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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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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전가치 인정…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세계적 명소 기대

 

 

국내 31번째 해양보호구역 '서울시 면적 2.96배'… 생물다양성 풍부
'순천만' 못잖은 관광지로 서해안권 관광벨트화 부가가치 창출 전망
개발·어업활동 제한 '대책 필요'… 市, 군공항이전 불가 당위성 확보


화성시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7월20일 1면 보도=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군공항 이전 변수)되면서 화성이 가진 자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생물 다양성 등 보전가치가 인정된 매향리 갯벌에 대해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적인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화성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수원시와 갈등 중인데 습지보호지역이 군공항 이전 예정지인 '화옹지구'와 근거리여서, 이전 불가의 당위성이 커졌다며 내심 쾌재를 부르는 모습이다.

다만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어업 제한 등에 대한 지역 어민들의 우려도 커, 이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습지보호지역이 뭐길래

=습지 중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정부는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습지보전법'에 따라 지정·고시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동시에 오염물질정화기능을 가진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습지에 관한 국제협약의 취지를 반영하게 된다.

화성 매향리 갯벌은 우리나라의 31번째 해양보호구역이다.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연안 습지보호지역(갯벌) 14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4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으로 총 31곳이다. 이번 매향리 갯벌 지정으로 전체 면적도 서울시(605.25㎢) 전체 면적의 2.96배 수준인 약 1천798.4㎢로 늘어났다.

정부는 매향리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자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람사르협약에 따라 자원을 보호하는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키로 했다.

■ 습지보호구역 득과 실은

=매향리 갯벌에 대한 보전·관리가 잘 이뤄질 경우 '순천만' 못지 않은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이는 곧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궁평항·전곡항·제부도 등 화성 서해안권을 관광벨트로 엮으면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도 있다.

다만 개발 및 어업 제한 등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 그 밖의 공작물의 신축 또는 증축 행위가 금지된다. 또 습지보호를 위해 어업행위 등이 일부 제한되는 점은 이미 사전 공청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대안을 요구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이에 장기 운영전략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화성시 차원의 장기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지정을 발표하며 "2005년 미국 공군 훈련장이 폐쇄된 이후, 지역 주도의 자발적인 환경정화작업을 통해 생태환경을 회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에 대한 화성시측 논리가 더욱 강화됐다는 점에서 화성시에 또다른 희소식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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