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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만해축전 백일장 大賞에 김예강

시·산문·시조부문 43명 수상…심사 과정 등 유튜브 생중계

 

‘2021 만해축전 제23회 전국고교생백일장(이하 만해축전 백일장)'에서 영예의 대상은 남원국악예술고 3학년 김예강 학생에게 돌아갔다.

12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만해축전 백일장에서 김예강 학생은 ‘병실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시로 대상을 차지,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또 축전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박우민(고양예고 3년·시 부문)·조가을(〃3년·시조 부문)·황예원(소하고 3년·산문 부문) 등 3명이 수상하게 됐다. 이들을 비롯, 각 부문 장원, 차상, 차하와 장려상 등 총 4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상 수상자 김예강 학생은 “시제가 어려워 기대도 하지 않았다. 부족한 글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하다. 공감하는 글, 또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만해축전 백일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실시됐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인제군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한국문인협회가 후원했다.

만해축전 백일장 참가자들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유튜브 화면을 통해 글제(뿌리, 가장자리)를 받아 제한시간 내에 시·산문·시조 부문의 작품을 작성, 구글 폼(Forms·설문지) 등을 이용해 제출했다. 또 10여명의 예·본심 심사위원의 심사 과정과 결과 발표 등도 모두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했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심사위원장 문학특강은 문학 청소년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구효서 심사위원장은 “글을 배우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인 담론으로 정리되지 않고 낯설고 의외의 것을 대상으로 삼은 수작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