막작 오프라인 공연을 1354명이 관람하고, 온라인 공연 조회 수가 9만 3846건에 달했다.



 

 

 

고인범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관객들을 못 만나서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개·폐막 공연에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내년에는 센텀 일대와 광안리에서 거리극 공연을 활성화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국제적 연극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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